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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역사문화공원과 철원역 소이산 모노레일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철원에 새롭게 생긴 관광지를 다녀와서, 조금 늦게서야 블로그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려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철원의 핫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장소이기도 한 곳인데요.

그곳은 바로 철원역사문화공원입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소이산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에서 철원평야도 내려다볼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일전에 저는 모노레일이 생기기 전에 소이산 전망대를 올라갔다 와서 이곳 블로그에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젠 편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럼 철원역사문화공원이 어떻게 생겼는지.. 같이 살펴보실까요?

 


철원역사문화공원에 대해서..

철원은 6.25 전쟁 이전에는 인구 8만 명 이상이 거주하였던 강원도 3대 도시였고, 1930년대에 근대화 시설이 들어선 곳이었습니다. 풍요로운 철원평야의 입지와 더불어 개성과 한성(서울)의 중간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웠던 도시이기도 하였습니다.

철원 역사문화공원은 그러한 철원읍 시가지를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도록 재현하였으며, 특히 철원역에서는 소이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탑승할 수 있습니다.

공원시설 이용은 모두 무료이며, 입장시간만 제한이 있습니다.

하절기(3월~11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2월~다음 해 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소이산 모노레일 이용 안내

모노레일 이용은 유료입니다. 일반 성인 5,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 

모노레일 이용 시  현재 철원사랑상품권을 증정해주고 있습니다.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소이산 모노레일은 철원역사 문화 공원 운영과 마찬가지로 하절기와 동절기를 나누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하절기(3월~11월) 탑승시간 : 오전 9시 ~오후 5시, 동절기(12월~다음 해 2월) 탑승시간 : 오전 9시 ~오후 4시*]

[경고* 휴무 : 매주 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명절 당일*]

※ 소이산 모노레일 인터넷 예약 바로가기

[팁* 소이산 모노레일은 현장 조기 마감이 됩니다. 인터넷 예매 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철원 역사문화공원 둘러보기

철원 역사문화공원

사진 출처 : 철원군

철원 역사문화공원 소이산 모노레일을 탑승할 수 있는 철원역과, 1930년대의 철원 근대화 상점을 재현한 상점들이 있고, 드라마 및 영화 세트장도 옆에 있습니다. 아울러 공원 맞은편에는 철원 노동당사가 있어, 같이 관람하기에 좋습니다.

주차장 이용은 무료이고, 주차장에서 나오면 철원 역사 문화공원으로 도보로 이동하여 관람할 수 있습니다.

초입에 화장실이 있고, 공원 안에도 화장실이 있습니다. 공원 부지는 넓은 편이며 휠체어로도 다닐 수 있을 만큼 넓고 평평합니다.

공원 초입에는 종합안내소가 있는데요. 그곳에서 이곳 공원의 이름과 위치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이렇게.. 철원 노동당사가 우두커니 있습니다. 안보교육으로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한데요. 공원과 같이 있으니.. 왠지.. 더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공원에는 나무 전신주들이 길게 있는데요. 근대화 서구 문명이 들어온 초기의 느낌이 듭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 서양식 의상과 두발, 언어, 의식 등이 바뀌면서, 서구 근대문화의 영향아래 성장한 청년 계층들인 '모던보이', '모던걸'이 탄생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서양식 의상을 만드는 양장점들이 유행처럼 퍼지기 시작했는데.. 철원에도 이러한 양장점이 문을 열면서 새로운 패션 유행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철원군에는 일제강점기에 4개의 금융기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의 하나인 철원금융조합을 재현한 것입니다.

1899년에 철원군공립소학교로 개교하여 1906년 철원공립보통학교로 개칭되었으며 광복 당시 6년 과정에 24 학급 2,600여 명의 학생이 등교하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6.25 전쟁으로 학교 건물은 전소되었고 터만 남아있다고 하네요.

보통학교 뒤편으로는 강원도립 철원의원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노동당사 좌측에 약 460평 규모로 2층 벽돌건물로 있었다고 하는데요. 1937년 기준으로 의사는 한국인 5명, 일본인 5명, 치과의사 1명, 약사 1명, 산파 1명이 근무하였다고 합니다.

역시 한국전쟁으로 건물은 파괴되었다고 하네요.

철원의원 왼편에는 철원약국을 재현해 두었는데요. 오래전부터 들었던 이름인 용각산이 입간판으로 홍보하고 있더군요.

안에는 양약과 한약이 동시에 있었고, 약 홍보 벽보도 눈에 띄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의 근대적 소방시설로 소방서가 생겼고, 완용펌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철원우편국 건물도 있는데, 근대적 우편제도였던 우체국의 모습을 개화기 당시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직접 관람객이 전보를 작성하여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이용을 하고 있어서.. 해보지 못하고 왔지만... 이용하던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더군요..

숙박업소로 관동여관과 일출여관 건물이 있는데요. 안에를 들여다볼 수는 없었지만... 예전에는 철원의 여관을 금강산을 관광하기 위해 들렀던 곳으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철원역사문화공원 안쪽으로 들어오니 넓은 공간에서 눈에 띄는 건물이 있었는데요.

가까이 가보니 '철원극장'이었습니다. 실제 내부에서 무성영화를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철원 극장은 당대 최고의 무용가인 최승희가 데뷔한 곳이기도 하고, 다양한 가수와 연극인들의 공연장으로 사용되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철원극장 옆으로 높게 뻗은 빨간 탑이 보였는데요. 구한말 및 일제 강점기 시절에 낮 12시를 알려주었던 시설이라고 해요. 당시에는 시계 보급이 많지 않아서 이러한 시설이 있었나 봅니다.

그 밖에도 당시 신흥부자들이 살았다는 기와집과, 일반 서민들이 살았다는 초가집들도 재현해 두었습니다.

공원 오른편 쪽 안으로 좀 더 가보면...

왼편으로는 모노레일 길이.. 오른쪽에는 철원역사문화전시관과 드라마세트장이 있습니다.

드라마 오픈세트장은 입구를 막아두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는데요. 특별히 관광할 수 있게 개방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공원 오른편 끝에는 이렇게 해시계 조형물이 있고, 멀리 노동당사도 보입니다.

해시계가 있는 곳은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인지..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조용히 걸어보기엔 좋은 장소였어요.


철원역 (소이산 모노레일 탑승장)

아마도 이곳 철원 역사문화공원이 입소문이 나고 알려진 것은 소이산 모노레일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철원역이라는 이름으로 있는 건물은 실제로는 소이산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탑승장인데요.

철원역 대합실은 옛 역사의 느낌이 들게끔 나무의자도 놓여 있고, 매표소도 실제 기차역 매표소 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대합실에서 다시 승강장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데요. 

모노레일이 천천히 들어오는 게 보였습니다. 역 내부로 들어와서 한 바퀴 돌아 탑승장에서 하차 및 탑승을 하는 방식이더군요.

벽에는 정차한 곳이 철원이라는 입간판이 옛 느낌이 들게 하였습니다.

진짜 원산까지 가봤으면 좋겠네요..ㅎㅎ

소이산 모노레일은 7분마다 출발하며 8명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 무인으로 움직이기는 하지만, 승강장에 안내원 확인 후 움직입니다.

소이산 모노레일은 15분 전에 탑승 승강장에서 대기하여야 하고, 편도 약 12~13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속도가 상당히 느리게 보이더군요.

저는 이번에 방문하였을 때.. 네이버 예약 없이 가봤더니.. 이미 매진이었어요. 매표소 직원 말로는 예약을 추천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예전에 소이산 정상에 다녀온 적이 있으니.. 모노레일을 가까이에서 본 것만으로도 아쉬움 절반은...ㅎㅎ;

소이산 전망대 관련해서는 아래 이전 포스팅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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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문화 역사공원에는 일반 상점들도 마련되어 있고, 앞으로도 계속 새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원 도로가 넓고, 광장도 커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열릴 것 같아요. 

이렇게 철원문화역사공원과 소이산 모노레일 탑승장인 철원역도 살펴보았는데요.

어떤 분들은 일제 강점기 때의 모습을 왜 재현한 거냐는 반응도 있더군요. 아무래도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근대화가 빨랐던 철원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원 및 모노레일 운영시간이 있으니, 여행계획을 잘 세워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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