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며칠 전 대관령의 삼양목장을 다녀와서 이제야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인지... 대관령 삼양목장 정상의 동해 전망대에서 서서 있는 것이 많이 춥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많이는 못 보고, 그래도 보더콜리가 양떼몰이하는 모습과 청연 주목원을 보고 왔습니다. ^^
한번 같이 삼양목장을 둘러보아요~
삼양목장 위치 및 찾아가기
승용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에 [**삼양목장**]으로 검색하고 찾아가시면 편리합니다.
주차는 삼양목장 입구에 넓게 마련되어 있으며, 목장 안에서는 도보나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화이트 시즌인 1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개인차량으로 목장 내 이동이 가능합니다. ^^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신다면, 횡계 시외버스터미널로 오셔서 택시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택시비만 약 13,000원가량 나온다고 해요.
삼양목장 이용시간 및 이용요금
이용시간
- 5월~10월 : 09:00 ~ 17:00
- 11월~4월 : 09:00 ~ 16:30
이용요금
- 대인(만 19세 이상) : 9,000원
- 소인(36개월 이상 초/중/고등학생) : 7,000원
- 경로(만 65세 이상), 장애 4~6급, 장애 1~3급 보호자 1인 추가, 국가유공자 : 5,000원
- 36개월 미만, 장애 1~3급, 생활보호대상자인 학생, 대관령 면민 : 무료
[팁* 네이버를 통한 사전예약을 하면 대인 1천 원 할인이 됩니다. (단, 당일 예약 당일 사용은 안됨) *]
삼양목장 둘러보기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 혹은 사전 예약자는 발권을 한 후 입장하여 곧장 걸어가면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평일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주말 및 공휴일등에는 수시 운행으로 한다고 하네요.
예전에 제가 방문했을 땐 셔틀버스 타는 곳 옆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지금은 건너편으로 이동되어 있었어요.
새로 깨끗하게 잘 지어 운여하고 있더군요.^^ 화장실을 들리실 분들은 미리 이곳을 들렀다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약 30분을 오르면 동해 전망대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동해 전망대가 셔틀버스의 종점이어서 사람들이 이곳에 많이 하차하고, 또 버스를 기다려 타고 내려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벌써 나뭇가지들이 훤히 보이며~ 추워진 날씨를 실감 나게 해주고 있었어요..
바람 한번 불면 코끝이 찡~
현 위치에서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바위가 보였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경포호, 강릉이 보이는데요.
동해 전망대는 산 정상이기 때문에 멀리까지 시야가 시원하게 보이는 곳이지만..
이날은 아쉽게도 바다는 희미해서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매년 1월 1일이면 이곳에서 일출을 보러 오는 분들로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해발 1,140m 대관령 삼양목장 동해 전망대...
벌써 산 윗자락은 나뭇잎 하나 없이 앙상해져 있었어요...
이곳은 봄, 여름, 겨울만 있는 곳인가 봐요..^^;
이곳에서 신기한 것도 봤는데요. 풍력발전기를 재 조립하고 있었습니다. 모터를 다시 설치하더군요..
풍력발전기 유지 보수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 같아 보였어요.
정상에는 그늘이 없어서인지.. 정말 눈이 부셔서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습니다.
바람이 불어 추운데 빛이 강해서 눈을 못 뜨는......
동해 전망대에서 산책길로 바람의 언덕으로 걸어 연에 소설 나무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길이 잘되어 있어서, 도보로 목장을 둘러보며 걷기 좋습니다.
다만,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만큼... 바람이 한번 불면....@.@
저는 예전에 한번 도보로 내려와 봤기에...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양몰이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를 내려주고 떠나는... 셔틀버스를 바라보니... 젖소 닮은 느낌입니다..
예전에 와봤을 땐 이곳에서 양떼몰이를 하지 않았는데, 새로 만들었나 봅니다.. 삼양목장도 변화가 있네요.
이곳은 양몰이 공연이 끝나고 양들에게 줄 먹이를 판매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우유갑 같이 생겼고.. 지붕 위에 양 한 마리가 있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제가 찾은 날은 양몰이 공연이 오후 1시부터 있었습니다.
약간 시간이 남아서 양들이 있는 곳을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요..
토실토실 양들이 무엇을 그렇게 먹고 있는지 바닥에서 얼굴을 들지 않더라고요.
곧 있을 양몰이 공연 때 엄청 뛰어다닐 텐데....^^;
양몰이 공연이 시작되자 4륜 오토바이에 양몰이 개가 같이 등장하였습니다.
양몰이 개의 견종은 보더콜리인데요. 가장 똑똑한 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목양견 이름은 코니예요. 삼양목장에서 가장 어린 3살 막내랍니다.
양들을 한 곳에 몰아 울타리를 피해가게 하기도 하고, 다리를 건너가게도 하고.. 목책 안으로 들어가게도 몰고..
정말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양몰이 개 코니였습니다.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박수세례가 이어졌기도 합니다. ^^
양몰이 공연은 15분 정도로 끝이 났는데요.
아쉬움도 잠시.... 추워서.. 셔틀버스로 서둘러 뛰어 들어갔답니다.. 야외에서 관람하는 것도 오래간만인 것 같은데...ㅠㅠ
셔틀버스로 다시 출발지였던 곳에 하차하여서, 예전에 못 봤던 청연 주목원을 보기로 하였어요.
목장 마트 옆에 거대한 비석으로 가려져 있어서, 이 뒤편에 청연 주목원이 있는 줄 몰랐었거든요.
정연주 목원은 잘 가꿔진 정원으로 보였습니다.
곳곳에 수백 년 된 주목과 야생화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주목은 살아서도 천년, 죽어서도 천년을 이어간다고 하죠.
청연 주목원은 삼양목장 안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면서도.. 평온한 곳이었어요.
유럽 저택 안 정원 느낌도 들고요.
특히, 청연 정은 성수기 때 카페로도 이용되는가 봅니다. 그리고 현판 뒤쪽에는 기념 시가 적혀 있었어요.
그리고 옆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청연 폭포라는 폭포물이 산자락에서 내려오는 게 보이더군요.
저 폭포도 더 추워지면 얼어 있겠죠??
주목들과 함께 어우러져 평온한감이 있던 청연 주목원이 저에겐 삼양목장에서 있으면서도 다른 곳에 있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이렇게 이번 포스팅에서 삼양목장을 살짝 살펴봤는데요. 저는 정말 짧은 코스로 관람한 것입니다.
삼양목장은 도보로 다니면 하루 종일 둘러봐도 될 정도의 규모이기 때문에, 볼거리가 너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삼양목장은 홈페이지도 잘되어 있는데요. 특히 지도... 저는 요긴하게 봤습니다.
※ 삼양목장 지도 보러 가기
화이트 시즌에는 방목하는 젖소나 양을 보기 어렵지만, 동해 전망대가 있는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넓은 시야가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주기에는 충분한 곳이지 않나 싶습니다.
눈이 내려앉은 목장의 모습도 상당히 아름답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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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 하얀 설원의 양떼목장과 월정사 전나무 숲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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