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상고대가 유명한 춘천 소양강 - 맥국교, 우두교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금년 초에 북극한파에 상고대 촬영을 갔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너~무 아쉬워서..

상고대가 한창이기 전에... 미리 답사를 다녀온 곳이 있습니다. 오늘 그곳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그곳은 강원도 춘천 소양강인데요.. 소양 5교와 소양 3교가 물안개와 상고대 성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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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국교(소양 5교) 위치 및 주차

예전에는 소양5교로 통칭하였는데, 지금은 맥국교로 교량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맥국교(소양 5교)로 옆 둑길이 사진 포인트인데요..

승용차로 찾아오신다면, 내비게이션에 "파머스 가든"으로 검색하셔서, 파머스 가든 옆 소로로 진입하여 뚝방길 옆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도로 폭이 좁으나 안쪽으로 약간씩 주차 공간들이 있어요.

파머스 가든 주소는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380'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은 춘천역 의 춘천역환승센터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11, 12번을 타고 춘천한샘고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파머스 가든 앞입니다. 도보로 소로를 따라 뚝방길로 오시면 됩니다.

맥국교(소양 5교) 사진 포인트 둘러보기

위 지도의 노란색으로 표시한 둑길이 모두 사진 포인트라고 보면 됩니다. 

맥국교(소양5교) 모습

뚝방길과 우측 휀스

사진은 뚝방위에서 찍어도 되고, 뚝방 아래로 내려가서 찍어도 됩니다.

오래전 정보로는 뚝방길에 휀스가 없었는데, 지금은 있더군요.. 하지만 주요 포인트가 있는 곳에 내려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공사구간을 통해 내려갈 수 있지만, 경사도도 있고 막아둔 곳이라 살짝 위험합니다.

다른 한 곳은 전망대처럼 돌출된 구간 때문에 휀스가 끊어져 있었는데요.. 그 옆길을 통해 내려갈 수 있었어요..

제가 도착한 날은 영하 -15도 습도 70의 기상예보가 있었는데요. 

상고대를 기대하고 가긴 했지만... 실상은 없었습니다. 돌 틈에서 찬기운에 만들어진 얼음꽃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물안개가 살짝 있어서 연기가 모락모락 일어나는 모양새였는데요..

겨울철 소양강은 소양강댐에서 아침 7시~9시 사이 발전 방류를 하면서 따뜻한 물과 차가운 공기가 만나 물안개와 더불어 상고대를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요. 방류 전에 방송으로 강가에 있지 말라고 방송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제가 찾은 날은.. 방류를 안 했어요.. 매일 방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조건까지 맞춰 찾게 된다면.. 정말 큰 행운이자 복 받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해가 제법 올라버리니 물안개도 점차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소양강에 있는 이런 풀 지대에 얼음꽃이 하얗게 되어 상고대가 피면 정말 멋진 장관을 이룰 것입니다.

아마 시베리아 벌판과 같은 이국적 풍경이 펼쳐지겠지요..

우두교(소양 3교) 위치 및 주차

소양 3교는 우두교로 개칭되었습니다.

승용차로 찾으신다면 내비게이션에 "G1방송" "장가네 더덕집"으로 검색하여 찾으시면 됩니다. 위 지도의 빨간색 표시가 주차 가능한 곳입니다.

춘천 G1방송국 앞에 주차 공터가 있어서, 그곳에 주차 후 도보로 우두교(소양 3교)로 오셔도 됩니다. 그런데 거리가 조금 있더군요..

G1방송 앞 주차장

예전에 제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렸던 "장가네 더덕집" 바로 옆에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생명샘교회"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생명샘교회

이곳에 주차하셔도 됩니다. 벽에 무료주차장이라는 현수막도 있었어요. 

우두교(소양 3교) 사진 포인트 둘러보기

저는 G1방송국 앞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였는데요. 우두교까지 찬 공기 맞으며 걷기가 쉽지 않았어요.. 특히 코로나19로 착용한 마스크가 기온차에 젖으면서 숨쉬기가 힘들더라고요..^^;

우두교에서는 교각 아래로 내려가서 건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우두교 아래에서 교각을 바라보니.. 아래 소양강을 따라 산책하는 도로가 있었습니다. 소양강 길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안내표지판에 철새 전망대가 있다고 되어 있네요. 거리가 우두교(소양 3교)에서 580미터라고.....

교각 아래로 해서 건너와서 소양강을 바라보니 거울 쟁반처럼 잔잔한 호수의 모습이었습니다.

장가네 더덕밥 식당 앞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았는데요. 이곳이 공간이 살짝 넓더군요..

사진도 잘 나올만한 위치이기도 했고요..

망원 랜즈가 있다면, 철새들 사진도 찍을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이곳에 철새 전망대가 있는가 봅니다. 

철새 전망대는 장가네 더덕집이 있는 지금 위치보다 한참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네요.

저는 여기서 다시 우두교로 가보았어요..

우두교(소양 3교)에서 내려다보는 상고대와 물안개도 멋지다 들었거든요.. 물론 지금 제가 간 시점에는 상고대나 물안개가 없지만요...

조금 더 화각이 넓게 보이면서도 풀숲들이 가깝게 보이는 사진 포인트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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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소양 5교에서 일출과 함께 상고대 촬영을 하고, 다시 소양 3교로 이동하여 물안개와 상고대 촬영을 한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상고대는 날씨가 꾸준히 추워야 하면서도 영하 15도 이하에 습도 80 이상, 바람도 없어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습도 조건 70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추위라서 안 생긴 모양입니다.

그래도 사전에 직접 찾아가 보고 와서인지.. 다음번 찾는다면 사진 포인트 찾기가 한결 수월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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