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가볼만한 곳- 재인폭포 출렁다리 와 맛집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연천 여행을 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재인폭포"입니다.

많은 매스컴을 통해서 재인폭포가 많이 소개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출렁다리가 놓여 있어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연천 재인폭포 위치

재인폭포 주차장 주소: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216

승용차로 오신다면 주차장이 잘 되어 있으며, 좀 더 안쪽에 노약자 주차장이 있긴 한데, 제가 방문하였을 땐 공사 중이어서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오신다면, 서울 도봉산역 광역환승정류장에서 직행버스 G2001을 타고, 통재 입구. 팔 판서 마을 정류장에서 70-3(주말)으로 환승하여 재인폭포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주말만 해당되므로 평일 방문이라면 대중교통은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재인폭포 출렁다리와 재인폭포 

 주차장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걸어오면 출렁다리가 나옵니다.

재인폭포 출렁다리(Jaein Falls Rocking Bridge)는 주탑이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무주탑 출렁다리로서 총길이가 80m, 교량폭은 2.3m(순폭2.0m)이고 내진등급은 1등급인 출렁다리입니다.

요즈음 워낙 지자체들마다 최장길이 최고 높이의 출렁다리들을 만들어 놓고 있어서, 작은 출렁다리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파른 절벽 아래로는 폭포에서 쏟아지는 물이 흐르고.... 출렁다리를 걸으면 아찔아찔하기까지 합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재인폭포는 그 주변의 주상절리들과 어우러져서 그 규모가 제법 크게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전망대가 있고, 그 옆에 가파른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전망대는 그대로 있지만, 그 철재 계단은 사라지고, 이렇게 출렁다리가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아래로 못 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

재인폭포 출렁다리를 건너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는 통제를 합니다.

비가 많이 오면 갑작스레 물이 불어나기도 하는 곳이어서 그렇다는데, 방문한 날이 마침 통제기간이어서 많이 아쉽게 되었어요.

데크길을 따라 내려가면 아래에서 쭈욱 이어지는 길을 따라 폭포 앞까지 갈 수 있습니다. 

폭포 앞까지 내려가 보지 못했다고 실망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재인폭포 뒤쪽에는 선녀탕이 있는데요.. 그곳으로 해서 재인폭포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선녀탕을 보고 다시 돌아서 나오면 재인폭포 전망대가 나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예전에 전망대 옆 이곳을 통해서 아래로 내려갔었습니다.

비가 어느 정도 온 후에 와야 폭포를 볼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몇 번 와본 곳이긴 하지만, 이번처럼 폭포가 내리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재인폭포의 전설

재인폭포에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집니다. 옛날 재인폭포 인근 마을에 금실 좋기로 소문난 광대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줄을 타는 재인이었던 남편과 아름다운 아내에게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마을 원님이 재인폭포에서 줄을 타라는 명을 내린 것입니다. 광대의 아내에게 흑심을 품은 원님의 계략이었던 것이지요. 줄을 타던 남편은 원님이 줄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폭포 아래로 떨어져 그만 숨을 거두었습니다. 원님의 수청을 들게 된 아내는 원님의 코를 물어버리고 자결합니다. 그 후로 사람들은 이 마을을 코문이가 산 마을이라하여 ‘코문리’라 부르게 되었고, 현재 재인폭포 마을인 고문리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헌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전설과는 또 다릅니다. 폭포 아래에서 놀며 자신의 재주를 자랑하던 재인이 사람들과 내기를 했습니다. “양쪽 절벽에 외줄을 묶어 내가 능히 지나갈 수 있소.” 사람들이 믿지 못하겠다며 자신의 아내를 내기에 걸었습니다. 재인이 쾌재를 부르며 호기롭게 줄을 타자 아내를 빼앗기게 된 사람들이 줄을 끊어버렸습니다. 흑심을 품었던 재인은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이 폭포를 ‘재인폭포’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재인폭포는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광대 재인과 관련된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탄강지질공원 홈페이지 발췌

재인폭포 근처 맛집

예전에 연천 호로고루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소개하였던 망향 비빔국수 본점이 재인폭포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들렀을 때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리모델링을 하고 식당을 확장하여 신축하였습니다.

이렇게 큰 국숫집이 우리나라에 몇이나 있을까 싶을 정도예요..@.@

주차장은 식당 건너편에 있고 넓습니다. 

이제는 무인 주문기도 있고, 식당 밖에 손을 씻는 개수대도 있고, 화장실은 어찌나 깨끗한지 모릅니다..

비빔국수, 잔치국수 각 6천 원씩이고, 잔치국수는 9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연천에 와 보신다면 꼭 한 번은 들러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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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연천은 북한과 인접해 있고, 임진강, 한탄강이 있어서 관광 명승지로 알려진 곳이 제법 많은 편입니다.

특히, 재인폭포는 한때 사라질뻔한 위기도 있었어요. 한국수자원공사의 댐 건설을 두고 재인폭포가 사라질 것을 우려한 마을 주민들과 갈등이 심하였었고, 결국 댐은 건설이 되면서, 연천군은 재인폭포를 관광명소로 탈바꿈하여 지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올 가을에 힐링하러 경기도 연천 여행 추천드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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