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아마도 제주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맛집을 꼼꼼히 챙기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도에 있는 평양냉면집입니다.
제주 여행까지 가서 무슨 평양냉면이야? 하실 수 있겠지만....
제주도에는 평양냉면집이 많지 않아, 도민들 조차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식당이 평양냉면식당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 숨은 맛집인 "화순평양면옥"의 솔직한 맛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화순평양면옥 위치와 주차방법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서귀포버스터미널 기준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 서귀포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간선버스 5005, 5006번을 타고 화순리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약 50분 소요)
승용차를 이용하신다면, 내비게이션에 [**화순평양면옥**]을 검색하여 찾아가시면 되는데요.
문제는 주차입니다. 식당 앞이 주차단속구역이어서 20분 이상 주차가 불가합니다.
주차 팁을 알려드리면, 안덕우체국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비는 무료이고, 화순평양면옥과의 거리는 도보 5분 이내로 약 230m 거리에 있습니다.
[참고*화순사거리 공영주차장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072*]
[팁*화순평양면옥 옆 하나로마트를 먼저 이용하시면, 주차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화순평양면옥 평양냉면 맛보기
외부에 간판이 문옆에 세로로 있는 "화순평양면옥" 나무 간판 외에 없습니다.
초행으로 운전하며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는 오후 12시 30분... 점심시간대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대여서.. 만석이었는데..
다행히 혼밥인 저에게 테이블 하나가 생겨서...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식당 내부를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가정집을 살짝 개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건.. 역시 평양냉면입니다. 여러 명이 같이 오신 분들은 수육을 곁들여 주문하시더군요.
냉면가격은.. 이곳도 가격인상이 되었지만... 서울 평양면옥 생각하면... 착한 가격입니다.
[참고* 서울 중구 평양면옥 냉면 가격 : 14,000원 (2023. 06월 현재)*]
주문하면 미리 만들어진 면에 육수 붓고 그냥 나오는 게 아니고...
이곳은 곧바로 면을 뽑아서 조리해서 나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조금 기다려서야 냉면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시원한 육수에 제주밀로 바로 뽑아 나온 면... 그 위에 고기와 계란이 올려져 있습니다.
보기에는 그저 단순한 국수말이로 보이는데.. 과연 어떤 맛일까요??
평양냉면은 정말 호불호가 있는 편인데요.. 저는 썩 맛있다는 생각을 그동안 해오지 못해 왔었어요..
하지만.. 이곳 화순평양면옥의 평양냉면은 다릅니다. 정말 확실히 달라요.
면은 메밀향이 은은하게 있으면서 쫀득한 식감이 좋았고, 육수는 제가 그동안 먹던 평양냉면처럼 밍밍한 느낌이 절대!! 아녔습니다. 무엇보다도 두툼한 고기가 저는 이 냉면의 담백함을 더 감칠맛 나게 해주지 않나 싶었습니다. 육향과 어우러진 육수맛은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거기다.. 반찬으로 나온 별것 아닐 수 있는 김치... 이게 또 꿀 조합이더라고요.
총평
평양냉면 초심자이거나, 약간 거부감이 있었던 사람도 화순평양면옥의 평양냉면을 먹게 되면 편견이 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육수와 메밀향이 적당히 어우러져서 담백하고 깨끗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걸 보면... 입소문이 나긴 났나 봅니다..
하긴.. 저부터도 이렇게 블로그로 소개를 하네요.. 숨은 맛집으로 남겨둬야 하는데...^^;
제주 서남부 쪽으로 여행계획을 잡았다면... 꼭 들러보세요..
지금도 저는 제주 고기국수보다 화순평양면옥의 평양냉면이 더 생각이 납니다. ㅎㅎ
※ 내 돈 내산으로 직접 주문하여 맛보고 먹어본 솔직 후기입니다. 본 포스팅은 식당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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