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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광이 수려한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한여울길 1코스 트래킹)

· 댓글개 · 취미 사진가 나라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철원의 물윗길 트래킹에 대해 이야기해봤었습니다.

2021.04.12 - 강원도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래킹 (세계 유네스코 지질 공원)

 

강원도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래킹 (세계 유네스코 지질 공원)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물 위를 도보로 걷는 상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강이 꽁꽁 얼어서 그위를 걷는 얼음트래킹은 상상이 되는데.. 물 위를 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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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는 소식 들어 보셨나요?? 아마도 생소하신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새로운 명물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가 2020년 10월 8일 세상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높이 폭 3m 길이 180m이고 한탄강 위로 35m 높이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가운데에는 강화유리로 아래가 보이는데  가로폭 1m 길이 80m 나 된다고 해요. 주탑까지 하면 높이 50m라고 하니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한 다리이기도 합니다.

은하수교의 위치는 철원의 직탕폭포와 고석정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여울 트래킹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 한탄강을 비롯한 관광홍보가 많이 되어 있는 곳이어서, 찾아가는 길은 잘 되어 있습니다.

 

 

은하수교 주차장 또한 어찌나 넓던지...

아마도 코로나 19만 아니었다면, 평일도 사람들로 북새통이었을 거예요. 

 

 

아직 안내 이정표에는 은하수교 표시가 없지만, 옆에 별도로 은하수교라는 큰 간판이 있긴 합니다.

한탄강을 따라 있는 이곳은 한여울 트래킹길로 고석정에서 1.5Km 도보로 걸어와 은하수교에 갈 수도 있고, 이곳에서 직탕폭포를 1.6Km를 도보로 갈 수도 있습니다.

철원의 한탄강은 물윗길 트래킹도 만들어져 있어, 다양한 트래킹 관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산책하듯 걷는 이 길에도 봄은 찾아오고 있었어요.

초입에 벚꽃나무가 이제 피기 시작했거든요. 세월이 지나 봄날 벚꽃 필 때 오면 또 색다른 여행이 될 것 같아요..^^

 

 

현무암 돌담이 마치 제주에 온 느낌입니다. 이곳 철원 한탄강은 북쪽에서 화산이 폭발해서 흘러내려온 용암으로 생성된 화산지대이기도 합니다.

제주처럼 현무암들이 존재하기도 하죠. ^^

돌담 뒤에 보이는 카페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입소문 나고 있는 은하수 카페입니다.

카페 주차장이 만차였어요. 이용하시는 분들 정말 많았습니다. 저는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봐도 정말 예쁜 카페였어요.

 

 

 이 돌담길을 걸으며 보이는 앞쪽 다리가 은하수교 이고, 오른쪽 난간 아래로는 한탄강이 있습니다.

엄청난 높이의 절벽 옆을... 모르고 걷고 있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난간에서 보는 한탄강의 모습입니다.

구비구비 이어지는 한탄강을 위에서 내려다보니 아찔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맞이하는 은하수교...

1주탑으로 한탄강 위에 놓여 있는 다리가 어쩜 이렇게 시원스럽고 주변과의 풍경과도 어울리는지.....

건너기도 전에 은하수교를 보고 감탄만 연발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 담기지도 않을 거예요. 제 경우는 파노라마로 촬영해서 다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한탄강의 폭이 넓은 송대소가 보이는 이곳에 이런 다리를 놓았다니..... 

 

 

다리에는 교량에 대한 설명이 간략히 적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을 통해 은하수교에 대해 이야기와 한탄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설명을 너무나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셔서..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면..

보통 교량은 양쪽에 주탑이 있는데, 이 다리는 한쪽만 주탑이 있는 1주 탑이어서 자연경관을 크게 해치지 않게 설계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주탑의 모습은 철원의 상징이기도 한 두루미 형상이라고 합니다.

은하수교에 대한 이름은 밤하늘에 은하수가 보이는 곳이어서 지은 이름이 아니고...ㅡㅡ;

한탄강이라는 이름을 한문으로 해석하면 漢(한수 한)灘(여울 탄)江(강 강), 큰 여울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한탄강 물과 돌이 햇살을 받으면 물살에 따라 반짝반짝 거리는 모습이 별과 같고.. 큰 여울을 건너는 다리이니 마치 은하수를 건너는 것과 같아, 은하수교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해요. 

은하수교의 이름은 작명 공모에서 선정된 거라고도 하네요.

이곳 한탄강은 수만 년 전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곳으로 곳곳에 수직 절벽과 협곡이 있으며, 주상절리를 볼 수 있습니다.

철원은 용암지대로 제주도와 흡사한데, 보통 용암지대에서는 밭농사는 되어도 쌀농사는 안되는데, 이곳에서는 쌀농사가 된다고 하네요. 철원 오대쌀 유명하죠 ^^

2015년 환경부에 의해 한탄강 일대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고, 세계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2020년 7월 7일에 공식 인증되었다고 합니다.

 

 

 180m 길이의 은하수교를 건너기 위해서 발을 내딪어 봤는데요..

흔들 다리가 아니어서인지 바람이 불어도 아찔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대신...

 

 

양옆에 펼쳐지는 협곡의 모습과 아래 흐르는 한탄강의 물살들이 무섭게 보였습니다.

제가 찾은 날은 북한 쪽에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나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작년 여름 북쪽에 홍수가 나서 이곳에 물이 불어났는데..

그 높이가.. 은하수교 아래까지 찼었다고 해요. 사진의 협곡 꼭때기까지 물이 올라왔다고 보시면 돼요.

그 흔적이 곳곳에 보이긴 하더라고요. 

 

 

은하수교 가운데는 가로폭 1m 길이 80m의 유리 바닥이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걸으라고 되어 있지만, 현재는 진입금지로 막아놨습니다.

그리고 우측방향으로만 통행해야 합니다. 가운데를 막아 놨기 때문에 우측통행이 필수입니다. 

걷다가 돌아오려면... 유리 바닥끝까지 가서 돌아와야 하는 거죠..ㅡㅡ;

 

 

주탑 가까이 왔는데요.. 두루미 모양이라고 하는데.. 하얀색 긴 다리가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ㅋ

여기에서 왼편으로 살짝 돌아보면....

 

 

한탄강 위에 물윗길이 보이고 주상절리와 함께 있는 수직 절벽이 양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곳을 송대소라고 하는 것 같아요.

 

 

다리를 건너와 왼편으로 가면 물윗길 부교로 갈 수 있는데, 제가 간 날에는 진입금지 팻말이 있어 가지 못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탄강 수위가 올라갔고 물살도 빨라 물 윗길을 통제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다리를 건너 오른편으로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계단은 아니고 그냥 오르막입니다. 숨이 헐떡헐떡 거릴 정도는 아니지만... 경사도가 약간 있습니다.

 

 

저 위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이날 하늘이 맑아서.. 걷는 느낌도 좋았고 오랜만에 마셔보는 상쾌한 공기에 힘이 절로 났습니다.

 

 

걸어 올라가며 보는 은하수교와 한탄강 송대소를 바라보니... 

우와~ 이렇게 시원할 수가~ 

그리고 주탑이 왜 1개로 설계했는지도 알겠더군요.. 정말 풍경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좀더 올라오니 은하수교 오른편의 물윗길 부교가 S자로 있는 모습과 은하수교 주탑 건너편의 수직 절벽이...

너무나 인상 깊게 제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지진이 나서 둘로 갈라진 땅 위에 있는 느낌도 들고...

미국의 그랜드캐년의 협곡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곳 한탄강의 은하수교에서 바라본 협곡도 정말 유명세 탈것 같은 기분입니다.

 

 

정상은 넓은 공터만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하늘이 닿을 것만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

넓은 공터에 화장실 하나만 존재하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은 금학산으로 해발 약 947m입니다.

예전에 제 부친께서 저 산 정상에서 반대로 이곳을 바라본 풍경이 정말 시원하고 멋있었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은하수교가 생겨서, 이젠 반대의 풍경을 자식인 제가 보게 되네요.. ^^

이 공터 뒤로는 신기하게도 도로가 있습니다.

 

 

어디까지 이어지고, 어디에서 오는 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카카오 지도에도 나오지 않네요..^^;

이곳에 와보니 모든게 너무 좋아서.. 이 도로마저 S자로 나있는 모습이 이색적 풍경처럼 다가옵니다.


무료로 입장하여 볼 수 있는 은하수 다리.. 그리고 건너편 전망대까지 올랐지만... 

간이화장실은 존재하나.. 매점 같은 것도 없고... 앉아 휴식할 의자 조차 보이지 않아... 이점은 아쉬웠습니다.

추후에 오면 뭔가 생겨 있으려나요?? 

 

 

주차장에서 나와 은하수교로 갈때 돌담길 옆에서 봤던 은하수 카페를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수직 절벽 위에 카페가 있어 멋진 풍경이 되어 보이네요. 

아마도 밤에 보면 빛나는 카페 전경이 눈에 띄게 아름다울 것입니다.

이곳 은하수교가 입소문이 나고 매스컴에도 알려지고 하면 저 은하수 카페를 비롯해서 주변도 개발이 되고 하나둘 카페나 관광객을 상대하는 업종들로 가득하겠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오래 지속되면 좋겠지만.....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은하수교를 건너 오른편으로 가면... 송대소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젠 은하수교까지 생겨서 송대소 주위를 다양하게 관람 할수가 있게 되었어요.

수직절벽아래 홈이 파여 있는건.. 물이 흐르면서 침하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물살이 세기도 하고 저곳을 때리는 것이겠죠..

그리고 은하수교 주탑 아래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는데요.. 용암이 흘러내려오면서 뒤섞인 곳이 이곳이어서 기존에 있던 화강암도 보인다고 하네요. 그리고 용암이 화강암 뒤로 넘어가지 않아서.. 좀 전에 다녀온 은하수교 뒤편 전망대 뒤로는 용암지대가 아니라고 하네요.

 

 

이곳은 물 위에서도 지상에서도 트래킹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여행거리가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물윗길 부교는 태봉교에서 송대소. 송대소에서 은하수교 로 이어져 내려갑니다.

일방통행으로 진행되고, 20201년 4월 18일에 종료한다고 해요.. 아마도 여름 장마 대비해서 걷어뒀다가 다시 겨울이 되면 설치가 되어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붉은색 다리가 태봉대교입니다. 저 다리 뒤편에 직탕폭포가 있는데요.. 

이날은 직탕폭포는 못 보고 왔습니다. 예전 얼음트래킹 때 가서 보기도 했고 해서... 패스했어요..^^;

 

 

송대소에서 자동차 도로를 이용해 주차장 쪽으로 걸었는데요..

예쁜 펜션이 있었습니다. 꽃들로 가득한 펜션이 너무 예뻤어요.. 동화 속에 있는 집 같았습니다.


은하수교를 건너 뒷 전망대에 올라 넓고 확 트인 풍경과 함께 거대한 협곡의 수직 절벽...

이곳 만큼은 한국이 아닌 해외에 온 느낌이 었어요. 범상치 않은 풍경에 압도당한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거기다 주변의 예쁜 카페와 펜션이 이국적인 느낌을 더 강하게 하였습니다.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곳 한탄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은하수교.

사람들의 입소문이 더 나기 전에 서둘러 다녀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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