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 만한 곳 -연천 임진강 댑싸리 공원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연천에 핫플레이스로 예상되는 곳이 생겼다고 하여서 답사 겸 다녀온 곳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경기도 연천 중면 삼곶리에 위치한 '임진강 댑싸리 공원'이 지난 8월 중순경에 개장을 하여 공개가 되었거든요.

아직은 입소문이 덜나 있어서 모르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습니다.

경기도 연천에 가면 곳곳에 아래와 같이 광고 안내판을 두어서 홍보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임진강 댑싸리 공원 위치

주소 : 경기 연천군 중면 삼곶리 422

자가용으로 찾게 된다면, 진입로가 일방통행임을 숙지하고 가셔야 합니다.

도로가 소로여서 차 한 대 겨우 들어가는데, 차가 마 주오 게 되면 매우 난감한 상황을 겪게 될 것입니다.

주차장은 제법 큰 편이긴 한데, 제가 찾은 날이 비 온 다음날이어서인지 침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ㅡㅡ;

안쪽으로도 주차장이 있긴 한데 10대 남짓 주차할 수 있을 뿐이고, 역시 도로가 좁아서 안쪽 주차장 이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임진강 댑싸리공원 안 도로 폭

[경고* 진입로 안내 입간판이 매우 작습니다. 주의하여 운전하세요*]

대중교통으로는 버스를 몇 번 환승하여 찾아와야 하는 곳입니다.

서울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 정류장에서 직행 G2001을 타고 신망리역 정류장에서 하차. 다시 일반 100번을 타고 중면사무소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약 11분 걸으시면 됩니다. 

임진강 댑싸리 공원 모습

주차장에서 임진강 댑싸리 공원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주차료와 입장료가 현재는 없고 무료 개방 상태입니다.

Since2021이라는 임진강 댑싸리 공원 안내판이 살짝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한참을 들여다봤는데요..

이 안내 지도에도 진입로 일방통행을 명시하고 있네요. 

이곳 임진강 댑싸리 공원은 임진강변 돌무지무덤 앞에 약 3만㎡ 규모로, 댑싸리(코키아)를 2만여 그루를 심어 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댑싸리 외에 황화 코스모스, 국화, 백일홍, 천일홍, 메리골드, 일일초, 칸나 등 다양한 꽃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별도로는 없지만, 돌무지무덤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댑싸리들이 푸른색을 띠고 있지만, 곧 서리도 내리고 싸늘한 가을 날씨가 되면 핑크색으로 변하며 울긋불긋 해질 것입니다. 지금은 황화코스모스도 활짝 피어서 어우러져 있습니다.

돌무지무덤 뒤로는 임진강과 함께 녹음이 짙은 얕은 산들이 있습니다. 아직은 주위가 푸르른 상태이지만 추석이 지나면서 점차 울긋불긋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돌무지무덤 근처에 약간의 주차공간이 있고, 파라솔로 그늘을 만들어 의자에서 쉴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댑싸리가 있는 곳들이 해가 내려쬐니 햇살이 너무 따갑더군요.. 그래서인지 군데군데 파라솔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천군에서 우산(양산)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었습니다. 빨강, 노랑, 파랑... 마음에 드는 걸 사용하고 곳곳에 있는 우산 통에 다시 꽂아 놓으면 됩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 먹거리 푸드트럭이나, 자판기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화장실도 못 본 거 같아요..ㅡㅡ;

댑싸리들이 울긋불긋 해지면 얼마나 화려해질지 기대가 됩니다.

핑크 뮬리가 한창 유행이었는데... 이젠 댑싸리가 유행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집니다. 

댑싸리 외에 황화 코스모스도 활짝 피어 있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 나게 해 주었어요.

댑싸리들이 색이 붉게 바뀔 때면 더 화려해질 것입니다.

백일홍, 칸나, 국화 등등 꽃들을 한데 모아 심어둔 정원도 있었는데요.. 너무 화려하니 눈이 아팠습니다. @.@

사진이 잘 안 나온 것이지, 실제 눈으로 보면 엄청 화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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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댑싸리 공원 방문하실 때 진입로 일방통행 꼭 기억하고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댑싸리가 심어져 있는 곳 바닥도 잘 다져져 있어서, 편한 운동화 신고 가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산책하기 너무 좋더군요. 

그늘이 없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연천에서 무료로 우산(양산)을 빌려주니 관람하시는데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황화코스모스 쪽에 다가가니 나비들이 저를 반겨주더라고요.. 제 손위에도 앉기도 하고....

사진기로 찍지는 못했지만... 저에겐 기분 좋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

아마 붉게 물들 시점에 또 한 번 찾아가 보게 될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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