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법: 재차의" 스토리 결말 후기 (방법 유니버스의 서막)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TVN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작으로 영화 "방법: 재차의"가 개봉하였다고 하여서 관람 후 리뷰를 작성해 봅니다.
스핀오프작이긴 하지만 드라마를 보지 못했다면, 약간 영화 내용이 어렵게 다가올 수 있기도 합니다.
영화 제목의 '방법'이 뭐지?? 하는 의문으로 영화를 시청하게 될 테니까요.
영화 내용 중에 약간의 소개는 하고 있지만.. 비중이 너무 작아서... 이번 포스팅에서 짧게 드라마 내용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TVN 드라마 '방법' 짧은 줄거리

사회부 기자인 임진희는 포레스트라는 기업에 대해 취재를 하게 되면서 석연치 않은 사건 사고들이 포레스트 저주의 숲과 연관성이 있다고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러한 의문 속에 자신을 방법사라고 소개한 백소진이라는 학생을 만나게 되면서, 임진희와 소진은 포레스트 대표의 정체를 파 해치기 시작합니다. 그사이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지만... 결국 일종의 저주인 방법을 통해서 소진은 포레스트 대표의 악령을 자신의 몸으로 가두고 쓰러지면서 드라마가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깨어난 소진이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방법 세계관의 주요 인물 소개

▶임진희 기자

사회를 좀먹는 범죄, 정치 부패, 기업 비리 등을 파헤치는 탐사보도가 전문이며, 불의라면 그 누구도 성역에 두지 않는 투철한 정의감으로 무장한 열혈 기자로 사회 정의구현에 뜻을 함께 하고 있는 정성준 형사와 부부이기도 합니다.
사회 정의에 앞장서서 취재하고 있는 그녀에게 팩트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방법 세계관의 주인공인 인물입니다.

▶백소진 방법사

드라마에서는 10대 후반의 고등학생 신분으로 나오지만, 영화는 드라마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이기 때문에 20대가 되는 인물입니다.
무당의 딸로 태어나 저주의 능력이 있는 방법사이며, 특정 대상의 사진, 한자 이름, 소지품만으로 저주의 살을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식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는 임진희와 달리 무속의 힘으로 정의를 구현하려는 소진은 차츰 임진희와 팀워크를 이뤄나가며 세상의 불의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장성준 형사

경찰대학 출신으로 거칠고 혹독한 강력범죄 사건들을 수사하면서도 법과 도리에서 어긋나지 않는 철저한 원리원칙주의자입니다. 부하를 대신해 잠복 수사를 하던 중 큰 부상을 당하게 되는데 그 이후 후배 형사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수사 실력과 인성 두루두루 잘 갖춘 인물로 임진희 기자를 아내로 두고 있습니다.

▶탁정훈 교수

지방대학교에서 민속학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이며, 밤낮으로 민속학 연구에만 전념한 덕에 무속신앙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임진희의 조력자로 그녀에게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해주는 인물이며, 영화에서는 정교수가 되었다고 어필하기도 하였습니다.

▶김필성 대표

15년 경찰 직에서 퇴직한 후 ‘도시 탐정’이라는 흥신소를 운영하였으나, 영화에서는 임진희 기자가 소속된 '도시 탐정'이라는 채널 대표로 나옵니다.

경찰 출신답게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하고 뛰어난 촉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영화 "방법: 재차의" 스토리 (*스포 주의)

방법 재차의 예고편

어두운 밤.. 누군가 자신의 거처로 왔는데 낯선 인기척에 경계를 합니다. 그리고 나타난 낯선 사람... 결국 그 사람은 낯선 사람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 합니다.
사건을 조사하게 된 경찰... 뜻밖에도 살해를 한 당사자가 3개월 전 사망한 시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한편.. 임지희 기자는 라디오 생방송 중 자신이 그 사건의 범인이며, 임진희 기자가 진행하는 도시 탐정 채널에 출현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습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전화 속 주인공 박용호.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에서 그는 뜻밖에도 자신이 시체를 조종해서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3건의 살인 예고를 합니다. 승일 제약회사 회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다면 임원 3명을 순차적으로 살해하겠다는 것.
그리고 임진희 기자를 인질로 인터뷰장을 빠져나가려 하고.....

임진희 기자는 인질이 된 상황에서 박용호에게 "왜 하필 저에게 연락한 거죠?"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박용호는 "그 이유는 기자님이 찾으세요."라는 답을 하고 마치 시체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으로 주저앉습니다.

한편 임진희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기이한 사건을 가지고, 민속학자 탁정훈 교수를 찾아가게 됩니다.
탁정훈 교수는 주술사에 의해 조종되는 시체를 우리나라에서는 재차의라고 한다 이야기하며, 처음의 살인을 한 시신과 임진희와 인터뷰를 한 시신도 주술사가 조정한 재차의라 말합니다.
이러한 일을 두꾼 이 계약을 맺어 저주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데, 임진희 기자는 앞서 인터뷰에서의 살인예고도 재차의를 이용해 살인할 가능성이 있다 생각하게 됩니다.
한편, 도시 탐정 대표로 있는 김필성은 살인을 한 시신의 신원을 조사를 하면서, 그 시신이 노숙자였음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노숙자 대포통장을 만드는 조직에 개인정보를 넘겼던 것을 토대로, 수감 중인 알선책 조직 두목을 만나게 되면서, 승일 제약의 임상실험으로 수많은 노숙자와 불법체류자들이 참여하고 죽었음을 알게 됩니다.

살인예고시간인 2시가 다가오면서, 제약회사에는 경찰특공대 병력이 배치되었지만...
회색 후드티 복장을 한 약 70여 명의 재차의 들이 등장하여 경찰 방어선을 무력화하고 빌딩 내로 진입하여 예고한 살인을 하려 합니다.

경찰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임원을 빌딩에서 탈출시키고...

재차의 들은 끝까지 추격하여, 결국 제약사 임원이 탄 경찰차를 멈춰 세우게 하고 약속한 예고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리고 목적을 이룬 재차의 들은 다시 시신으로 소멸되고.....
제약회사 임원인 이사가 살해되는 것을 목격한 다음 차례의 전무는 회장을 찾아가 임상실험에 대한 사과를 하라고 권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됩니다.

한편 임진희는 두꾼이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폐쇄된 승일 제약 연구소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알 수 없는 문향이 있는 방을 찾게 됩니다.

연구소 내부를 조사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재차의의 공격을 받게 된 임진희 기자.....
절체절명의 순간....

방법사 백소진이 나타나 재차의를 방법 하여 임진희 기자를 구합니다.
그리고 백소진에 의해 재차의 들로부터 무사히 연구소 밖을 빠져나오게 되죠.

진희는 소진이 그간 무엇을 하고 어디에 있었는지를 짧게 이야기를 듣습니다.
자신의 몸에 가둔 이누카미를 없애기 위해 일본에도 중국에도 갔었다는 소진....
결국 뜻한 바는 이루지 못했지만 자신의 안에 있는 영적 존재를 이용한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고....

승일 제약 전무가 자살을 하자, 회장은 범인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하고 사과를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사과를 하는지도 모르는 형식적 사과였고.....
이에 두꾼은 다시 재차의를 이용하여 그 마저 죽이려 합니다.

그런데 그 재차의가 다름 아닌 임진희 기자와 같이 있던 신입 기자.....
그녀는 두꾼의 딸로 묘사되며, 승일 제약 회장을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갑니다.
그 시각...

백소진은 두꾼이 숨어있는 곳을 찾아냈고, 결국 방법 하여 소멸시킵니다.

승일 제약 회장 딸은 재차의에 의해 죽지 않게 된 회장을 약물을 이용하여 살해하고....
그 모습은 도시 탐정 방송 실시간으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파멸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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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쿠키영상을 통해서.. 승일 제약 딸이 풀려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임진희와 백소진이 나타나 방법 당할 수 있을 것이다 경고를 하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방법: 재차의 주요 장면

1.

조직적인 움직임과 빠른 몸동작, 그리고 총에 맞아도 쓰러지지 않는 좀비 같은 존재 재차의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게 된 경찰의 모습... 두려움과 공포가 고스란히 전해 지는 장면입니다.
2.

자동차 추격신은 영화 '터미네이터 2', '분노의 질주 8'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빠른 화면 전환과 스릴감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택시 색상이 주황색으로 통일이 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재차의 들 행동이 통일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3.

터널에서 경찰차를 택시들로 감싸고 주행하며 재차의 들이 경찰차로 뛰어들어 공격하는 장면은, 이 영화 중 가장 액션이 많고 손에 땀을 쥐게 하던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 '악녀'의 터널 씬과 비교될 정도로 잘 찍은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쿠키 영상 해석

※. 이 영화에는 쿠키 영상이 총 2편이 있습니다.
1.

TVN 드라마를 보지 않고 영화만 보았다면, 방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없을 수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 드라마에서 보였던 일부 장면으로 짧게 소개는 하고 있지만...
그 사람의 물건, 한자로 된 이름.. 그리고 사진이나 특정된 사람 알고 있다면.. 방법으로 저주로 그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
첫 번째 쿠키영상에서는... 앞으로 임진희 기자와 백소진 방법사가 앞으로 콤비가 되어 사회정의를 구현하며 활약할 것이라는 암시를 보여줍니다.
2.

TVN 드라마에서 빌런이기도 한 무당 진경의 애기 무당이었던 천주봉은 진경이 죽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왔었는데, 쿠키영상을 보면 힘든 삶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사람.. 바닥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긋고 있었는데....
이를 본 천주봉은 큰 절을 하며 흐느끼게 됩니다...
바닥에 그은 것을 보니 일종의 부적....
앞으로 임진희 기자와 방법사 백소진이 맞이해야 할 새로운 빌런의 등장을 예고한 것입니다.

영화 "방법:재차의" 솔직 후기

드라마를 시청하긴 하였지만, 어느새 내용도 가물가물하던 차에 이번 영화를 보게 되면서...
다시 드라마도 보게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재차의 라는 주술에 의해 움직이는 시체는 좀비와는 또 다른 시각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내용상에서 방법사인 백소진의 등장 씬은 임팩트가 있었으나, 어떻게 그곳을 알고 등장한 건지에 대한 개연성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소식하나 전하지도 않고 떠났던 아이가 돌아와서 태연하게 '언니' 하는 것도.....ㅡㅡ;
영화 스케일을 짐작하게끔 많은 인원의 재차의 등장과 빠른 액션... 특히 관절이 꺾이듯 방법 되는 모습은 드라마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추격씬은 허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만, 드라마 이후의 내용이라고는 하지만, 드라마에서 있었던 내용과 그 이후의 변화된 이야기들을 간략하게라도 풀어줬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임진희의 남편이 광역수사대에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는지, 도시 탐정이 흥신소에서 어떻게 독립방송채널로 바뀐 건지... 민속학 교수가 어떻게 정교수가 되었는지... 영화에서는 드라마 이후의 공백을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ㅠㅠ
컨저링 유니버스처럼 방법도 유니버스로 그 세계관 확장이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2가 언제일지 기대가 됩니다.
올 여름 공포영화는 컨저링 유니버스로 탑승하세요.

올 여름 공포영화는 컨저링 유니버스로 탑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