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꼭 가봐야 할 제주도 명소 "돈내코 원앙폭포"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여름 피서지로 제주도를 찾았다면, 바다가 있는 해수욕장을 많이 찾으실 텐데요. 

한편으론 그늘도 없고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산간 지대의 계곡을 찾고 싶으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도민들도 찾는 여름 피서지 "돈내코 원앙폭포"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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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코에 대해서

돈내코 계곡은 높이 5m 정도의 원앙폭포가 있는 제주도의 여름 휴양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제주도의 계곡은 대다수 건천인데, 이곳 돈내코 계곡은 육지처럼 물이 항상 흐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돈내코 계곡은 효돈천의 일부로, 천연기념물 제432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돈내코의 유래

'돗내코'는 예로부터 멧돼지들이 많이 출몰하여 '돗드르'라 하며 '돗'은 돼지, '드르'는 들판을 가리키는 제주방언으로, '돗드르'에서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내의 입구가 있었는데 이를 일러 '돗내코'라 불렀다 합니다.

'내'는 하천을 '코'는 입구를 가리키는 제주 사투리로, 마을 형성 초반에는 '돗내코'로 불리다 현재는 '돈내코'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돈내코 원앙폭포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대중교통

서귀포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101(급행) 버스로 중앙로터리(동)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지선 611번으로 환승하여 돈내코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약 35분 소요)

승용차

내비게이션에 '돈내코 계곡'으로 검색하여 찾아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은 원앙폭포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단, 주차장이 협소하여 만차인 경우 약 250m 거리에 있는 '돈내코 유원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참고*전기차의 경우 전기충전소가 돈내코 유원지 주차장에 있어, 이곳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돈내코 원앙폭포

돈내코 원앙폭포는 원앙폭포 주차장에서 데크 계단을 따라 이정표 방향대로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돈내코 계곡은 50m 정도 내려가면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목적지가 원앙폭포이니...

[팁*돈내코 계곡 내에 화장실이 없으니, 이곳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꼭 들러 가세요.*]

데크길을 걷는 내내 주변 우거진 상록수림을 따라 걷게 되는데요.

새소리도 들리고...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에도 좋습니다.

왼편이 급경사지 계곡이 있어서 기상이 좋지 않은 날 걷는 건 안전을 위해 피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점에 비가 딱 그쳐서... 비가 온 뒤의 흙냄새까지 맡으며 걸었습니다.

이윽고 막다른 길에 도달하게 되었는데요.. 왼편으로 내리막계단이 보였습니다..

일단 저는 여기서 숨 고르기 하고자 앉아 5분 정도 쉬었어요..^^;

내리막 계단 가파르기가 상당하게 보였거든요.

자~ 이제 계단을 조심히 내려갈 차례입니다.

조심조심 내려가야 합니다. 경사도가 상당하거든요. (올라올 때 어쩔...ㅠㅠ)

계단 내려오면서 나무에 머리 부딪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내려오면서 들려오는 물소리... 그리고 사람 소리 (좋아서 지르는 비명~)가 들립니다.

계단이 잘되어 있어서 쉽게 내려올 수 있었는데요..

나무사이로 보이는 파란 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폭포소리가 귀를 멍~하게 만들었어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원앙폭포는... 한마디로 "너~무 예쁘다"입니다.

정말 감탄하는 사람 비명(?)이 들린 이유도 직접 와보니 알겠더라고요.

물도 얼마나 맑은지 바닥의 돌멩이들 하나하나 다 비추었는데..... 폭포소리까지 시원하니~

여름에 안 올 수 없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맺음말

SNS 등에서 많이 소개가 된 장소이니 만큼 젊은 연인분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인증사진 찍는다고 계곡 가까이 내려가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특별히 제한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신발은 운동화가 좋아 보였어요.. 바위들이 미끄럽게 보여서.. 저는 내려가 보지 않았지만...

제주도에 와서 숨겨진 보물을 찾은 기분... 딱! 그 느낌을 이곳 돈내코 원앙폭포에서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 제주 여행계획을 잡았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물놀이도 가능한 것 같아요. 다이빙은 안되지만요~

참고로 돈내코 계곡은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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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숨은 해안 비경 "큰엉 해안경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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