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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꽃 개나리 명소 "응봉산"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봄이 오는 소식이 너무나 빠르게 오고 있는 지금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니,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빨라진 봄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래서 봄꽃들도 서둘러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계획한 봄꽃 축제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진행할 정도이니... 이상 기후가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장소는 서울의 응봉산입니다. 


4년 만에 응봉산 개나리 축제 개최 되다.

예전에 제 블로그를 통해 한번 소개를 해드렸었는데, 당시엔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축제도 취소되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았었습니다.

개나리 활짝 핀 응봉산에서 본 한강 뷰

 

개나리 활짝핀 응봉산에서 본 한강 뷰

작가노트 해마다 3월 중순이 되면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산이 있다. 바로 서울 성동구 응봉산. 노란 개나리가 산을 덮고 있듯이 한강 가까이 마주 보고 서있는 모습이 황금산 같기도 하다

jknara.tistory.com

[참고* 응봉산 찾아가는 방법 및 위치는 이전 게시물에서 확인하여 주세요*]

이제는 코로나 19 방역 지침이 완화된 만큼, 서울 성동구에서도 응봉산 개나리축제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나리 축제를 하게 된 것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2023년 개나리 축제는 평년보다 빨라진 봄날씨 탓에 일정이 당겨져서 3월 23일 ~ 25일, 3일간 개최가 되었습니다.

축제기간에는 환경프로그램, 체험프로그램, 가족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 축하 콘서트, 먹거리장터 운영, 개나리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응봉산 개나리 축제에서는 개나리 묘목심기 행사도 같이 진행되어서, 지금 방문하시면 더 많은 개나리꽃들을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서울의 봄꽃 개나리 명소 응봉산 둘러보기

추천 응봉산 산책 루트

응봉산에 갈 때는 대중교통을 강력 추천합니다. 응봉역 앞의 주차장이 하나 있긴 한데 매우 협소합니다. 골목은 좁은데 불법 주차들로 인해 차와 사람이 엉키기도 하는데, 경사도가 있다 보니 위험스러운 경우도 발생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이 가장 최선의 방문 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의중앙선의 응봉역에서 하차하여 1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이동하시면 되는데요. 위 녹색루트를 따라 이동하시면 됩니다.

빨간 루트를 따라 데크 계단으로 약 10분 남짓 올라오면 응봉산 정상의 팔각정에 도착하게 됩니다.

보통 여기만 보고 다시 온 길로 내려가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파란색 루트로 내려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팁*축제기간이나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하산 방향을 파란색 루트로 잡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그 외 남산길이라고 해서 응봉산에서 남산까지도 걸을 수도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남산길을 걸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023년 응봉산 풍경 및 개나리 개화상태 (3월 26일 자)

응봉산 팔각정으로 오르는 데크 계단 사이로 개나리가 활짝 피어 만개를 한 상태의 모습입니다.

팔각정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벚꽃나무도 활짝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전망대마다 응봉산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참 많으셨어요.

걷는 내내 노란색물결이 봄기운을 가져다주어서 싱숭생숭한 기분으로 발걸음도 한결 가볍게 느껴집니다.

응봉산 아래로는 경의중앙선 전철이 다니고, KTX도 다닙니다. 

응봉산 바로 앞은 중랑천이 있고 서울숲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천천히 걸었음에도.. 10분 정도... 정상에 위치한 팔각정에 도착했습니다.

응봉산은 오전과 해 질 무렵에 찾아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에는 개나리가 빛을 받아 더 화사한 노란색을 띠어서 좋고, 해 질 무렵에는 서울 조망과 함께 노을과 어우러진 개나리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응봉산 팔각정에 올라가 보면 탁 트인 시야로 서울시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팔각정 아래에는 포토존들이 있어서 개나리와 함께 서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있는 지형지물까지 다 보이는 장소인만큼... 안내판을 보며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개나리가 활짝 핀 응봉산에서 내려다본 서울숲과 한강 모습에서..

서울숲도 나무들이 푸릇푸릇해지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네요..

남산 N타워도 가까이 보이는데요. 남산길을 따라 쭉 걸으면 남산에 닿는다고 하니...

시간 되시면 걸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응봉근린공원 하산길에서..

제가 추천한 루투의 파란색길을 따라 하산을 해보면.. 또 다른 응봉산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응봉동의 빼곡한 집들을 배경으로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탁 트인 한강뷰를 지금까지 봤다면, 이제는 그 뒤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죠.

내려가는 길은 데크길이 아니고, 도로폭도 넓은 편입니다.

중간에 작은 쉼터가 오른편에 있었는데요..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벚꽃도 올해는 일주일 이상 빨리 핀거 같습니다.

벚꽃 옆에는 산수유나무도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개나리와 경쟁하듯 노란색을 뽐내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이 쉼터에서 데크 계단으로 내려갈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일종의 지름길입니다. ^^

계단이 싫으신 분들은 천천히 한 바퀴 돌며 내려오셔도 되고.. 이렇게 계단을 이용해 내려가셔도 됩니다.

저는 천천히 내려가려고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약간 돌아서 내려왔습니다. 

아직 활짝 피지 않은 벚꽃나무와 아래 개나리 사이에 보이는 응봉동과 행당동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아파트들이 인공 산처럼 느껴지네요... 저 아파트들에서 응봉산을 바라보면.. 또 어떤 느낌일까요??  

풍성한 개나리를 옆에 두고 내려오며 산책하는 기분이.. 발걸음을 더 가볍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어요.

이곳에서도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로 된 전망대가 있었는데요.

조망 사진의 모습이 매우 멀게 느껴지는...^^;


내려오면서 재미있는 시설물도 보였는데요.

다시 내려오다 보면.. 출렁다리가 하나 보입니다.

짧은 출렁다리임에도.. 진짜 많이 흔들거리더군요. 생각보다 무섭습니다.ㅎㅎ;

출렁다리를 지나... 또 하나의 쉼터 겸 전망대가 보입니다.

응봉산 뒤편에서 보는 서울 조망은 저는 오히려 여기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참매 조형물이 있는 공원이 나오게 됩니다.

벌써 이곳에도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공원 옆으로 올라올 때 걸었던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아무래도 데크길 폭이 좁기 때문에.. 사람 통행이 많을 땐... 걷기가 불편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 제가 내려갈 시점엔.. 조금 여유가 있었어요.


이렇게 응봉산의 봄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사진기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더라고요.

올해는 응봉산의 개나리꽃과 그 아래 벚꽃 활짝 핀 풍경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제는 3일 기간으로 끝이 났지만.. 개나리는 이제 만개를 한 상태이니....

이번주 찾아가 보시면 예쁜 개나리들과 소중한 추억 만드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팁* 10시 이전의 오전에 찾아가 보시는 것이 산책하며 개나리 감상하시는데 여유로울 것입니다. 그리고 주말보단 평일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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