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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이고 봐야 하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1> 리뷰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무더운 여름의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잠도 설치게 되고....

오싹한 영화 한 편이라도 보면 더위를 잊어 볼 수 있으려나 싶어 찾아본 영화가 있습니다.

2018년에 개봉하였던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입니다.

2021년에 2편이 공개되었고, 3편은 2025년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1"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포스터

콰이어트 플레이스 영화 포스터

콰이어트 플레이스 메인 예고 영상

 

콰이어트 플레이스 개요

  • 감독 : 존 크래신스키
  • 제작 : 마이클 베이 외 2명
  • 출연 : 존 크래신스키, 에밀리 블런트 외
  • 장르 : 공포, 스릴러, 드라마
  • 개봉일 : 2018.04.12 (한국)
  • 러닝 타임 : 90분
  • 제작비 : $17,000,000
  • 월드 박스 오피스 : $340,952,971
  •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한국)

소리를 내면 공격하는 괴물을 피해 생사를 건 사투를 벌이는 일가족을 그린 이야기로, 제목처럼 영화 내내 소리가 정말 적게 나옵니다.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는 수화나 수신호로만 이루어지고, 괴 생명체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안전지대에서 조차도 작은 소리로 대화를 합니다. 배경음악 조차도 드물게 나오기 때문에 몰입하면서 보다 보면 괴물 등장 때의 효과음이 큰 공포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소리'가 될 수 있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줄거리 (※스포 주의)

영화의 시점은 2020년을 시작으로 사건 발생 89일째의 텅 빈 마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조용히 물건을 담고 있고, 에블린은 약을 찾아내죠.  그곳에서 막내 아이가 선반 가장 높은 곳에 있던 우주선 장난감을 떨어트릴 뻔하였는데.... 아빠가  잡아내면서 소리가 나는 것을 막아 냅니다. 그리고 아빠 리(존 크래신키)는 막내 보 에게 장난감에서 소리가 나니 건전지를 빼고 건네주죠.. 하지만 아이는 건전지를 주머니에 넣고 아빠와 엄머, 그리고 형과 누나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걷던 막내 보는 다리를 건너기 전에 건전지를 꺼내 장난감에 넣고 작동을 하게 되고....

그 소리에 놀라 아빠 리는 아이에게 뛰어가지만.... 결국 괴 생명체가 나타나 아이를 낚아채 가며... 영화는 시작을 하게 됩니다.

시간은 어느덧 흘러 사건 발생 473일로 어느 한 농장에서 가족들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그동안 많은 일을 겪은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괴물에 대한 특징을 알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괴물들의 특징은, 앞이 보이지 않는다. 외피가 단단하다. 소리에 민감하다. 

그리고 괴물의 약점을 찾기 위해 고민한 모습도 보입니다. "약점은 무엇인가?"....

아빠 리는 딸아이의 귀가 안 들리는 것을 해결해주고자 인공와우를 테스트해가며 개발을 하고 있고, 엄마 에블린은 만삭의 몸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들 마커스와 함께 아빠 리는 물고기를 잡으러 떠나게 되고.... 소리가 나는 것 때문에 괴물이 나타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는 마커스를 아빠 리는 안심을 시키며 부자간에 대화를 합니다. 막내 보의 죽음에 딸 리건이 자책하고 있으며, 누나를 사랑하느냐는 마커스의 물음에 아빠 리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대답을 합니다. 아빠와 누나 사이의 관계를 걱정하는 마커스의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죠

한편.. 집에 남은 에블린은 지하층에서 빨래를 한 후 1층으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옷깃이 못에 걸려 그만 누워 있던 못이 수직으로 펴지게 되고... 1층에서 집안일을 하다 양수가 터지면서 다시 지하로 내려오다.... 그만 수직으로 세워진 못을 밟게 되는데....  양수가 터지면서 오는 출산의 고통과 못을 밟음으로써 오는 고통에 비명과 함께 물건들이 쏟아지면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에블린은 고통을 참고 집 주변 조명을 모두 붉은 등으로 바꾼 후 달려온 괴물들을 피해 2층 욕조로 가서 출산을 준비하게 되죠. 

물고기를 잡고 돌아오던 아빠 리와 아들 마커스는 빨간 조명등이 켜짐을 보고 상황을 파악합니다. 아빠라는 산탄총을 가지고 집안으로 진입하였고, 마커스는 미리 준비해둔 폭죽을 터트려 괴생명체의 주의를 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 폭죽 소리에 맞춰 에블린은 출산을 하게 되고......

아빠 리는 갓난아이와 아내 에블린을 확인하며 안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에블린은 아이들이 걱정된다 말하고...

아빠는 마커스와 리건을 찾아 다시 집 밖으로 나서게 되는데.....

마커스와 리건은 곡물창고 옥상으로 올라가 아빠 리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알려주고자 불을 피워 신호를 보내지만 이내 기름이 떨어져 불이 꺼지게 됩니다. 리건은 몸을 숨길 곳을 찾아야 한다고 수화로 이야기 하지만, 마커스는 이곳 곡물창고 위에서 아빠를 기다리자고 실랑이를 하다 곡물창고 안으로 추락하게 되죠..

아빠 리가 아이들을 구하려 창고 안으로 뛰어들게 되고, 괴물들도 곡물창고에 오게 됩니다. 

그때... 리건 귀에 있던 인공와우의 노이즈가 발생되며 괴물들은 괴로워하다 곡물창고를 뚫고 뛰쳐나갑니다.

아이들과 아빠라는 곡물창고를 나와 집으로 향하지만, 주위에 괴물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트럭에 몸을 숨기라고 이야기한 후, 무기를 찾으려던 아빠 리는 괴물에게 발각되어 공격을 받게 되고.. 이 모습을 보게 된 마커스는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 다시 괴물들이 소리가 나는 아이들 쪽으로 향하자... 아빠는 아이들이 위험에 빠진 것을 보고... 

아주 잠깐의 시간 동안 아빠 리는 수화로 "나는 너를 사랑해. 언제나 너를 사랑했어."라고 리건에게 전하며, 고함을 질러 다시 괴물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돌린 후 괴물들의 공격을 받아 숨지게 됩니다. 그 틈을 타서 아이들은 트럭을 이용해 그 자리를 벗어나게 되죠...

과연 이 가족들은 무시무시한 이 위험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보여준 새로운 공포

소리에 민감한 괴생물체의 공격으로 인류가 말살되는 상황의 극적인 환경 속에서 한 가족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특별한 장치 없이 등장인물 간의 대화, 배경음악이라는 영화적 요소를 제거하여 극한의 공포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로지 시각적으로만 영화를 바라보며 오는 몰입감.. 그 속에서 갑작스러운 괴물의 등장 울음소리는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영화관에서 몰입하면서 볼 때 팝콘 먹는 소리까지 방해될 영화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보여준 새로운 공포는 참으로 신선하다 할 수 있습니다.

생존법칙 1: 어떤 소리도 내지 말 것
생존법칙 2 : 아무 말도 하지 말 것
생존법칙 3 : 붉은 등이 켜지면 무조건 도망갈 것

콰이어트 플레이스 솔직 시청 후기

이 영화의 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아빠 리 역할도 같이 소화해 내었고, 무엇보다 엄마 역의 에밀리 블런트와는 실제 부부 사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딸 역할의 밀리센트 시먼스는 실제 청각장애인으로 세세한 표정연기나 수화, 제스처 등이 실제와 같기도 하였고요.

스토리 상으로도 잘 짜인 내용으로 이어져, 그 세계관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몇몇 오류적 요소가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괴생명체의 특징 중 하나인 소리에 민감하다 라는 설정이 있음에도, 주인공 부부의 임신은 뜻밖의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막내아들 보가 죽고 난 후에 임신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아이가 태어나면 그 울음소리에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도 임신을 하였다는 것이 납득되기 어려운 설정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막내아들 보가 죽고 나서 200일 후 정도로 하여 영화가 진행되었다면 어떠했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이미 엄마 애블린 뱃속에 아이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니 말이죠..

그리고 폭포 주변에서는 자연의 소리로 인해 사람 소리가 묻혀서 괜찮다는 설정을 보면... 차라리 폭포 주변에 살지 왜 위험하게 그 농장에서 지내는지도 의문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 계단의 못은 왜 제거를 안 하는 건지.... 괴 생명체가 노이즈 저주파에 의해 괴로워하는 걸 과연 현대의 과학으로 몰랐을 수 있을까 싶고.. 현대전 무기 또한 산탄총 보다 강한데 괴물의 외피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도...ㅡㅡ;

이런 몇 가지 오류들을 생각하면서 본다면... 조금은 우습게 보이는 영화 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영화에서 어떠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 오는 오류이기도 하고, 소리를 내어서는 안 되는 공포심을 더 높이기 위한 오류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2탄 3탄으로 가면서 조금씩 괴물들에 대한 정체나 왜 소리에 반응하는지의 이유들을 설명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8년에 개봉한 영화라고 하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본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탄의 내용도 기대되어 빨리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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