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지나 여름이 오는데... 좀 지난 여행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꼭 봄이 아니어도 언제든 당일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라서 소개해 봅니니다.
우선 제 기준은 서울에서 시작되니 참고해주세요.
서울 강북에서 차로 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까지 1시간 50분 남짓 걸렸습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 임에도 고속도로에 차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로 갈아탑니다. 흥천이포 톨게이트로 나와 국도를 이용해 갑니다.
2019년인 올해가 20회째 산수유축제 였다고 하는데, 저는 1회때 가본것 같아요.
이렇게 따지면 20년만에 가본거네요..^^;
제 기억엔 주차장이 없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산수유마을이 알려지면서 주차장도 생겼더군요.
하지만 축제날엔 많이 협소해서 노상주차들을 많이 하더군요.
저는 운좋게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도보로 사람들(?)을 따라 걸었죠. (예전 기억은 백지장처럼 없어져서.. 그냥 새로웠습니다.)
사람들을 따라 걸으면 길 양쪽으로 몽골텐트들이 있고 축제답게 지역특산물등을 팔아요.
산수유열매로 만든 과자나 음료도 있으니 식음도 해보고 걸어봅니다.
걷다보니 이런것도 있네요. 담벼락의 항아리가 정감이 있네요.
걸으면서 산수유 나무들의 꽃들을 보고 "봄이구나" 를 연신 느낄수 있었습니다.
산수유 마을에도 둘레길이 생겼네요. '연인의 길'
마을을 크게 한바퀴 돌수도 있지만, 작게 '연인의 길' 코스가 있고 왕복 1Km 라고 적혀 있네요.
하지만 지도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람골은 어디고, 축제장은 어디인지.. 지금 있는곳은 육괴정인데..
(이런 지도는 예산낭비 같아요.)
이건 그낭 참고하시고 위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되요.
연인의 길 시작에 있는 육괴정이라 곳이, 어떻게 생겼나 들어가봤더니 이런 집(?)이 더군요.
육괴정의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로 조광조를 중심으로 지치주의(至治主義)와 현상정치(現想政治)를 추구하던 신진사류들이 크게 몰락, 이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南塘) 엄용순(嚴用順)이 건립했다. 처음에는 초당이었으나 그 후 수차례의 중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육괴정을 시작으로 연인길을 걸어 봅니다. 초입은 약간 비탈인데 걷는데는 문제 없어요.
간혹 MTB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이길타고 내려오는 경우가 있으니, 전방은 꼭 살피고 걸으세요.
조금만 올라가면 갑자기 평원처럼 넓어지고 산수유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곳이 보여요.
나무 굵기로 봐서도 수령이 꽤 되는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 사람들이 모여 사진도 찍고 담소도 나누고 휴식을 취하는 곳이더군요.
산수유마을에서 그네를 타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아이~신나"가 연거푸 들리더군요..
저는 좀더 깊이 올라가 봤어요.
이곳에서 보는 것이 이천시 풍경이겠죠??
산수유 나무와 어울어져 풍경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봄이 전령사.. 모두에게 희망을...
이천 산수유 마을 에서 더 올라가면 원적산 인데, 높지는 않지만 다음에 올라가보기로 하고 내려왔어요.
사진도 찍으며 천천히 걷다가 쉬다가 내려오니 2시간이 조금 지났더군요.
물론 봄날 산수유피는 시기에 가면 좋겠지만, 가벼운 산책을 하며 사색하기에는 좋은곳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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