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 만한 곳 - 부천 원미산 진달래 동산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매년 봄마다 피어나는 꽃들로 마음이 싱그러워지고, 볼거리도 많아져서 분주해지기도 하는데요.

저는 매년 찾지는 못했지만, 꼭 이맘때면 가보려고 하는 곳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부천시에 위치한 "원미산 진달래 동산"입니다.

SNS와 입소문으로 많이 알려지게 되면서 해마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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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미산 진달래 동산

부천 원미산은 총면적 33ha, 해발 167m로 자그마한 산이지만, 부천과 서울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봄에는 약 3만㎡ 규모의 진달래 동산에 약 15만여 그루의 진달래 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매년 4월이면 '원미산 진달래 축제'를 개최하며, 부천시 3대 봄꽃축제 중 최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원미산 진달래 동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350m
  1호선 역곡역, 소사역, 부천역에서 택시요금(4,000원~6,000원)
• 버스
  부천역 : 3번, 8번, 75번, 606번
  송내역 : 8번, 23번, 77번, 700번(좌석버스)
  역곡역 : 013-1번, 013-2번
  소사역 : 60번, 95번

승용차로 오시는 경우 내비게이션에 "부천 종합운동장", "부천시 견인차량 보관소"로 검색하여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달래 동산 전용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바로 옆 부천 종합운동장 주차장과 건너편 부설주차장(부천시 견인차량 보관소)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주차요금 안내 : 최초 30분 400원, 추가 10분 200원, 1일 최대 6,000원
• 주차 운영시간은 07시부터 22시까지 입니다.

[팁*부천시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부천시 견인 차량 보관소)이 주차공간이 넓어 추천합니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예쁘고 큰 벚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진달래 동산 둘러보기

저는 부천 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도보로 진달래 동산 입구로 왔습니다.

도보 거리로는 약 280m입니다. 넓은 횡단보도를 건너서 부천 활박물관을 지나 좌측에 "원미산 진달래 동산"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많은 인파가 입구 앞에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은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전면 폐쇄되어 왔었는데, 3년 만에 다시 개방을 하였습니다.

입장료가 없고, 낮은 산이기에 편한 복장으로 찾으시기 좋은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분홍빛 진달래가 원미산을 뒤덮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팁* 화장실을 이용하실 분들은 입구에 있는 화장실을 꼭 이용하세요. 다른데 없음*]

진달래 동산을 둘러볼 수 있는 길이 여러 방면에 있는데요.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보시면 됩니다. 위에서 다 만나게 되어 있거든요. ^^

원미산 진달래 동산은 계단식으로 위로 오를 수 있는데요. 예전에 왔을 땐 휀스가 없었는데, 사람들이 진달래 꽃밭에 너무 들어가서 사진 찍고 하니 진달래 꽃을 보호하고자 휀스를 설치한 것 같아요.

계단을 올라 뒤돌아 보니... 와~ 정말 예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넓은 진달래 꽃밭이었어요.

제가 찾은 날 오전 날씨가 흐려서인지 진달래꽃이 더 찐한 분홍색으로 보였습니다.

핑크빛 공간 안에서 계속 걸어도 끝이 없었어요..

이곳 원미산에 왔다면... 진달래 동산과 함께 정상에 있는 원미정도 가보면 좋습니다.

저도 오래간만에 원미정을 향해 봅니다. 

원미정을 향해 가다 보면 멋진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곳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이곳 사진을 소개한 적이 있어요.

진달래 동산

진달래동산

예전에 왔을 때보다 진달래 꽃들이 더 풍성해졌고 많아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근처에 전망대가 생겼더라고요. ^^

전망대에서 이러한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예쁘지 않나요??

핑크빛 진달래와 벚나무들이 얼마나 눈부시게 아름다운지.... 

아름다운 진달래 동산 풍경을 뒤로하고 다시 원미정으로 향해봅니다.

위쪽으로 올라오니 휴식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어요.

벚꽃나무가 활짝 피어 있기도 하였고, 앞쪽에는 진달래꽃과 함께 부천시가 내려다 보이기도 하였어요.

시야가 시원스러웠습니다. 

원미정은 좀 더 올라야 합니다.

가는 길이 약간 미끄럽기도 했고, 바닥의 돌들이 뾰족해서 걷기가 조금 불편한 편이었어요.

정상위로 올라오면,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올라와서 생활체육을 하는 곳인가 봅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원미산 정상석과 함께 원미정이 나옵니다. 해발 167m

이 원미정은 2011년 12월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내부 계단으로 되어 있던 것을 다시 개보수하여 외부에 계단을 두어 오르게 수정되었다고 하네요.  

부천시와 서울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원미정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은 서울 남산타워도 보인다고 합니다.

높은 건물들과 아파트들이 원미산 주변으로 정말 빼곡하게 많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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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진달래 동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원미정으로 오면서 본 진달래 꽃밭은 절반 정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부천 종합운동장이 보였던 전망대 라인으로 하나의 전망대가 더 존재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진달래 사이 계단과 함께 그 주변 진달래 꽃밭을 조망할 수 있었는데요. 빼곡하게 피어난 진달래가 넓게 퍼져 있어서 풍성함마저 들게 합니다.

이곳 전망대의 한편에서는 진달래의 진한 분홍색과 함께 하얀색 벚꽃이 화사함을 더해주는 풍경과 함께 멀리 부천시내도 같이 보였습니다.

진달래 꽃밭 사잇길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너무 예쁜 풍경 때문에, 사진 찍느라고 내려갈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정말 천천히 내려온 것 같아요. ㅋ

어느덧 계단을 다 내려오니, 사람들도 많고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셀피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에게도 사진을 부탁한다며 스마트폰을 건네시는 분이 많았어요.

다 내려오니 벚꽃이 많은 장소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못 들어가게 휀스로 막아 두었더라고요. 

제가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보니..

분홍 진달래와 하얀 벚꽃이 만발한 벚나무가 어우러져서 너무나 화려하게 보였습니다.

진짜 봄의 아름다운 색은 이곳 원미산 진달래 동산에 다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쉬움에 이곳 주위를 더 둘러보았는데요.

진달래 동산 글자가 있는 이곳 주변이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아름다운 진달래 동산을 둘러보니,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겠더라고요. ㅋㅋ

진달래 동산 초입에 있는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비석이 인기가 많았는데요.

사람 없을 때 사진 찍으려고 10분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원미산 진달래 동산과 정상석이 있는 원미정까지 보고 나니 약 1시간 30분이 조금 지났더군요.

가볍게 산책하며 봄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 둘러본 소감

곳곳에 관리하시는 분들이 꽃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계셨는데요. 호루라기 소리가 많이 들리는 건 좀 안타깝더라고요. 저처럼 휀스 밖에서도 얼마든지 예쁜 사진 찍을 수 있는데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현재는 임시로 먹거리를 판매하거나 근처에 이렇다 할 만한 식당이 보이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3년 만에 개방을 하였지만, 여전히 코로나 시국이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야 하는데 산이다 보니 숨이 턱턱 막히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도 매년 올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변하고 발전해가는 모습이 있어서 좋은 곳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주변 환경이 많이 깨끗하고, 꽃들이 크게 망가지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진달래 동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가 가장 절정이 아닐까 싶어요. 이곳을 찾으실 분들이라면 서둘러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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