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숨은 벚꽃 명소 "가평 에덴 벚꽃길 "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서울 수도권으로 올라온 벚꽃 개화가 갑작스레 더운 날씨와 우천으로 너~무 빠르게 끝이 나버려서 많은 아쉬움을 만들어 버렸는데요.
하지만 경기북부에 아직 벚꽃이 이제 한창인 곳이 있어서 서둘러서 알려 드리려 합니다.
그곳은 바로 "에덴 벚꽃길"입니다.
다행히 지난 비에 벚꽃이 상하지 않고, 이번 주말에 최대 피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4월 15일 직접 다녀와서 바로 올리는 포스팅이니 개화 상태 확인하시고 찾아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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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에덴 벚꽃길

서울에서 1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에덴 벚꽃길은 아직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중 하나입니다.

수령이 30년 이상 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1Km가량 벚꽃터널을 만들어 멋진 풍경을 선사하고 있으며, 서울의 석촌호수,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이 질 무렵이면, 이곳 가평 에덴 벚꽃길은 개화를 시작하기 때문에 벚꽃을 아직 구경 못한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년 벚꽃축제로 주간, 야간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로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지만, 2022년 현재 코로나19로 3년째 축제를 취소한 상태입니다.

에덴 벚꽃길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경춘도로 춘천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편에는 파리 에펠탑이 보이는 큰 건물이 있고 우측에 에덴 스포츠타운, 벚꽃 휴게소와 SK주유소가 있는데, 그 사잇길로 진입하면 벚나무들이 길게 있는 [**에덴 벚꽃길**]로 갈 수 있게 됩니다.
승용차로 오시는 경우 내비게이션에 [**에덴 벚꽃길**]로 검색하여 오시거나,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에덴 벚꽃길 92로 검색하여 오시면 됩니다. 주차장 앞에서 안내원분들이 주차 안내를 해주시고,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이며 무료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경우 경춘선 상천역 입구에서 일반버스 33-3, 직행버스 1330-2를 이용하여 초옥동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오시면 됩니다.

2022년 에덴 벚꽃길 둘러보기

에덴 벚꽃길은 차량통제를 한 상태로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2022년 4월 15일 현재 벚꽃이 개화하여 가장 좋은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길은 평지로 넓은 편이고 도보길도 나무데크로 매우 넓게 되어 있습니다.
초입에서는 벚나무 수령이 어린듯한 느낌도 들었는데, 앞으로 걸으면 걸을수록 나무 굵기도 굵고, 많은 벚꽃을 개화하여 보이고 있었습니다.

벚꽃길을 걸으며 주위를 둘러보면 빌라나 건물들이 보이는데, 조금 독특한(?) 느낌이 듭니다.
에덴 벚꽃길이라는 이름으로 유추해보면 종교단체와 연관이 있어 보이는데요. '에덴성회'라는 신흥 기독교 계열 단체의 시설들이 에덴 벚꽃길을 중심으로 운영 관리되어 오고 있다고 하네요.

벚꽃길을 걷다 우측에 보니 화장실이 보입니다. 개방형 화장실로 이용하셔도 됩니다.
화장실 옆으로는 아트타일 포토존이 있어서, 배경으로 셀피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화장실에서 좀 더 걷다 보니 큰 건물이 나오고, 에덴 테니스장 앞까지 오게 되는데요. 여기서부터는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안에 놀이동산이 있다고 하는데, 종교시설인 것 같습니다.

도로는 편도 2차선으로 가운데 벚나무들을 중심으로 상하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운데 벚나무를 두고 양옆에 벚나무들이 있으니, 정말 넓은 벚꽃길이 실감이 납니다.

지역적으로는 기온이 낮은 곳이어서인지 서울은 낮에 햇살이 뜨겁다는 게 느껴지는데, 이곳은 산책하기 딱 좋은 기온이었습니다.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길에는 벚꽃들 사이로 상천 체육문화연수원(?) 옥상에 있는 파리 에펠탑 조형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벚꽃과 에펠탑'... 이색적 분위기가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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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벚꽃길을 한 바퀴 돌아 나오면서, 주차장 쪽에 자전거 도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잠깐 가 보았습니다.

벚꽃길 자전거 쉼터가 있는 것을 보니, 자전거 여행으로도 찾아올 수 있는 곳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도로의 벚꽃 수령은 적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나무 크기들이 에덴 벚꽃길과 달리 작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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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벚꽃길을 나와서 벚꽃길 휴게소, 에덴 스포츠타운 앞에도 가보았습니다.

벚꽃길 휴게소와 에덴 스포츠타운 건물이 길게 이어지고, 앞에 주차공간도 매우 넓었습니다.
길 건너편에는 상천 체육문화연수원이라는 건물이 있었는데, 옥상에 에펠탑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에펠탑이 있는 이유는 카페 파리라는 이색카페가 있어서입니다. 남태평양 휴양지에 온 분위기의 콘셉트 카페라고 하는데, 12층 높이에 있어서 청평면 시내를 조망할 수 있고, 카페 내부에는 메인수조가 있어서 물속에서 헤엄치는 상어도 가까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에덴 스포츠 타운 옆에는 놀이기구 하나가 눈에 띄는데요.

운행은 안 하는 것 같은데 대관람차가 있었어요.
벚꽃시즌에 맞춰서 예쁜 놀이동산에 놀러 온 기분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에덴 벚꽃길과 주위를 둘러보며.....

가평 에덴 벚꽃길은 올해 축제를 안 했지만, 사색에 빠지며 걷기에도 좋았고...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콧노래를 부르며 걷기도 좋았습니다. 더불어 주위에 아기자기한 이색 볼거리들도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았어요.
자라섬이나 아침고요 수목원을 가는 길에 있으니 잠시 들러서 벚꽃 구경하고 가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가평 벚꽃은 수도권에서 가장 늦게 꽃을 피우기 때문에 짧은 벚꽃 개화의 아쉬움을 달래고 벚꽃 앤딩을 이곳에서 맞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벚꽃구경을 못했다면... 서울 벚꽃 앤딩이 아쉬웠다면.. 서둘러 이번 주말에 에덴 벚꽃길을 찾아보심 어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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