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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매화 핫플레이스 "봉은사"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유난히도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이 어느덧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해지면서, 서울에도 드디어 봄꽃이 하나 둘 피어나고 있습니다.

봄꽃 소식이 가장 먼저 저에게 들려온 곳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봉은사입니다.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봉은사의 홍매화, 매화, 산수유 꽃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봉은사에 대해서...

봉은사는 신라시대 (서기 794년)에  연희국사에 의해 처음 창건된 절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는 승과시험을 보는 곳이자, 성종의 능인 선릉을 지키는 능침사찰로서 그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그 후 일제강점기 말인 1939년에 큰 화재를 겪었었고, 1950년 6.25 전쟁 때 전각 대부분이 파괴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과거에는 허허벌판에 있었으나 강남개발이 되면서, 현재는 강남 한복판에 있는 사찰로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근처에 코엑스몰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봉은사 위치, 찾아가는 방법 및 주차 정보

 

봉은사는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봉은사역 1번 출구에서 100m 거리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봉은사 주차 요금 (카드 결제)

  • 기본 (30분) : 무료
  • 1시간 : 3,000 원
  • 1시간 이후 10분당 : 500 원

봉은사 (홍) 매화꽃 사진 포인트

봉은사의 홍매화 및 매화꽃 대표적 사진 포인트는 위에 표기한 5곳 정도입니다.

가장 핫 한 곳은 13번 영각 옆 홍매화입니다. 그리고 22번 다래헌 옆에 있는 매화와 산수유 꽃도 좋은 사진 포인트입니다.

제가 표기한 사진 포인트 외에도 봄이 되면 벚꽃과 철쭉들이 봉은사 주변에 많습니다.

봉은사 둘러보기

봉은사는 강남에 위치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얕은 수도산 산자락에 위치한 산사 이야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도산 봉은사라고 하네요.

봉은사 진여문 금강역사

봉은사 입구에는 여느 절과 달리 일주문이 아닌 진여문이 있습니다. 원래 일주문이 다른 곳에 있었다고 하는데, 강남 개발과 부동산 소유 문제로 그 정확한 위치가 불분명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현재는 진여문이 봉은사의 입구라 할 수 있습니다. 문짝에는 창과 언월도를 든 금강역사가 그러져 있습니다.

그리고 진여문에는 2020년 4월 29일에 새로 사천왕을 모셨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작은 모습의 사천왕이었다면 지금은 웅장한 모습입니다.

이 진여문을 지나, 바로 오른편에는...

홍매화와 산수유꽃이 시선을 끌고 있었습니다.

화사한 모습이 정말 봄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법왕루를 지나 저는 곧바로 영각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지금 홍매화가 활짝 피어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서둘러 걸었습니다.

영각으로 오르는 계단을 걸으며 보니 영각 왼편에 분홍빛 매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소리도 많이 들렸어요.

홍매화를 사진으로 간직하려는 분들이 홍매화 나무를 둘러싸고 있었죠.

홍매화의 꽃봉오리가 만개하기 위해 활짝 피어나는 중이었습니다.

나뭇가지가 불그스름 한 모습이 하늘이나 건물을 배경으로도 너무나 예쁘게 보였습니다.


영각의 홍매화를 보고.... 다래헌 쪽으로 가기 위해 다시 이동을 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지붕 위로 보이는 매화꽃... 그리고 목련도 피어나려는지.. 꽃봉오리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매화 꽃봉오리들이 팝콘 터지듯 하는 모습...

그리고 목련꽃봉오리들이 꽃을 피우기 직전의 모습이 너무나 싱그럽게 보입니다.

다래헌 앞에 왔는데... 역시나... 매화꽃과 산수유꽃을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오신 한 팀이 가고.. 다른 일반분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으시려 할 때....

저도... 같이 옆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

산수유와 매화꽃이 어우러져 있으니.. 더 예쁘게 느껴졌는데요..

전남 구례 산수유와 광양의 매화가 한자리에 있으면 이런 모습일까요??


다래헌에서 수련원 쪽으로 걷다 보니, 봉은사 명상길이 나왔습니다.

봉은사 명상길은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만 개방이 된다고 하는데요. 봉은사 둘레길로 숲 안에 약 1.2Km가 조성된 있습니다.

명상길을 걸어보니.. 오르막과 내리막도 있고...

봉은사가 강남 대로변 옆인데도, 조용함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걸으면서 명상에 잠길 수 있겠더라고요.


봉은사 명상길 한 바퀴 걷고 나서....

멀리 보이는 미륵대불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매화당 옆...

홍매화와 백매화가 어우러져 피어 있었습니다.

아직은 수령이 적은 지 나무 크기는 작았지만.. 꽃망울들이 제법 많고 화사했습니다.


미륵대불 앞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미리 준비하며 등이 달려 있었고, 3천 불 회원제 특별기도를 한다는 안내가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강남 8 학군이 속한 대치동이 근처에 있어서, 수능이 다가올 때마다 학부모님들이 오셔서 기도를 드린다고도 하죠.

미륵대불은 가까이서 보니 웅장한 모습으로 위엄이 있어 보였습니다.

이 미륵대불은 1986년 영암 큰스님께서 민족 통일을 염원하는 뜻에서 미륵대불을 봉안하자는 의미로 발원하여 1996년 완공되었다고 하는데, 1만 명 이상이 불사에 동참하였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염원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미륵대불 뒤편에서 바라보니 코엑스와 강남 빌딩들의 모습이 이색적으로 보였습니다.

다른 세계에 있는 모습으로 서로 마주 보고 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밖에도 봉은사는 볼거리와 사진 찍을 곳이 참 많았어요..


봉은사는 도심 속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접근성도 높아서인지 외국관광객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천년 고찰의 모습보다는 현대화되어 가는 사찰의 모습을 봉은사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은 홍매화와 매화, 그리고 산수유꽃이 봉은사의 봄을 보여주고 있지만...

4월 초에는 벚꽃과 겹벚꽃이 한창 필 것이고.. 뒤를 이어 철쭉들도 봉은사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홍매화가 피어난 지금.... 서울의 봄을 느끼러 봉은사에 찾아가 보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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