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최근에 조금 알려진 수원의 사진 포인트가 있어서 다녀와 봤습니다. 시기상 가을에 가야 좋은 장소이기도 한데요.
일몰과 일출 때 찾으면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은 바로 수원의 옛 농촌진흥청 본관 옆에 있는 서호 둑길을 따라 걸어가 보면 나오는 벼 그물 사진 포인트입니다.
산책 겸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그 사진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
벼 그물 위치 및 사진 포인트 찾아가는 방법
대중교통으로 찾으신다면 1호선 수원선에서 하차하여 7번 출구로 나와 [**AK플라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13, 13-4, 92-1, 11, 37,11-1, 9, 9-1, 15-1을 타고 [**더함파크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국립 식량과학원 중부 작물부 본관까지 도보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일출 사진을 생각하고 찾으신다면 대중교통보다 승용차가 낫습니다. 9월 중순의 해 뜨는 시간이 6시 15분경이기 때문입니다.
승용차로 오신다면, 내비게이션에 [**국립 식량과학원 중부 작물부**]로 검색하시거나 [**주소 : 경기 수원 권선구 수인로 126**]으로 찾아오시면 됩니다. 간혹 차량 통행 출입문이 닫혀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는 본관 옆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도보로 서호 둑길로 걸어가셔야 하는데, 거리가 500m 정도로 약 6~7분 산책하듯 걸어가시면 됩니다.
[팁*만약 국립 식량과학원 중부 작물부 출입이 안 되어 주차를 할 수 없다면 농민회관 주차장을 검색하여 주차하시면 됩니다. 단, 주차요금이 비싼 편이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서호 둑길 가는 길에 통문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통문을 통과해서 다리를 건너 쭉 가시면 됩니다.
새벽부터 걷기 운동하시는 분들, 조깅하시는 분들,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로 꽤 인적이 많은 길이니 걷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왼편에는 서호가 있는데요. 서호 1-32 위치쯤부터가 사진 포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호를 등지고 돌아서면 제가 알려드릴 사진 포인트가 됩니다.
저는 해 뜨는 시간에 맞춰서 왔는데요. 저처럼 사진찍으러 오신 분들이 안 보입니다. 사실 방문 시기가 약간 늦었거든요. 한주만 일찍 왔더라면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다른 진사님들이 안보였단...^^;
야자 매트로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최대한 삼각대를 걷는 분들이 피해 가지 않도록 설치하고 카메라 세팅도 해봅니다.
수원 농촌진흥청 벼 그물 사진 포인트 풍경
새가 익은 벼를 쪼아 먹지 못하게 벼 그물을 설치해둔 모습의 풍경인데요. 이제 추수를 앞두고 벼 그물을 많이 걷어낸 상태였습니다. 9월 중순부터 벼 그물을 철거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조금 늦게 찾았더니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해가 떠오르기 전의 하늘은 붉게 물들어서 예쁜 하늘빛을 만들어 주었는데.. 정말 짧았습니다. 한 5분 정도??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니 새들이 활공하여 날아가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벼 그물도 빛을 옆에서 받기 시작하니 신비스럽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투명한 바닷속 안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라 할까요?
이곳에서의 일출은 왼편에서 시작이 되는데요. 아파트 단지들에 가로막혀 있어서 예정된 일출시간보다 30분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곳의 풍경은 시골에서 자란 분들에겐 흔한 모습일지 모르지만.. 저같이 도심에서 자란 사람에겐 낯선 풍경이기도 합니다.
일출 땐 아파트에 해가 가리는 점이 약간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였는데요. 반대로 일몰 땐 해가 걸리는 것이 없어서 더 좋은 풍광의 풍경을 볼 수 있다고도 하네요.
타임랩스 영상물
2015년 농촌진흥청이 수원에서 전주로 이전을 하였고, 현재는 수원의 옛 농촌진흥청을 국립 식량과학원 중부 작물부로 개편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호 둑길을 통해서 소중한 우리 농업의 가치를 사진기로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른 새벽에 찾아왔지만.. 수원분들 정말 부지런하시고 건강하신 것 같아요. 그 이른 시간부터 운동을 하시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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