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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물의 정원)

· 댓글 4 · 취미 사진가 ㄴrㄹr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 초 새벽.

어둠이 걷혀가는 시각... 새벽 4시..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를 들고 나는 밖으로 나섰다.

일출과 함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지금아니면 못보는 장엄한 풍경을 기대하며... 밤잠도 설친것 같다.

- 출사 떠나며 적은 나의 일기장에서 발췌...


오늘 소개해 볼 여행지는, 일출의 장엄한 멋진 풍경을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매년 6월이면 새벽에는 붉은색 꽃밭.. 낮에는 주황색 꽃밭이 되는 곳....

바로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물의 정원」이다.

물의 정원 주변에는 유명한 출사지가 몇 있다. 두물머리, 세미원 등등...

하지만 6월이 되면 이곳만큼 핫한 곳이 있을까..

이번 여행은 새벽 4시에 집을 나섰다. 

아니 서울 근교이자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인데 왠 4시???

바로 일출과 함께 보이는 풍경 때문이다.

새벽 4시라고는 하지만, 밖은 그렇게 껌껌하지는 않다. 

차로 동부간선도로를 달려 다시 북부간선으로 양평 가는 길로 간다. 

덕소삼패를 지날 즈음 차량들이 많아진다. 

내비게이션을 따라 팔당을 지나 운길산역까지 찾아가면, 비로소 물의 정원이 나온다.

운길산역에서 도보로 약 400미터 정도라고 해야 할까??  물의 정원 주차장이 가까우니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주차장이 두 곳이라고 하는데, 첫 번째 만난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은 여전히 협소한 편이다. 

새벽녘인데도 차들이 주~욱 있다.. 그리고 내 뒤를 따라오는 차들도...

도착시간 새벽4시 55분.. 집에서 1시간가량 걸렸다.  

해 뜨는 시간은 5시 9분.

부랴부랴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를 가지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사실 새벽에 이곳을 와본 적도 없어, 새벽 공기조차 낯설었다.

아직 해뜨기 전임에도 밖은 밝았다.  이 도로가 남양주 자전거도로 인가 보다. 


물의 정원 다리가 보이기 시작할 때 진사님들의 셔터 소리가 들린다. 

무엇을 보고 삼각대까지 펴놓고 저렇게 공을 들여 찍으시는 걸까... 

그래서 나도 뒤에서 스냅으로 찍어봤다.

 

다리 사진을 찍으시는 진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건넜다.

걷는 중에 연신 셔터 소리가 앞에서 들려온다.

양귀비 꽃밭이 여기서 가까운 건가??

설마 다 왔나???

내 눈 앞에 펼쳐진 풍경.. 그리고 진사님들이 이미 자리 잡고 계시는 모습들... 

내가 보고파했던 양귀비 꽃밭은 다리 건너자 마자였다.

내가 지금 사진 찍은 자리 옆으로도 많은 진사님들이 있었다.. 

나는 어디로 자리를 잡아야 하나...

난 망원 랜즈도 아니기에.. 무조건 최전선!! 앞으로..

어찌 되었든 나도 삼각대를 펴놓고 자리를 잡았다. 

삼각대를 펴놓고 보니 5시 7분이다. 

일출이 어느 방향인지 모르겠기에 큰 나무 보이는 곳으로 랜즈 방향을 세웠다.

옆 진사님들 대다수가 동호회 분들이신가 보다. 어느 분은 훈수(?)도 두시고..

어느분은 더 나은 자리 찾겠다고 옮겼다가 아닌지 다시 제자리로 오시기도 하고...

나처럼 혼자 오신 분들도 있었는데.. 모두 말이 없다.. 조용~

내 뒤로도 사람들이 많이 오기 시작한 시간은 5시 10분이 넘어서부터였다.. 

그런데 해가 안 뜬다.. 분명 일기예보로 5시 9분이라고 들었는데...


물의 정원 일새벽
물의 정원 일새벽

새벽 5시 36분.. 해가 떠올랐다. 산이 있어 일출 시간도 늦어진 것이다.

해뜨기 30분 전 도착하는 편이 지금 봐선 좋았다. 포인트와 촬영 준비 시간을 감안하면 말이다.


해가 뜨면서, 셔터 소리 외엔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한쪽 눈은 뷰파인더로.. 다른 눈은 다른 자리가 나는지 보는 곁눈질로...

나도 자리를 옮겨 보고 찍고 하다가, 주위 훈수 두시는 진사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양귀비꽃 하나 포인트 잡고 삼각대 더 낮춰서 찍어봐.."

나도 덩달아 삼각대를 낮추고 있었다.. 이게 뭐라고..ㅡㅡ;

물의 정원 양귀비 꽃밭에서 본 일출.
물의 정원 양귀비 꽃밭에서 본 일출.

역시 진사님들은 경험이 많다.. 삼각대를 낮추고 꽃에 포인트를 두니 작품 사진이 나온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는 점점 더 오르고.. 가장 아름다운 타이밍에 절로 감탄이 나왔다.

양귀비 꽃밭의 일출
양귀비 꽃밭의 일출

점점 해가 오르고 진사님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한다. 아마도 색이 변하기 때문인가 보다..

나도 이제 삼각대를 놓고 스냅으로 다니며 찍는다..

물의 정원 양귀비 꽃밭
물의 정원 양귀비 꽃밭

 


새벽 6시가 넘어서고...

하늘에선 새들이 무리 지어 날아간다.

새벽녁에 새들
새벽녁에 새들

새들이 날아오르고.. 어디선가 나타나는 벌들...

양귀비 꽃밭에 벌들이 날아들기 시작한다.

벌들이 양귀비꽃을 찾고 있다
벌들이 양귀비꽃을 찾고 있다

 

이제 걸어서 꽃밭을 둘러보자. 진사님들 눈치 없이 이젠 다녀도 된다..

점점 해가 오르니 뙤약볕이 된다..

양귀비꽃도 붉은색에서 주황색으로.. 그리고 모두 해를 바라보고 있어 눈부시다..

거기에 벌들이 너무 많아져서.. 다가갈 수가 없다..


이제 양귀비 꽃밭을 나와 물의 정원 공원을 구경을 해보자.

다시 다리를 건너, 양귀비 꽃밭에 올 때 빠르게 스쳐 지나간 곳을 찬찬히 구경해 봤다.

액자 프레임으로 사진 포인트를 보여주고 있는데.. 내가 볼 땐 각도가 잘못된 게 아닌가 싶다..

내 눈엔 아래 사진처럼 이렇게 잡히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내 주관일 뿐이다..ㅡㅡ;)

물의 정원 소경
물의 정원 소경

 

사진액자 프래임 뒤로는 뱃나들이 벤치가 있다.

특이한 벤치이긴 한데, 뒷편이 연꽃 군락지라고 한다.  돛단배와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곳은 4대 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조성된 곳인가 보다. 

 

좀 더 걷다 보니 한강과 가까이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아직 실개천에 물이 흐르지 않지만, 좀더 더워지고 하면 잔디밭 등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장소가 될 것 같다.

나무들도 이제 수령이 있어 그늘을 제법 만들어주기도 한다.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걷다 보니 다시 물의 정원 다리 출발지로 오게 되었다.

이렇게 보니 다리 반영된 모습이 멋있기만 하다.

언젠가 밤에 이곳에서 별 궤적 사진을 찍었다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자리였나 보다.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여 온 「물의 정원」. 당일치기로는 일찍 끝내는 게 아쉽게 보일지 모르나, 새벽 3시부터 준비해서 움직인 것이라서, 오전 9~10시경이면 피곤함이 몰려온다.

전날 충분히 쉬고 새벽에 와서 사진 촬영 및 구경 후, 근처 두물머리나, 남양주 영화촬영소 등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운길산역 주변으로는 좋은 곳이 많아 훗날에 이 주변 여행 및 맛집 탐방 소개를 더해볼까 한다.

 

 

 

 

2019/10/10 - [Travel (여행 과 맛집)] - 가을 황화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곳- "물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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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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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니까 옛날에 출사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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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출사는 설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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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아름답네요!ㅠㅠ 감동적이네요.
저도 블로그를 시작하며 사진을 좀 찍기 시작했는데(폰카) 생각 이상으로 어렵더라구요ㅎㅎ ㅠ
예쁜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공감 꾸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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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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