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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보일러 셀프 점검으로 편난방 해결하기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이번 겨울의 최대 핫이슈는 "가스 난방비 폭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년에 비해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가계부담이 커진 것도 사실이죠.

이렇게 난방비가 많이 나온 이유가 가스비 인상 때문이라고 언론에서도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역시도 전년대비 약 28%가 더 나와서.. 깜짝 놀라기도 하였어요.

평년보다 덜 사용한 것 같은데도 이 정도이니....

그래서 많은 분들이 추워도 난방을 덜 하던가, 다른 난방 대책을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열효율 떨어진 부분에 대한 체크는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이번 겨울에 제 서재 방이 편난방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서야 알게 되었거든요.

즉, 방 한편은 따뜻한데, 다른 한편은 난방이 되지 않는 상태였어요.. 이러니 실내 온도가 오르지 않아 보일러가 계속 돌게 된 것이죠.

이런 편난방이 발생된다면, 점검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점검해 볼 내용을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편난방이 발생되면 점검해봐야 할 사항

1. 우리 집 보일러 방식을 확인해 보자.

보일러 방식은 크게 상향식과 하향식이 존재합니다.

상향식은 보일러가 바닥보다 아래에 있는 형태이고, 하향식은 보일러가 바닥보다 위에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대다수의 가정집은 하향식 보일러입니다. 

또 하나 살펴볼 방식은 보일러 컨트롤러 온도조절기가 각방마다 있는지, 혹은 중앙 하나만 있는지입니다.

각방마다 온도조절기가 있다면, 제어기와 배분기, 그리고 구동기가 있을 것입니다. 

중앙에 하나만 온도조절기가 있다면, 배분기만 존재할 테고요..

2. 보일러 에어 빼기 (※상향식 보일러만 해당)

 ■ 바닥 배관에 에어가 있는지 확인해 볼 것 

상향식 보일러에서 나온 뜨거운 물을 배분기를 통해 각 방의 배관을 따라 내보내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에어가 들어가게 되면서, 어느 특정 부위에서는 난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특징도 있는데요. 배분기에서 꾸르륵 같은 소리가 나거나, 방바닥에서 물 졸졸 흐르는 소리가 난다면 에어가 차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런 경우는 배분기에서 공급라인에 있는 밸브를 열어 물을 빼주면 됩니다.

출처:가스신문

▶ 보일러 에어 빼는 법

  1. 보일러를 가동해 둡니다. 
  2. 배분기에서 각방의 온수를 제어하는 밸브를 모두 닫고, 하나만 개방해 줍니다.
  3. 배분기의 토출수 밸브를 열어 물과 함께 공기를 빼냅니다. (이때 너무 많이 하면 보일러에 에러가 뜨니 조금씩 하세요.)
  4. 배분기의 토출수 밸브를 통해 물이 나오면서 꾸르륵 공기 빠지는 소리가 난 이후, 물이 잘 나오면 에어를 다 빼낸 것입니다.
  5. 각 방의 온수를 제어하는 밸브를 이용해 각방을 모두 한 번씩 해줍니다.

[참고*대다수 가정에서 사용하는 하향식 보일러는 보일러 자체에서 에어 컨트롤을 합니다.*]

3. 보일러 구동기 및 인서트 밸브 확인 (※ 각방 온도조절기가 있는 경우)

집 평수에 따라 보일러 배분기의 각방 밸브 개수가 다릅니다. 그리고 그 밸브 개수마다 구동기가 달려 있습니다.

구동기는 인서트 밸브를 밀어주고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모양만 다를 뿐 방식은 비슷합니다.

인서트 밸브는 각방으로 가는 뜨거운 물을 제어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구동기를 이용해서 컨트롤이 가능한 것이죠.

구동기가 붙어 있는 각방 배관이 보일러 작동 시 뜨거운지를 손으로 만져보고 뜨거운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면, 이상 유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구동기가 작동은 했는데도 배관이 차갑다면, 인서트 밸브 나 구동기 고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동기는 뒤편에 있는 배관과 채결되어 있습니다. 인서트 밸브는 구동기를 배관에서 풀어주면 나오게 됩니다.

인서트 밸브를 살펴보기 위해 구동기를 풀어야 하는데, 우선적으로 해줄 것이 있습니다.

제어기의 전원을 차단해야 합니다. 손쉽게 제어기의 코드를 뽑아내면 됩니다. 

그리고 구동기를 그냥 손으로 풀어 볼 수 있지만, 플라이어 같은 도구를 이용하시면 더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풀리는데요... 공간이 좁으니, 작업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풀어내면.. 안에 하얀색으로 된 것이 보이는데, 저 부분이 인서트 밸브를 밀어주고 풀어주고 하는 장치입니다.

구동기가 보기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새 제품이 약 3만 원 정도 합니다.

인서트 밸브는 이렇게 배관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 밸브는 점검할 땐 풀지 말고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 수도 배관을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풀면 물벼락 맞기 쉽습니다. 

인서트 밸브의 가운데 축이 들어가고 나오고가 잘되어야 하고, 주변에 누수가 없다면 큰 이상이 없는 것입니다.

만약 인서트 밸브의 가운데 축이 뻑뻑하다던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면.... WD40과 같은 윤활제를 뿌려주시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활 방청제를 뿌려준 후 가운데 축을 부드럽게 작동될 때까지 여러 번 눌러봅니다. 맨손으로 하면 손이 아프기 때문에 마이너스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서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 구동기도 탈거하고 같은 방법으로 인서트밸브를 점검해 보면서 이상 유무를 살펴봅니다.

다시 구동기를 채결할 때는, 구동기를 살짝 힘을 줘서 밀어 준 후 뒤의 나사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조여주면 됩니다.

참고로 인서트 밸브만 별도로 구입할 수 있는데, 모양과 크기가 조금씩 다르니 실제 달려있는 인서트밸브를 확인하시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가격은 약 1만 원~1만 3천 원 선.


인서트 밸브 점검으로 편난방 고침 후기

앞서 서문에서 제 서재방이 편난방이 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보일러를 작동시킨 후 배분기를 통해 방으로 보일러의 뜨거운 물이 유입되는 배관을 만져보니... 하나는 뜨겁고, 다른 하나는 차가웠습니다.

확장된 방이기 때문에 구동기와 배관이 2개가 있는 것인데, 하나가 차갑다는 것은.... 편난방이 맞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위 방법대로.. 구동기를 탈거하고, 인서트밸브에 윤할 방청제를 뿌린 후 인서트밸브를 여러 번 눌러 작동이 원활하게 해준후 다시 조립하였고....

보일러 작동을 시키니...

세상에나... 방바닥이 금세 따뜻해졌고.. 실내 온도가 금세 올라가 보일러를 오랜 시간 켜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미리 점검을 했었으면... 이번 겨울의 난방비.. 조금은 더 절약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렵지 않으니.. 누구나 해볼 수 있는 점검이라 생각합니다. ^^


여담...

제가 인서트 밸브를 점검하여 편난방을 고친 후에 아파트 공고게시판을 보니, 구동기와 온도조절기, 제어기 모두 교체하는 공사 견적서가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공고 게시물을  통해서 다른 집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전체 교체 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어요. 

집이 10년 이상 되었다 싶으면... 큰 이상이 없더라도.. 점검은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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