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싱크대 원홀 입수전(대붙이)을 자가 설치 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당시에 절수페달도 같이 연결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음을 보여드렸었습니다.
그 게시글이 많은 분들이 읽어 봐 주시고 인기글로 한동안 있어 왔었기도 합니다.
[박스개봉 + 자가 설치] 주방수전 셀프설치와 절수페달 연결 (DIY)
[박스개봉 + 자가 설치] 주방수전 셀프설치와 절수페달 연결 (DIY)
지난 포스팅에서는 하츠 절수 페달 박스 개봉하고 자가 셀프 설치 한 모습을 보여 드렸습니다. 2020/03/19 - [Review(리뷰)] - [박스 개봉 + 자가 설치] Haatz 하츠 절수 페달 (WB-FS04B) 셀프 설치
jknara.tistory.com
이번에는 저의 본가에 주방 수전이 오래되어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역시 제가 직접 주방 수전을 교환 설치 하였습니다.
저의 본가에 있는 수전은 벽수전(벽붙이) 이어서 설치 방법이 다르더군요. 하지만 쉽게 교체하였습니다.
그 방법을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벽수전 교체를 직접 하시는 분들은 아래 제가 설치한 방법을 잘 숙지하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방 수전이 오래되면...?
이 주방 수전은 약 10년 전에 설치한 것인데요. 겉 상태가 괜찮아 보이지만, 작동 중에 떨림이 심하고 소음도 커지게 되면서 사용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수전도 수명이 있다고 하는데요. 평균 10년 정도가 주기인 것 같습니다.
위 영상처럼 떨림이 생기던가, 물이 새던가 하는 경우가 발생되면 수전 전체를 교체하는 것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팁* 수전을 10년 정도 사용하였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부 카트리지 등의 부속품만 교체하여도 되지만, 약간의 수명만 늘리는 것뿐입니다.*]
오래된 수전 탈거 하기
우선 간단한 공구가 필요합니다. 파이프렌치나 렌치 혹은 플라이어가 있으면 자가 교체할 수 있습니다.
주방수전을 교체하기 전에 반드시 사전에 해야 할 일이 있죠?
수도 잠그기!!!
[경고*벽수전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외부 수도계량기를 먼저 잠그셔야 합니다.*]
벽수전의 몸체와 연결되는 것이 편심인데요. 편심에도 유량 조절 밸브가 있습니다.
저는 탈거하기 전에 외부 수도계량기도 잠갔지만, 편심의 밸브도 잠그고 작업을 하였어요.
렌치를 이용하여 편심과 본체 사이의 너트를 양쪽 다 풀어 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편심만 남아있게 되죠.
수전 몸체는 싱크대에 일단 놔두고...
이제 편심도 벽에서 탈거합니다. 약간 힘을 줘서 작업해야 하기에 파이프렌치가 적당하였습니다.
양쪽 편심을 제거하였는데요. 외부 수도 계량기를 잠겄는데도.. 물이 계속 흘러나오더라고요..
보통 파이프관이 벽보다 살짝 안쪽에 들어가 있습니다. 깊게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서비스니플이라는 연결 부품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철물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저의 본가의 벽수전에는 서비스니플은 필요 없어서 사용하지 않았어요.
새 주방 벽수전 박스 오픈
주방 벽수전은 요즘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는 재질이 조금 좋은 걸 해드리고 싶어서,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줄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수전은 코브라 형태의 벽붙이 싱크대 주방 수전입니다.
수전 스위치 해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SUS304 스테인리스 재질로 내구성이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편심조차 스테인리스여서, 제품을 받자마자 고급짐이 느껴집니다. 가성비가 굿~!!
서전목이 360도 회전하면서도 코브라 방식이어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드 부분의 스위치로 직수와 분사를 교차하여 사용할 수 있고, 냉온수 및 수전 손잡이는 매~우 부드럽습니다.
새 주방 벽수전 설치 하기
새롭게 설치하는 것은 분해의 역순이기는 하지만, 수전이 바뀌었으니 꼼꼼히 다시 설치하여야 합니다.
역시 외부 수도계량기가 닫혀있는지 확인하고...
파이프렌치 및 다기능 렌치, 플라이어의 공구와 이번에는 테프론 테이프도 하나 필요 합니다.
이렇게 생긴 테프론 테이프는 나사산에 감아 물이 새어 나머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해주는데요.
너무 많이 감으면 나사 결합이 안되니 적당히 감아야 합니다.
우선 편심의 나사 중 나사산이 많은 것이 벽 파이프에 연결하는 쪽입니다. 이 나사산에 테프론 테이프를 위 사진처럼 여러 번 감고 결합을 합니다.
[팁*벽 파이프에 편심을 결합하기 전에 먼저 벽면 커버를 끼우고 하세요.*]
수전 몸체와 연결되는 너트 안에는 고무패킹을 넣고 수전 몸체와 체결해야 합니다.
편심을 파이프에 결합할 때 너무 강하게 끝까지 돌리면 파이프 나사산이 손상이 되니 적당한 힘으로 조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편심 위치를 잘 잡은 상태에서 수전 몸체를 체결하여 수평을 맞추면 설치가 끝난 것입니다.
이제 외부 수도 계량기를 다시 열은 후 편심의 밸브를 조절하여 수압을 맞춰 사용하면 됩니다.
원홀의 싱크대 수전보다 설치 및 교체가 간단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새로 구입한 수전이 정말 가성비 좋게 느껴졌습니다.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임에도 다른 스테인리스 수전보다 저렴한 편이었거든요.
디자인도 설치해보니 상당히 깔끔하고 고급지게 느껴졌고요.
제가 스테인리스 수전을 고집한 이유는 황동이나 크롬도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벗겨지거나 잔여물들이 쌓이면서 고장을 일으키는데, 스테인리스는 내부 표면이 매끄러워서 잔여물도 쌓이지 않고, 칠이 벗겨지거나 부식을 걱정할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포스팅이 수전을 교체할 계획이 있으시거나 바꾸셔야 하시는 분들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내 돈 내산으로 직접 구매하여 설치 사용 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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