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스타벅스 기프트콘들이 있었는데 갱신도 안되고 만료가 된다고 해서, 서둘러 스타벅스를 찾았었는데요..
매장 직원에게 문의하니 다른 상품으로 가져가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텀블러들을 고르다가... 옆에 있던 스틱커피에 눈길이 갔습니다. 종류가 상당히 많았어요.
그중에 3종을 기프트콘 외에 추가금 조금 보태서 구입했습니다.
1. PIKE PLACE ROAST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2. COLOMBIA (콜롬비아)
3. DECAF HOUSE BLEND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모두 각각 12개의 스틱이 들어 있고, 가격은 파이크 플레이스와 콜롬비아는 12,800원, 디카페인 하우스 블랜드는 15,000원이었어요. 디카페인이라고 더 비싸네요..^^;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는 스타벅스 1호점인 미국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1912번지 이름을 따서 만든 커피입니다.
스타벅스 콜롬비아는 부드러운 견과류 느낌의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이 특징이죠.
스타벅스 커피 중에 가장 무난한 커피가 하우스 블렌드가 아닐까 합니다. 구수한 맛이 난다는 평이 많은 커피이기도 합니다.
저는 일전에 돌체구스토 캡슐커피로 하우스 블렌드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2020.01.29 - 돌체구스토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마신다~ 별다방(스타벅스) 커피
이번에는 스틱 커피이면서도 디카페인으로 구입해 왔지만,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제가 구입한 콜롬비아, 파이크 플레이스, 하우스 블랜드는 미디엄 로스트로 아라비카 인스턴트커피입니다.
개별로 12개의 스틱이 들어 있는데, 크기는 세로 11Cm 가로 2Cm로 휴대하기에도 좋은 크기입니다.
등산, 낚시 갔을 때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 갔다가, 스타벅스 스틱 커피 하나를 뜯어 내용물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휘휘 저어 마시면 끝~!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마찬가지로 뜨거운 물만 있으면 스틱커피를 타서 마시면 되니 너무나도 간편하게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수 있게 된 것이죠.
개봉을 해보면 고운 커피가루가 나옵니다. 정말 너~무 고와서 숨결에 날리기까지도 해요..ㅡㅡ;
[팁*컵에 약간의 물을 조금 넣은 후에 스틱을 개봉해서 컵에 넣는 걸 추천합니다.*]
고은 커피 가루임에도 커피의 진한 향이 느껴집니다.
비주얼은 다 똑같아 보입니다. 조명 탓이 있긴 하지만.. 검은색에 약간 붉은기가 3종 모두에서 보이기도 했어요.
그렇다면 그 맛은 어떠했을까요?? 제 개인적인 맛의 평가를 해보면....
1. 콜롬비아
신맛이 뒷부분이 살짝 있는 것 같은데 쓴맛이 더 강해서 그 부분이 묻히는 느낌이었고.. 목 넘김 이후에는 입안에서 고소한 기운이 약간 느껴졌어요.
미디엄 로스트임에도 진한 맛이 있어서... 연한 걸 좋아하는 저에겐.. 한잔 정도의 물을 더 넣어서 마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2.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스타벅스의 정신을 담아 만든 로스트 커피라고 하는데, 제 입맛에는 콜롬비아와 무슨 차이가 있나 싶었어요..
콜롬비아와 다르게 산미는 못 느꼈고.. 한약 먹는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탄맛이 강했다고 해야 할까요??
3.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하우스 블렌드도 제 입맛에는 쓴 편이긴 하지만.. 위 두 개의 커피보다는 덜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정말 구수한 맛이 느껴지더군요.. 향도 그렇고.. 누룽지 같은 향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저의 개인적인 종합적 맛의 평가는... 스타벅스에 가서 마시는 커피와는 맛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냥 쓴 맛이 강할 뿐...
오히려 돌체구스토 캡슐커피가 더 스타벅스 커피 맛에 가까운 것 같아요.
블라인드로 매장 커피와 이 스타벅스 비아 스틱 커피 맛을 두고 감별하라고 하면, 매장 커피 맛을 구별하는 사람이 꽤 있을 듯싶어요..^^;
이런 인스턴트커피는 한국에서 만든 것이 최고의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조금은 실망을 하긴 했지만...
브랜드 네임벨류 탓인지.. 주변인들에게 스타벅스 커피라고 이 스틱커피로 만들어 주니... 맛있다고 칭찬이 일색이더라고요.
제가 아직 덜 익숙해져서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진한 맛과 고소함은 독특하긴 했습니다.
이상~! 스타벅스 VIA 스틱커피 3종 리뷰를 마칩니다.
※ 직접 구매하고 마셔보고 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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