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코로나 19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아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올 2020년 가을의 대다수의 축제가 취소된 상태인데요.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모스 축제가 줄줄이 취소가 되어 많은 아쉬움 남습니다.
하지만...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지자체에서는 코스모스 꽃밭을 개방한 곳이 있기는 합니다.
오늘은 제가 가본 코스모스 꽃밭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바로...
인천 계양구에 있는 계양 꽃마루인데요.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으로, SNS 및 인스타그램과 각 커뮤니티에 많이 소개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황화코스모스 꽃이 활짝 핀 사진들이 많이 보였었고... 올해 꼭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코로나 19로 코스모스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간간히 올라오는 SNS 사진들을 보니... 입구에서 체온 체크 후 입장을 시킨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계양 꽃마루는 인천 계양체육관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찾아갔는데요.
주차 팁을 알려드리면, 서쪽 주차장을 이용해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통문이 있어요.
그 문부터는 비포장이긴 한데, 넓은 주차구역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로 계양 꽃마루 입구로 들어갈 수 있어요.
2020년 가을 현재, 경기장 주차장을 통한 출입구만 개방되어 있고, 다른 마을에서 들어오는 입구는 모두 막아놨습니다.
코로나 19로 체온 체크와 마스크 착용 확인 때문이라고 해요.
주차와 입장은 모두 무료입니다.
이렇게 출입구에서 체온 체크를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못합니다.
일하시는 분이 땡볕에서 너무 고생하시더군요.
축제가 취소되어서인지.... 입구부터 약간 휑~ 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도 평소 같았다면 사람들로 가득했을 텐데...
가로변에는 천일홍과 핑크 뮬리가 심어져 있었어요.
특히 핑크 뮬리가 가장 인기가 많죠??
핑크 뮬리가 넓게 퍼진 게 아니고 길게 퍼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꽃밭에 들어가지 않고 뒤에 서서 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움막(?)이 있는데, 다 막아놨더군요.... 참고로 원두막 등 모여 앉을 만한 곳은 모두 막아놨습니다.
이렇게 다 막아놔서, 앉아서 쉬거나 하기는 조금 힘들더군요.
간간히 의자가 보이긴 하지만, 포토존이 대다수였어요.
부지가 꽤 넓은데... 시민들이 걷다가 잠깐이라도 앉아 쉴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카메라 랜즈라도 교환할 수 있을 테고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고, 길도 시원시원히 넓고... 산책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맑아서, 멀리 계양산도 선명히 잘 보였습니다.
계양 꽃마루 지도가 있어 살펴보니, 꽤 넓은 부지에 조성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황화코스모스가 있는 곳은 올 축제 계획이 없어서인지... 관리가 안된 모습이었습니다.
휑~ 하더라고요..
하지만, 일반 코스모스가 있는 곳만 봐도 꽤 넓었어요. 산책길도 잘되어 있고...
호박이 익어서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터널도 산책길에 있었습니다.
꽃밭에 그늘이 없었는데... 이곳에 들어오니 조금은 빛을 막아줘서 좋았어요...
그런데.. 저 호박은 관상용은 아닐 테고... 곧 다 따겠죠??? 맛있어 보이던데...^^;
호박터널을 나오니 꽃화분으로 동물이나 나비모양으로 조형화하여 예쁘게 꾸며 놨더군요.
아마도.. 축제가 있었다면.. 밤엔 조명도 쏘고... 더 예쁠 텐데....
코스모스 꽃밭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화분을 이용해서.. 꽃밭을 더 예쁘게 꾸며 놨더라고요.
꽃화분으로 트리를 만들어 놓고.. 꽃화분 월을 만들어서 옆에서 인물 사진 찍으면 예쁘겠다 싶었습니다.
인생 샷 찍기 좋은 곳 같아요.
말 조형물도 있고, 뒤에 마차 위에서 내려다보는 코스모스 꽃밭도 너무 예뻤어요.
참고로... 저는 저 말이... 멀리서 봤을 때.. 진짜 말인 줄 알았었어요..ㅎㅎ;;
코로나 19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며 봐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오래간만에 햇볕도 쐬며 솔솔 부는 가을바람과 함께 산책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그늘이 없고, 앉을 곳이 없어서... 짧게 보고 와야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가을이 가는 것이 아쉬워서 잠깐 들러 본 것이지만... 1시간 정도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저처럼 가을이 가는 것이 아쉬운 분들은 꼭 마스크 착용하시고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카메라를 가지고 둘러보면서...
사진 출사로 오려면... 아침 일찍 오거나... 해가 조금 질 무렵인 4시 이후쯤 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황화코스모스를 기대하고 왔는데... 조금 아쉽더라고요..ㅠㅠ
그래도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준 계양 꽃마루....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다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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