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따끈따끈한 소식으로 여행 포스팅을 해봅니다.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양주 나리공원을 2017년 가을에 가보고는 올해가 세 번째 가봅니다.
2017년도에 핫 플레이스로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작년 2018년부터는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천 원이고, 지역주민은 무료라고 해요. (청소년, 군인 1천 원 / 13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2년 전에는 주차장이 공원 내에 있었는데, 지금은 그 자리에 꽃을 심었고, 공원 외부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얼마나 사람이 많이 오는지 1,2,3,4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장은 1번 아니면 4번 주차장을 추천합니다.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양주 나리공원은 천일홍 외에도 다양한 꽃과 식물을 심어두었어요. 볼거리가 많아졌네요.
매표소 옆 연못에는 수련이 피어 있습니다. 수련의 '수'가 '水(물 수)'인 줄 알았는데 '睡(잠잘 수)'라고 하네요. 그런데 영어는 왜 water(물) 이죠? ㅎㅎ;
표검사를 하고 나면 바로 왼쪽에 터널 안으로 관상용 호박, 수세미 등등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추석 전에 온 태풍 링링으로 일부 손실을 봤다고 하는데, 그래도 잘 관리되어서 여전히 관상용으로 충분하게끔 매달려 있습니다. 신기한 모습에 사진도 많이 찍고 걸어보는 사람도 많아요.
이곳을 지나가면 넓은 평원에 심어져 있는 꽃 댑싸리들이 보입니다.
감동 양주라는 큰 글자가.... "정말 여기서부터 감동을 주겠구나" 싶어 져요. 지금은 아직 일러서 녹색이지만, 곧 알록 다록 하게 변할 거거든요.
퍼플 뮬리는 길 옆으로 심어져 있는데, 아직은 그 색상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요.
이곳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장미 정원이 나옵니다.
장미가 5월에 피는 꽃이 아닌가요?? 9월에 웬 장미??
꽃들이 시들거나 하지 않고 잎도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어, 실제 눈으로 보면 더 예쁜 장소입니다. 꽃밭 안으로는 못 들어가게끔 길이 나 있고, 군데군데 관리하시는 분들이 지키고 계셔요.
꽃은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보시길...
장미정원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천일홍 꽃밭을 볼 수가 있습니다.
천일홍은 자주색 같으면서도 강한 보라색 빛을 내고 있고, 마치 산딸기 열매가 매달려 있듯이 촘촘히 꽃이 피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만한 천일홍 군락지가 있을까 싶어요. 엄청 큽니다.
양주 나리공원이 가장 핫하게 만들어준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핑크 뮬리 죠.
나리공원 대표 꽃이 천일홍이고, 매년 하는 천일홍 축제임에도 가장 관심을 갖는 곳은 핑크 뮬리 꽃밭입니다.
9월 중순에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핑크 뮬리 꽃밭은 전부는 아니고, 일부는 이렇게 다 핑크색 물결을 만들고 있어요. 아마도 관리 차원에서 나눠서 심은 것 같아요. 추후에 필 핑크 뮬리 꽃밭이 더 큽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인생 샷 건지는 건 일도 아니죠..ㅎㅎ;
저 속에 폭! 빠지고 싶지 않나요??? 그러나 못 들어가요..
사람들이 몰래몰래 들어가곤 하는데, 어디선가 호루라기 소리 나고 관리원들이 나타나 못 들아가게 합니다.
나만 좋다고, 인생 샷 건지겠다고 아름다운 꽃밭을 망가트리지 말았으면 해요.
그냥 핑크 뮬리 밭 길 따라가면서 인생 샷 찍으면 될 것 같아요. 팁을 드리자면, 굽어지는 곳을 이용하면 안에 들어가 있는 착시현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핑크 뮬리가 한 곳은 다 펴 있고, 한 곳은 이제 피어나려 하고 있어요. 9월 말경에 가면 다 피어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저는 칸나 꽃밭이 눈에 띄더라고요. 2년 전엔 칸나가 댑싸리 심어져 있는 곳에 있었는데, 서로 위치를 바꿨네요.
어쨌든 멀리서 보면.. 마치 네덜란드에 와있는 기분이 들어요..ㅎㅎ
칸나는 신기하게 멀리 서는 예쁘게 찍히는데, 가까이서 사진 찍으면 잘 안 나오네요.. 키도 길쭉길쭉 크고요..
핑크 뮬리 주변을 둘러보고 걷다 보면, 억새가 심어져 있는데, 종자가 달라요. 하나는 무늬가 있고, 하나는 얇고...
벌써 가을이 오는가 싶어 지게도.. 억새가 이렇게 자라고 있네요.
이곳도 억새가 피어 하얗게 물들 때쯤이면 엄청 핫하게 될 것 같습니다. 궁금한 건 무늬 억새인데, 잎이 마치 무늬 접란 같더라고요..ㅋㅋ
억새꽃밭을 지나 화장실 옆으로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져 있습니다. 아직 이른 것 같은데... 여름에 피는 코스모스인지...
2년 전엔 이 자리가 주차장이었는데.. 이렇게 꽃을 심어 놓으니 다르네요. 더욱이 화장실도 생겼다는 게 다행이다 싶어 졌고요..
이 코스모스를 따라 쭉 가면 전망대가 나와요.
올해도 알록달록 꽃을 많이 심어놨네요.
이 전망대에 올라가면 종 이 있습니다.
손잡이 잡고 종을 울려봤는데요.. 소리가 영...ㅡㅡ;
너무 탁한 종이예요. 저에게만 그렇게 들리는 건지..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확인해보시라고 아래 영상으로 남겨봐요.
그런데.. 여기에 왜 이런 종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어디 설명이 있나 찾아봤는데, 못 찾았어요.
그건 그렇고....
이곳 전망대로 올라오면, 나리공원에 심어져 있는 꽃밭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그리고 정말 크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위 파노라마 사진 제일 왼쪽이 핑크 뮬리 꽃밭, 가운데 핑크색은 천일홍인데 핑크색 꽃이에요. 오른쪽은 천일홍..
천일홍 꽃밭이 가장 큽니다. 원래가 천일홍만 있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전보다 천일홍 꽃밭은 줄었고, 다른 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네요.
천일홍들이 지금이 딱 싱싱한 그 자체였어요.
보라색 천일홍을 자세히 보면, 그 안에 노란색 별들이 박혀 있는 것처럼 보여요. 정말 예쁘더라고요.
천일홍 꽃밭에 이런 조형물이 보이게 가봤더니, 유등축제 때 사용하는 조형물 같아요. 밤에도 조명을 켜고 축제를 하는가 봅니다.
정말 천일홍 꽃밭까지 다 보니.. 처음 봤었던 "감동 양주"의 감동이 느껴지네요. '넌 감동이야"
이곳 한 바퀴를 사진 찍으며 돌아보니 2시간 즈음 본 것 같아요. 의자나 쉴 곳이 군데군데 있긴 했지만, 다리 아프신 어르신들 오기에는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조금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근처 산행을 하시고 오시는 분들이 신지, 등산배낭에 등산복 차림의 관람객도 꽤 많았답니다.
사진으로 본 양주 나리공원.. 지금 당장 가봐야 할 것 같지 않나요??
2019년 9월 21일부터 22일까지는 천일홍 축제로 공연, 체험부스, 야간개장 등이 있다고 하네요.
아래 지도와 대중교통편, 그리고 양주시 천일홍 축제 홍보 웹페이지를 남겨둘 테니, 꼭 한번 가보세요.
양주시청 천일홍 축제 소개 https://www.yangju.go.kr/festival/contents.do?key=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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