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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라면맛을 지킨다 - (김치) 왕뚜껑~ "왕 입니다요~"


허기진 배고픔에 야식을 찾다가.. 불현듯 떠오르는 컵라면...

'밤에 라면 먹으면 다음날 눈이 퉁퉁 붓는데....' 하면서도.. 먹게 되는 컵라면....

저에게도 즐겨 먹는 컵라면이 몇 종류가 있습니다.

요즘 다양한 종류의 컵라면 들과 컵밥 들 사이에서.... 그래도 이건 믿고 먹을 수 있지 하는 그것....

오늘은 그것을 이야기해보려고 포스팅 글을 올려 봅니다.

어릴 적에 참.. 유행어다 싶을 정도의 CF 광고가 있었고.. 지금도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 단어...

" 왕 입니다요~"

 

1997년 광고 왕뚜껑 타잔편

왕뚜껑이 출시된 건 1990년 8월이지만... 제 기억에는 1997년 광고에서 "왕 입니다요~"라는 CF 광고의 대사 한마디에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후로도 정말 재미있는 광고들이 많았죠..

 

2013년 왕뚜껑 CF 김준현 편

왕뚜껑은 큰 인기를 끌고 가다가 돌연 2012년에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하고 일반 컵라면 포장으로 리뉴얼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게 됩니다. 그와 함께 매출이 반토막 나버리는 일이 발생되기도 하였어요. 왕뚜껑의 상징을 제거해버린 팔도가 그때 무슨 생각으로 그랬던 건지 아직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2013년 다시 플라스틱 뚜껑으로 돌아오면서 당시 인기가 많았던 스마트폰 CF를 패러디하며 개그맨 김준현을 모델로 다시 한번 광고 임팩트를 사람들에게 새기게 되었죠. 

"단언컨대 뚜껑은 가장 완벽한 물체입니다."  

정말 왕뚜껑을 사랑했던 고객들이 했던 울부짖음이... 광고 하나에 환호성과 박수로 팬층을 더 두텁게 만들어 버렸죠.

그 이후로 뚜껑은 계~속 불투명 플라스틱 재질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는 이러한 왕뚜껑의 역사와 함께 지내와서인지... 컵라면 하면 왕뚜껑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납니다.

요즈음은 언택트 시대라고 인터넷 주문으로 손쉽게 배달로도 구매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10개 들이로 사니 제법 가격도 저렴하더라고요

부피도 있고 해서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받았는데요..  왕뚜껑과 김치 왕뚜껑 5+5 짜리로 주문했어요.

[팁*온라인으로 구매하려면 이곳에서 하세요.*]

그중에서 오늘 포스팅으로 소개해볼 건 김치 왕뚜껑입니다. ^^

 

김치 왕뚜껑

 

넓적한 면적에 뚜껑까지 단단한 재질인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이미지 프린팅이 되어 있는 비닐포장지로 감싸 놔서 처음 접할 땐 단단한 느낌마저 주기도 합니다.

포장지에 왕뚜껑의 아이덴티티를 적어 보여주는데요.

「빠르게. 맛있게. 편리하게.」

그리고 왕뚜껑의 장점을 보여주는 문구 "뚜껑이 라면 맛을 지킨다!" 

왕뚜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문구에 고개를 끄덕끄덕할 것입니다. ^^

 

끓는물 3분

 

뜨거운 물 3분이면 맛있는 왕뚜껑 컵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즈음 컵 인스턴트 제품들이 종이 용기여서 전자레인지에도 돌리고 하던데... 

왕뚜껑은 용기 자체가 전부 플라스틱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전자레인지로 돌리면 안 됩니다.

 

포장지 뜯기

 

왕뚜껑 포장지를 뜯기 위해서는 사진의 손가락 표시된 곳을 손으로 콕 누르고 화살표 방향으로 돌리면 자연스럽게 포장재질이 벗겨집니다.

의외로 해보면 쉽고 재미도 있어요..ㅋㅋ

 

비닐 재거 모습

 

포장재질 비닐을 벗기고 나면 반투명 뚜껑이 나옵니다. 왕뚜껑이라고 한자로 "王(왕)" 자가 선명히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맨 위에는 해시태그로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뚜껑들 마다 저 해시태그 문구가 다르더라고요..^^

한때 저 뚜껑의 문구가 문제가 된 적이 있었어요.. 인신공격성 츤데레 문구들이 적혀 있던 적이 있더랬죠. 그때 이슈가 되어 대량 리콜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제 기억에도 불매해야 한다는 소비자들 성난 목소리가 남아 있기도 합니다.

이젠 순화된 모습으로 다시 소비자를 찾고 있습니다. 

 

왕뚜껑 내용물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보면.. 여느 컵라면과 같이 건더기 수프와 분말수프가 나뉘어 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치 왕뚜껑은 조금 짠 느낌입니다. 제가 저염식을 하여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저는 분말수프를 100% 넣지 않고 약 80% 정도만 넣습니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 붓기

 

뜨거운 물은 컵 용기의 물 선까지만 붓습니다. 

제법 건더기 수프의 내용물도 많아서, 3분이라는 시간 동안 면과 함께 어우러져 풍미 로운 맛을 더해줍니다.

 

뚜껑을 덮고

 

이렇게 뚜껑을 덮고 3분을 기다리면 되는데요.. 뚜껑이 얼마나 반지름이 젓가락 크기입니다.. ^^

다른 컵라면의 경우는 뚜껑 끝을 접어서 닫고 그마저도 뜰까 봐 젓가락으로 집어 놓고 하는데...

그러다가 나무젓가락이 튕겨 날아가는 경우도...ㅋㅋ

하지만 왕뚜껑은 달라요~ 

 

김치 왕뚜껑

 

3분이 지나 열어보니.. 면도 탱글탱글~ 건더기 수프도 불어서 알맞게 맞을 내어줍니다.

젓가락으로 내용물의 휘휘 저어서 혹시 모를 안 섞인 수프들도 잘 섞이게 해 줍니다.

 

왕뚜껑 면발

 

이제 맛있게 시식을 하면 됩니다. ^^

뚜껑에 받쳐 먹기도 좋고, 혹은 뚜껑 위에 김치를 덜어 놓고 먹기도 좋습니다.


제가 평가하는 김치 왕뚜껑은...

면발은 가늘면서도 알맞게 익어서 식감이 좋습니다.

국물은 수프를 100% 다 부으면 약간 짠 느낌이 듭니다.. 80% 정도가 저에겐 딱 좋았어요.

그리고 김치 맛이 들어서 인지 약간 신 맛도 느껴지기도 합니다. 

참고로 김치 왕뚜껑의 칼로리는 485Kcal입니다. 지방 20g(39%), 포화지방 11g(73%) 나트륨 1,840mg(92%)

그래서.. 국물은 건강상의 이유로 다 드시는 걸 추천하지 않아요..

내용물 외에 용기 이야기를 더하면...

용기가 넓어서인지 바닥에 놓고 먹다가 혹여라도 건드려 쏟는 일은 없을 것 같고..

뚜껑이 일반 컵라면과 달리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야외 캠핑에서 요긴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다만... 단점은... 편한 용기 뒤에 오는 환경문제 이겠죠...

뚜껑은 플라스틱 재활용이 확실히 되는데, 용기는 애매합니다.

용기에도 플라스틱 재활용 마크가 있습니다만, 내부가 라면 국물 등으로 용기를 씻어도 깨끗하게 지워지지가 않더라고요. 마치 겉은 플라스틱이지만 내부는 스티로폼 같은 느낌?? 오염된 재활용품은 재활용 수거를 안 해서... 저는 용기는 잘게 잘라 접어서 일반 쓰레기에 버리고 있어요..ㅡㅡ; 이건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사항이기도 해요.


왕뚜껑이 세상에 나온지도 30년이 넘었습니다. 30년이라는 역사가 이어지는 건.. 그만큼 고객층이 두텁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재미있는 광고들이 왕뚜껑 역사와 함께 하고 있어, 더 친근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왕뚜껑 CF 몇 개 영상 남기고 이 포스팅을 마칠게요~ 

 

2014년 왕뚜껑 CF 최민수편

 

2019년 왕뚜껑 CF -SKY 캐슬 편

※ 본 포스팅은 직접 구매하고, 시식하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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