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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실내 온도 조절기 전원이 안 들어온다면 이것을 확인하세요!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아직 추운 날씨가 끝나지 않았는데, 저희 집 보일러 온도조절기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이 되었습니다.

주말 오전까지만 해도 방마다 있는 보일러 온도조절기에 숫자들이 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숫자들이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실내 온도조절기

전기가 나간 건가 싶어, 집에 있는 누전차단기(두꺼비집)를 확인해 보니 정상이었습니다.

온도조절기 한대만 나간 거면 온도조절기 이상일 텐데, 전체 방과 거실이 다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상태였어요.

이렇게 되면.. 일단 누전차단기나 온도조절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은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온수물을 틀어보면 뜨거운 물이 콸콸 잘 나왔어요.. 보일러도 이상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보일러 각방 밸브 제어기와 분배기의 구동기 문제일 가능성으로 그 범위가 좁아졌습니다.

보통 아파트는 보일러 각방 밸브 제어기와  분배기 및 구동기가 싱크대 밑에 있습니다.

제가 확인해 보니 분배기의 구동기도 모두 전원이 나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확실해진 거죠.. 각방 제어기가 고장이라는 사실을....

보일러의 각방 밸브 제어기는 이런 모습으로 있었는데요. 양옆에 나사를 풀어 내부를 열어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경고*전기 작업 전 전기코드를 차단하고 진행하세요. 감전의 위험이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와~ 복잡한 내부 모습이 저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문과 출신인 제가 어찌 이걸 다 알겠습니까...ㅠㅠ

하지만... 전원코드 따라가 보니 우측 하단에 보이는 낯익은 부품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유리관 퓨즈"였습니다.

유리관 퓨즈는 손으로 쉽게 떼어낼 수 있었어요.

딱 봐도... 퓨즈가 단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넘은 제어기여서, 전체를 교체할 생각을 했는데.... 퓨즈가 나간 거라면... 퓨즈만 교체하면 되는 상황인 것이죠.

위 퓨즈는 250V 5A 짜리였는데요. 메인보드판에도 적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하나 여분으로 있던 퓨즈를 찾아서 안에 퓨즈 선을 확인하고 연결해 주었습니다.

이제 제어기의 전기 코드를 꽂아 전기가 흐르게 해 주었습니다.

짠~!! 방마다 있는 온도 조절기가 작동을 합니다. 보일러도 온도 조절기 설정에 따라 정상 작동을 하였어요.


이렇게 보일러 시스템 제어기의 퓨즈 교체만으로 고장 난 줄만 알았던 실내 온도조절기 전원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갑작스레 과전류가 흘렀던 건지....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밤이 여전히 추운 요즘에 이런 고장이 생기니 많이 당황스럽기도 하였어요.

저는 고장 AS접수를 해서 사람을 불러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주말에 과연 고장 수리를 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 뜯어보고 살펴본 것입니다.

똑같은 제어기만도 온라인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요. 가격은 대략 배송비 포함해서 9만 원 ~ 12만 원 정도였습니다.

퓨즈 하나가.. 100원~500원 정도 한다고 하니... 몰랐다면... 적지 않은 비용 지출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증상이 발생되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퓨즈 먼저 확인해 보시길 바라며 포스팅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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