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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 강화읍 젓갈비국 "용흥궁"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강화도에만 있는 별미로 맛집이 여러 있지만, 그중에서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 소개한 강화읍의 맛집 하나가 조양 방직 카페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강화도에 왔다면 향토음식 하나는 먹고 가야 하지 않겠어요?? 

이번 포스팅에서 젓갈비국 식당 "용흥궁"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젓갈비국이란?

젓갈비국의 역사는 고려시대부터라 할 수 있습니다.

고려 무신정권 시절 몽고가 고려를 침략했고, 이에 고려 왕실은 개성을 떠나 강화도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항몽전쟁을 강화도에서 하면서 왕에게 진상할 음식이 마땅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때 강화도 특산물을 이용해 왕에 대접한 음식이 바로 '젓갈비국' 입니다.

돼지갈비와 강화의 나물과 채소, 그리고 강화도 새우젓으로 간을 하여 끓여 먹는 음식인 '젓갈비국'은 현재도 강화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향토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용흥궁 식당 위치와 주차

 

용흥궁 식당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하는 식당입니다.

그리고 매주 평일(월~금)은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갖고 있습니다.

위치는 용흥궁 공원 근처인데요. 좁은 골목 안에 있어서 길에서 잘 안 보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찾으신다면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 4번 출구로 나와 발산역 정류장에서 직행버스 3000번을 타고 강화병원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약 20분 걸어가셔야 합니다. 발산역에서 용흥궁 식당까지 약 1시간 50분 소요.

승용차로 찾으신다면 내비게이션에 [**관청리공영주차장**]을 검색하셔서 이곳에 주차 후 용흥궁 식당으로 도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공영주차장 진입로 안내판이 이렇게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팁*관청리공영주차장에 이용하시면 식당에서 식사 후 주차권을 주십니다. *]

저는 주차장 정보를 용흥궁 공원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는 글을 보고 그곳에 주차하였는데요. 평일은 유료, 주말은 무료였어요. 저는 평일에 방문해서 신용카드결제방식으로 1시간 남짓 있었던 것 같은데 900원이 나왔습니다. 이 주차장은 식당에서 주차권 지원을 안 해주더군요.


식당은 골목 안에 있어서 도로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세탁소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젓갈비국 식당이 나오게 되는데요. 첫 번째 집이 용흥궁 식당입니다.

용흥궁 식당 외관

식당 골목으로 들어서면 왼편에 용흥궁 식당을 만나게 되는데요. 식품의약품 안전처 음식점 위생등급 GOOD (좋음)을 받았다는 팻말에 시선이 가게 됩니다. 

출입문을 들어서면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홀이 보이게 되는데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나 싶었는데, 신고 들어오라고 식당 사장님께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용흥궁 식당 내부

벽면에는 백반 기행 허영만 식객의 친필 싸인과 당시 같이 식객으로 참여하신 이성경 배우와 찍은 사진이 걸려 있어 눈길이 갔습니다. 그 외 여러 연예인 분들이 다녀간 흔적을 남기셨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날.. 다행히 제가 앉아 식사할 테이블 1개가 비워 있었고 다 만석 및 예약석이었습니다.

내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용흥궁 식당의 젓갈비국

아무래도 대표 메뉴는 젓갈비국으로 (대) 40,000원, (중) 35,000원 (소) 25,000원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홀을 관리하고 계시길래 3인이 먹기 좋은 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여쭤봤더니 중을 주문하시면 딱 좋을 것이라 하시더군요. 

젓갈비국 외에 갈치조림, 주꾸미 볶음, 오징어볶음, 한방오리백숙, 아귀찜, 우럭탕 등 메뉴가 매우 다양하였습니다.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오는데요.

오이무침을 먹어 보니... 저의 어머니가 해주시는 것과 맛이 똑같더라고요.

젓갈비국은 새우젓을 베이스로 돼지갈비와 두부 야채를 넣고 끓인 찌개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당 사장님께서 직접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요.

찌개는 한번 끓여서 나온 거라고 하시면서, 보글보글 끓으면 두부를 먼저 국물과 함께 덜어 먹고, 야채와 갈비가 좀 더 끓은 후 건져 같이 먹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밥을 반을 덜어두고 찌개와 같이 먹다가, 덜어 둔 밥을 국물에 같이 넣고 갈비와 같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간은 새우젓으로 되어 있어서 첨가할 것조차 없이 좋았고, 두부가 정말 좋더군요. 고소함이 입안 가득 느껴졌으니 말이죠.

청경채, 배추 등의 야채와 돼지 갈빗살을 같이 먹으니 시원스러우면서도.. 든든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편인데... 이건 고춧가루 같은 자극성 조미료가 안 들어 있어서.. 본연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갈비는 먹을 때 조금 조심히 먹어야 합니다. 뼈가 있는 것도 있었어요. 이가 좋지 않으신 분들에 겐 조금 질길 수 있지만, 새우젓으로 간이 배어진 국물에 있어서인지 맛이.. 짭조름하고 담백해서 좋습니다.

 


용흥궁 식당 젓갈비국 맛있을 수밖에....

이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식당 사장님이 신이 나서 장사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몸은 힘들고 하실 테지만 마음은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거든요. 

찾아와 주시는 손님 하나하나 소중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저에게도 짧게 식당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말씀해주신 내용을 간략하게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젓갈비국 맛을 좋게 봐주시는 손님들이 입소문을 내주어 예전부터 많이 찾아와 주시고 했는데, 언젠가부터 매스컴마다 출현 부탁을 해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님들 편의를 생각해서 거절을 했었는데, 백반 기행만큼은 손님들 불편 없이 촬영을 한다고 하여 허락했고, 실제로 그러했다고 해요. 그리고 고맙게도 허영만 식객께서 방송 후 에도 한번 더 방문해서 식사를 하고 가셨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다른 매스컴에서는 촬영을 하면 그때뿐이고, 오히려 광고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는 거절을 하고 있는데, 이번 10월 초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간곡히 부탁해 출현하게 된다고 귀띔해주셨습니다. 

 

제가 식당 방문한 것이 평일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 옆에 10명의 단체 손님이 오셨는데.. 제주에서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다른 한 테이블에서는 캐나다에서 오셨다고...^^

이분들도 TV 백반 기행 소개와 인터넷 검색, 강화도 지역분 추천으로 이곳에 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멀리서도 찾아와 주는 식객들이 있으니 식당 사장님이 신바람 나서 장사하지 않을 수 없겠더군요. 

그리고 그런 식객들이 모여 한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하니 더 맛있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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