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ome
  2. Travel (여행과 맛집)/제주도
  3. 제주도 숨은비경 상록수림 "안덕계곡"

제주도 숨은비경 상록수림 "안덕계곡"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비경으로 여러분들은 어떤 장소가 생각이 나시나요?

혹시 폭포나 바다 혹은 한라산 숨은 골짜기 같은 곳을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록수림으로 제주의 숨은 비경이라 할 수 있는 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그곳은 바로 "안덕계곡"입니다. 

 


안덕계곡에 대해서..

안덕계곡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천연기념물 제377호인 곳으로 제주의 계곡 중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암반 바닥에 흐르는 물과 주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멋스러우며, 계곡 양쪽에 상록수림과 선사시대를 연상케 하는 동굴들이 있어 신비로움도 더하고 있습니다.

안덕계곡이라는 이름은 먼 옛날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고 구름과 안개가 낀 지 일주일 만에 큰 신들이 일어서고 시냇물이 암벽사이를 굽이굽이 흘러 치안치덕(治安治德)한 곳이라 하여 붙여졌다 합니다.

안덕계곡 상록수림은 구실잣밤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남오미자, 바람등칡, 보리장나무, 후피향나무 등을 비롯한 300여 종의 식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각종 고사리류와 희귀 식물인 담팔수, 상사화 등이 자생하고 있어, 원시림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장소입니다.

조선시대에 제주도로 유배 왔던 학자들이 이곳 안덕계곡에 머물기도 하였는데요. 그중 추사 김정희가 이곳을 매우 아꼈다고 합니다.

안덕계곡 찾아가는 방법과 주차

대중교통으로 찾으신다면, 서귀포터미널을 기준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 서귀포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5005, 5006번 간선버스를 이용하여 안덕계곡 정류장에서 하차하셔서 도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약 45분 소요.

승용차를 이용하신다면 내비게이션으로 안덕계곡 주차장을 검색하여 찾아가시면 편리합니다.

주차장은 공간이 부족하지 않은 정도이며, 재활용도움센터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안덕계곡 둘러보기

주차장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곧바로 안덕계곡 입구 계단이 나옵니다.

파란색 안덕계곡 입구 간판이 보이시나요??

계단 내려가기 전 난간에 올레길 표시가 되어 있는데, 올레길 9코스로 이 계단이 사용됩니다.

저희가 가보려 하는 곳은 올레길 9코스에서 벗어난 장소에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가보려 하는 장소는 노란색으로 동그라미 표시한 장소입니다.

주차장에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가까운 편입니다.

계단에서 내려와서 왼쪽으로 가셔야 하는데요. 도로가 다 포장되어 있고, 우측에는 난간이 있습니다.

난간 쪽을 살펴보니.. 생이물이라는 입간판이 있는데, 용천수가 솟아오르는 장소인가 봅니다. 그런데 그곳에 거대한 알로에 같은 나무(?)가 있어서... 특이하게 보였습니다.

안덕계곡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돌하르방이 맞이하여 주었어요..

비가 살짝 내리다 말다 하는 상태여서인지.. 상쾌하면서도 운치 있는 산책길을 걷게 되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산책로를 따라 얼마 걷지 않아서, 바위 그늘집터 안내가 있었는데요.

큰 바위아래 동굴이 탐라시대 후기 주거지로서 활용되었었나 봅니다. 이곳에서 탐라시대 때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우측의 계곡상태를 봤는데요.. 전날부터 내리는 비의 양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인지.. 물이 많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걸을수록 계곡 주변 녹음이 푸르고 진하게 보여서... 살짝 위압감도 느껴졌습니다. ^^;

그리고... 걷다 보니 우측에는 작은 옹달샘 같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는데요.. 식음용 약수인가 했더니... 아닙니다.

마시지 말라는 입간판이 크게 붙어 있더군요... 이것도 오염된 걸까요??

계속 걷다 보니 계곡 물 흐르는 소리가 커지는 시점에서 뜬금없이 나타난 연자방아가 있었습니다.

이 연자방아가 왜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어렸을 때 할머니 집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윽고 맞이하게 되는 기암절벽이 있는 안덕계곡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음산한 기운도 느껴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녹음이 짙은 상록수림에 좋은 기운도 느껴지기도 하고.. 참 묘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이곳이 인기드라마 [**추노**], [**구가의 서**] 촬영지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MBC 구가의 서

U자로 굽이지는 장소라고 하는데, 비가 내리던 날임에도 물이 많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독특하고 웅장한 기암절벽과의 풍경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이곳은 안덕계곡은 조선 후기 유배 내려온 선비들이 찾던 명소라고도 하는데요. 그중 추사 김정희가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합니다.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을 무척 좋아하였다 하네요. 

맺음말

안덕계곡의 기암절벽 외에도 산책로가 계속 이어지는데, 저는 시간관계상 여기까지만 보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주차장에서 짧은 거리만큼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이... 너무 짧아서인가... 좀 더 가봤어야 했나?? 하는 생각마저 들기도 하였습니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추사 유배길  3코스 '사색의 길'에 안덕계곡이 속하더군요. 또 언젠가 걸어보는 기회가 오겠죠??

사실 주차장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줄 알고... 무겁게 삼각대를 갖고 가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카메라만 갖고 가보게 되었는데요.... 이거...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쉽게 느껴지는... 제 판단 미스였단 사실....ㅠㅠ

계곡물 반영으로 기암절벽과 같이 사진을 찍었더라면... 여러분들께 더 멋진 사진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많아 아쉽게 되었어요.

여러모로 저에겐 신기한 장소이면서 관람이 살짝 아쉽게 느껴졌던 장소였습니다.

조용히 걷기에 좋았고.. 비 오는 날에도 오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제주도 수국수국한 수국명소 "카멜리아 힐"

 

제주도 수국수국한 수국명소 "카멜리아 힐"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제주도에서는 6월~7월은 곳곳에서 쉽게 수국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SNS등을 타고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수국 명소들은 수국축제를 하고 있는데요

jknara.tistory.com

제주도 평양냉면 숨은 맛집 "화순평양면옥"

 

제주도 평양냉면 숨은 맛집 "화순평양면옥"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아마도 제주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맛집을 꼼꼼히 챙기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도에 있는 평양냉면집입니다. 제

jknara.tistory.com

 

SNS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최근글
온라인 쇼핑: Coupang해외 직구: AliExpress해외 직구: Amazon해외 데이터: Airalo(에어알로)여행 숙박예약: 아고다(Agoda)사진 편집: Luminar Neo사진 스톡: 셔터스톡사진 스톡: 크라우드픽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
당황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