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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진공모전 수상 및 합성사진 수상 취소 사건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저는 오래전 서울시 하이서울 e-페스티벌 디지털 사진 공모전에서 입선을 한 계기로, 사진을 찍으면서 이건 제출해도 괜찮겠다 싶은 건 공모전에 내어 보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몇 군데의 사진공모전에 사진을 제출하였지만... 소식이 없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 자치구에서도 매년 사진공모전을 하는데요...

 

 

영광스럽게도 올해 서울시 도봉구 제4회 디지털 사진공모전에 풍경 부분 장려를 수상 받았습니다.

지난 2회 때도 입선을 하였던 적이 있어서, 반신반의로 내어봤는데... 덜컥 되었네요..^^

 

 

이번 공모전은 일상과 풍경 2개 부분으로 나뉘어 심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풍경 부분에서 장려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출했던 사진은.. 이 블로그 사진갤러리에 포스팅으로 올렸던 올렸던 사진이기도 합니다.

 

제4회 도봉구 디지털사진 공모전 풍경부분 장려
제4회 도봉구 디지털사진 공모전 풍경부분 장려 "방학동 무지개"

 

이 사진을 "방학동 무지개"라는 제목으로 제출하였습니다. 

무지개가 태풍이 지나간 후에 생긴 것이어서, 저에게는 참 인상 깊었기도 했습니다.

타 공모전 대비 상금도 적고, 인지도도 아직은 낮은 공모전이지만... 이렇게 수상 받게 되어서 기분은 좋네요. ^^


어제였죠.. 2020년 12월 24일...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소식을 접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제주 국제 사진 공모전"의 대상작이 합성으로 판명이 나서 수상 취소가 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습니다.

주최는 제주도와 동아일보였는데요.

올해 제주 국제 사진 공모전은 『2020 세계유산 축전』 개최를 기념하여 유네스코 3관왕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 사람 등 제주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이기도 하였습니다.

국제 공모전이니 만큼 세계 각국에서도 지원을 하였던 큰 공모전이기도 하였고, 상금만 무려 12,500,000원(17명)으로 대상이 500만 원을 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2020년 12월 14일에 수상 발표가 있었고, 2020년 12월 15일 자 동아일보에는 수상작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215/104445661/1

 

청정 설원 노닐다… 잿빛 세상에 건네는 제주의 새하얀 위로

제주특별자치도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서 현홍영 씨의 작품 ‘설원에 노루 나들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를 주제로 한 올해 공모전은 신종 …

www.donga.com

그리고 단연 시선을 끄는 대상의 사진....

눈이 내리는 설원 위를 노루들이 뛰어가는 모습이 몽환적이고 청정함이 느껴지는 사진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진이 공개된 뒤 합성 진위여부로 민원이 제기되었지요..

눈 내리는 설원의 모습에서 소나무마저 눈에 뒤덮여 가는데, 노루의 모습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더 선명해 보이는 이상한 점에.... 누군가 민원을 제기하였고....

 

 

이를 받아들여 재심을 하였더니 합성으로 판명이 나서 대상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수상자가 합성임을 인정하기도 하였어요..

 

 

해당 대상 수상 취소자는 제주에서 많은 사진활동과 공모전에 사진을 제출하였던 분으로 밝혀지고 있는데요.

이전에도 4회 제주 국제 사진공모전에서도 대상 수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그간 많은 사진 공모전에 사진을 제출하셨을 텐데..... 처음이 아닐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이번의 일을 보면... 사진공모전의 심사 신뢰가 상당히 무너지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동안 사진공모전에서 사진심사를 철두철미하게 비교하며 꼼꼼하게 분석해온 것이 아니었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된 사건이 되어버렸습니다.


합성사진이라 함은... 사실성이 없는 사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장 이상의 사진을 겹쳐 마치 하나의 장소에 있는 것처럼 하는 사진...

이러한 사진은 사진 공모전에 내어서는 안 되겠지요..

반면 보정 사진은 어떠할까요? 사진의 색감을 리터칭 하여 실제 사실화하거나 주제를 두각 시키는 효과 정도는 괜찮다고 해요.

저의 이번 도봉구 디지털 사진공모전에 제출한 사진의 경우도, 리터칭을 하여 무지개를 좀 더 뚜렷하게 하였고, 촬영 시 사진이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것을 바로 세운 사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정은 합성이 아닌 리터칭 혹은 보정 사진이라고 하죠. 

물론, 지나치게 과한 보정은 사실과 다르게 만든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제12회 제주 국제 사진공모전의 대상 취소 결정으로, 사진심사의 문제점들이 세상에 드러난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서울 도봉구 디지털 사진공모전에서 장려 수상을 받게 된 건, 이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구독자님들과 방문자분들 덕분이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을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 전해 올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사진 많이 찍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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