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ome
  2. Travel (여행과 맛집)/경기도┃인천
  3. 여주 신륵사 상고대 사진 포인트는 바로 여기~!

여주 신륵사 상고대 사진 포인트는 바로 여기~!

· 댓글개 · 취미 사진가 나라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1년 전에 겨울 상고대를 만나려고 경기도 여주의 신륵사를 찾아갔었죠.

하지만 북극한파의 추운 날씨에서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상고대 촬영은 실패...ㅠㅠ

겨울 북극 한파에 찾아가 본 여주 신륵사 (상고대 촬영 실패기)

 

겨울 북극 한파에 찾아가 본 여주 신륵사 (상고대 촬영 실패기)

겨울 북극 한파에 찾아가 본 여주 신륵사 (상고대 촬영 실패기)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2021년 1월 둘째 주에 북극한파로 엄청난 추위가 한반도를 강타했었습니다. 심지어 갑

jknara.tistory.com

그때 다짐을 했었습니다. 꼭 여주 신륵사의 상고대를 만나보겠노라고....

그리고 1년 뒤인 지금.... 다시 한번 여주 신륵사를 다녀왔습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알아본 상고대 촬영 포인트 장소와 함께 신륵사의 겨울 풍경도 같이 보여드릴게요..


여주 신륵사 상고대 촬영 포인트 및 주차 정보

여주 신륵사 상고대 포인트.png
0.50MB

위 지도에 표시한 곳이 신륵사 상고대 촬영 포인트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신륵사 주변만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남한강 건너편으로도 가봤는데 좋더라고요..^^

총 5곳의 사진 포인트가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촬영하러 다닌 순서대로 알려드리면, 

  1.  파란색 - 신륵사 다층전탑 주변
  2.  주황색 - 신륵사 앞 남한강변
  3.  주황색 - 신륵사 매표소 옆 메타세쿼이아 나무 및 공원과 남한강변
  4.  갈색 - 여주 영월루
  5.  빨간색 - 여주 화포 돛배 유람선 선착장 앞
  6.  노란색 - 강변 한강 자전거길

주차는 신륵사 주차장, 영월공원 주차장, 황포돛배 유람선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만, 황포돛배 유람선 주차장은 2시간만 무료예요. 2시간 이후에는 2천 원입니다. 

신륵사 다층전탑 주변 및 신륵사 풍경

해가 뜨기 전에 도착하여 곧바로 신륵사 다층전탑 앞으로 향했습니다.

많은 분들 일출을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물안개가 너무 심해서.... 해가 떠오르는걸 이번에는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물안개가 밀려오면서 나뭇가지에 얼음꽃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층 전탑 뒤편으로는 아직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생기지 않았기에.... 좀 더 기다려야 하나 싶었어요..

사실 제가 찾은 날도 상고대 피는 조건에 완전 충족은 아닌 날씨였습니다.

습도는 95% 라고 하지만 기온은 -12도 수준이었거든요.

강변과 가까운 쪽은 하얗게 서리가 내리듯 나뭇가지가 점점 하얗게 변해가고 있는 것이 보이기는 하였어요.

신륵사의 건물 지붕마다 하얗게 얼음이 붙어 있듯이 하얗게 바뀌었고, 600년 된 향나무도 머리가 쉰 것처럼 하얗게 되어 갔습니다. 특히 산의 나무들도 하얗게 변하더군요.

물안개가 멈춰 있지 않고 남한강을 따라 이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서둘러 이동해야 했습니다.

신륵사 남한강변과 메타쉐콰이어 공원 주변 풍경

강변에 있는 나무들도 하얀 얼음이 살짝 생기기 시작하면서.. 상고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궁금해지더군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있는 공원은 어떨지...

나뭇가지에 살짝 얼음꽃이 붙긴 하였는데..... 기대만큼 많지 않았어요... 

산이 아닌 강변에서 상고대 만나는 것이 정말 쉬운 게 아니구나 싶어 집니다...ㅠㅠ

강변 쪽 왕버드나무들도 하얗게 변해가고 있긴 하였는데... 생각만큼 얼음꽃이 피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주변이 작년과 달리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출렁다리를 만드는 공사라고 하는데 완공 목표가 올 6월 말이라고 하네요. 


신륵사 주변을 다 보고 나니 8시 30분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대로 돌아서기에는 무척 아쉽더군요.

신륵사 매표소 옆에 있는 경기 둘레길 지도를 봤는데, 건너편으로 길이 이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가보기로 하였어요.

거기다 경기 둘레길 스탬프 통이 얼음판이 되어버린 걸 보며.. 아직 시간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건너편에서 보는 신륵사 주변 모습.... 기대가 되더군요..^^

여주 영월루

영월루는 마암이라는 큰 바위 언덕 위에 있는 누각인데요. 건축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18세기 말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누군가 이 누각에 스프레이 낙서를.....ㅠㅠ

소중한 우리 건축물에 이런 짓을 한건 다름 아닌 10대 아이들이라고 하는데.. 일탈이라고 하기엔 너무 안타까운...ㅠㅠ

경기도 문화재이기 때문에 복원 절차도 복잡하다고 하네요...@.@


영월루의 주변 나무들도 하얗게 서리가 내린 것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영월루 마암 위에서 여주 대교 쪽을 바라봤지만.. 물안개가 너무 짖어서.. 앞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나뭇가지들이 서서히 하얗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신륵사 방향을 건너다보려 했는데... 전혀 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황포돛배 유람선 선착장 쪽으로 가봤습니다.

도보로 갈 수 있는데, 바닥이 얼어붙어 있어 미끄럽기에 차로 이동하였어요..

황포돛배 유람선 선착장에서 본 신륵사 상고대


건너편으로 보이는 곳이 온통 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어쩌면 신륵사 주변에 계속 있었더라면, 가까이서 하얗게 변한 상고대를 가까이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황포돛배 유람선 선착장 주변에는 신륵사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곳도 있었고, 캠핑장도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배는 4인 이상이 되어야 움직이는 것 같은데, 제가 찾은 시각에는 닫혀 있었습니다.

사실.... 강이 얼어서 배가 다닐 수 없긴 합니다.

한강 자전거길에서 본 상고대

황포돛배 뒤편으로 강변을 따라 자전거길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도보 걸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찾은 날은 전날 내린 눈 때문인지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보는 괜찮은 것 같아서 걸어가며 사진 찍고 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하얗게 변해버린 나무가 눈길을 끌기도 하였어요..

자전거 길바닥도 하얗게 변해서 살얼음판 같습니다. 자전거 타면 미끄러울 것 같긴 하더군요.

이곳에서 건너편 하얗게 된 모습을 바라보니...  새벽 일찍 여주에 온 보람이 있더군요..^^

멀리 메타세쿼이아 나무도 이제야 정말 하얗게 변했더라고요..

제가 체감하기로는 오전 9시쯤 하얗게 변해 절정이었던 것 같고.. 10시부터 하얗게 된 것들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여주 신륵사 상고대를 보고 와서....

산에서 만나는 상고대는 몇 번 보기는 했지만, 강변에서 보는 상고대는 제 기억에는 이번이 처음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얼음꽃이 더 붙어서 묵직하고 두텁고 완전히 하얀 상고대를 봤더라면 좋았겠지만... 기온이 받쳐주지 못한 상태에서 만난 행운 같은 상고대였기에, 저에게는 좋은 경험이기도 하였어요.

신륵사 주변은 여전히 정갈하고, 공기도 맑아서 좋았기도 합니다. 곧 생길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건너편 황포돛배 사진 포인트로는 쉽게 건너올 수 있겠다 싶어 지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영월루의 낙서가 없었더라면.. 누각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풍경 또한 멋있었을 텐데 싶기도 합니다.

아... 물안개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았으려나요??  ㅎㅎ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바라본 신륵사의 상고대가 저는 가장 인상 깊었기도 하였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이렇게 잘 나오더라고요..^^

앞에 보이는 남한강이 얼어 있지 않았더라면... 봄날의 화사한 벚꽃들이 가득한 풍경이라 착각할만하지 않나요? ㅎㅎ

영하 12도의 매섭고 추운 날씨였지만... 상고대를 만났더니... 

뭔가 큰 수확을 얻은 느낌이 드는 건 왜 그런 걸까요??? 지난해 상고대를 못 만나고 돌아온 쓰라린 경험 탓일까요? ㅎㅎ;


겨울 북극 한파에 찾아가 본 여주 신륵사 (상고대 촬영 실패기)

 

겨울 북극 한파에 찾아가 본 여주 신륵사 (상고대 촬영 실패기)

겨울 북극 한파에 찾아가 본 여주 신륵사 (상고대 촬영 실패기)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2021년 1월 둘째 주에 북극한파로 엄청난 추위가 한반도를 강타했었습니다. 심지어 갑

jknara.tistory.com

겨울 상고대가 유명한 춘천 소양강 - 맥국교, 우두교

 

겨울 상고대가 유명한 춘천 소양강 - 맥국교, 우두교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금년 초에 북극한파에 상고대 촬영을 갔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너~무 아쉬워서.. 상고대가 한창이기 전에... 미리 답사를 다녀온 곳이 있습니

jknara.tistory.com

 

SNS 공유하기
최근글NEW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이미지 주소가 복사되고, 이걸 댓글창에 붙여넣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