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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리뷰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드디어 영화 '바람의 검심' 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7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에 공개된 '바람의 검심'은 2013년 1월 영화 개봉을 시작으로 총 5편으로 끝이 났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가 된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이번 '바람의 검심'의 부제목은 '최종장: 더 비기닝'입니다.

지난 최종장: 더 파이널에서 살짝 보여줬던, 켄신의 숨겨진 추억을 이번 편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보는 내내 영상미나 화려한 카메라 앵글숏, 그리고 웅장한 사운드 등이 너무 좋았는데요. 역대 '바람의 검심' 편 중에 가장 스토리도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작 만화에서도 추억 편이 인기가 많았기도 하였죠. 

[참고*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은 바로 원작 만화의 추억 편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줄거리

1864년.. 흑선 내항으로부터 11년 후.. 때는 에도 말기...

수많은 야망과 이상이 뒤섞이던 시대에 '도쿠가와막부'와 '유신 지사' 간에 두 파로 나뉘어 싸움을 넓혀가고 있었습니다.

영화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켄신은 비천 어검류를 계승받아 검술 수련을 하다, 자신의 검술로 세상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며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요시다 쇼인의 제자 카츠라의 눈에 띄어 죠슈 번(개화파)에 들어가게 되죠.

영화 더 비기닝은 그런 켄신이 죠슈 번으로서 활동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켄신은 어느 날 교토 정무관의 수행원들을 습격하여 암살하다, 그만 얼굴을 베이게 됩니다.

한(?)이 깃든 칼로 베였기에,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고 큰 흉터로 남게 됩니다.

한편... 켄신은 식사를 하다 한 여인에 추파를 던지는 사내들을 쫒고, 숙소로 향하는데.. 

 매복하고 있다 공격해온 자격을 격투 끝에 살해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식당에서 도움을 받았던 여인이 마주하게 되죠.

그 여인의 이름은 '유시키로 토모에'. 오 갈 곳이 없다는 토모에는 켄신의 곁에서 그리고 켄신이 묵고 있는 여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일하게 됩니다.

한편, 켄신이 자리에 없는 틈에 카츠라가 토모에를 만나게 됩니다.

카츠라는 토모에에게 도쿠가와막부 300년간 썩어버린 시대를 바꾸려면 미쳐야 한다며, 히무라 켄신한텐 그 미친 정의의 선봉이라는 가장 가혹한 임무를 주었다고 이야기하죠. 그리고 켄신의 칼이 무디게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카츠라는 토모에에게 켄신의 새로운 검을 전달하고... 켄신은 새 검을 받게 됩니다.


켄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막부의 신선조가 죠슈 번이 있는 여관으로 급습하게 되는데....

켄신과 죠슈 번은 신선조의 급습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카츠라는 안전하게 피신함을 확인하고 후퇴하게 됩니다.

신선조는 막부의 신임을 받게 되고, 교토의 치안을 신선조가 맞게 되면서 세력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교토에서 죠슈가 교토 황궁을 공격하였지만, 막부에서 이를 방어하며 결국 죠슈 번은 패하게 되고, 세력이 크게 약화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며... '금문의 변' 이 종료됩니다. 

이에 카츠라는 켄신과 토모에에게 교토 외곽에 거처를 마련해 두었다면서, 당분간 농사를 지으며 자신이 부를때까지 숨어있으라 이야기합니다. 또한 세간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켄신과 토모에에게 부부로서 생활할 것을 권합니다.

교토 외곽의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서 부부로서 생활하는 켄신과 도모에.

농사도 짓고, 각자 생활 분담을 하며 지내며, 평온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켄신은 얼굴에 미소가 생기며 삶의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토모에가 처음 물어봤던 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 죽여야 하는 대상인가에 대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반대파를 제거하는 것이 진정 평화를 바라고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행복을 위한 것이었나 하는....

토모에는 켄신의 이면에 숨겨진 따스한 마음을 느끼며... 거울을 보며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립니다.

어느 날 켄신이 없는 사이 토모에의 동생 애니시가 찾아오면서... 토모에의 정체가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합니다.

토모에는 자신의 과거를 켄신에게 이야기하며... 교토에서 동란에 목숨을 잃은 정혼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토모에의 아픈 과거를 들은 켄신은 그녀를 감싸 안으며 아픔을 나눕니다.

그리고 켄신은 토모에에 대한 연민을 넘어 사랑을 깨닫게 되죠...

토모에는 그날 아침... 일기의 마지막 장을 작성하고... 켄신을 떠나 애니시가 말한 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켄신을 찾아온 죠슈 번 동료로부터 토모에가 첩자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며, 일기장을 확인하게 됩니다.

4월 5일의 일기장에서... 켄신은 자신의 얼굴에 상처를 낸 사람이 토모에의 정혼자였으며, 자신이 그 정혼자를 죽인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즉, 정혼자의 복수를 위해 켄신에게 접근했다는 충격적 사실을 알게 된 것이지요.

한편, 토모에는 발도재 칼잡이인 켄신을 죽이기 위한 집단으로부터 자신이 이용당한 사실을 뒤늦게서야 깨닫게 됩니다.

켄신은 토모에의 아픔이 자신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고, 켄신을 죽이려는 일당과의 싸움에서 적지 않은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폭약이 터지면서 청각과 시력이 일시적으로 잃게 되어, 싸움에서 고전하게 되죠.

 

그런 켄신을 구하기 위해 토모에는 스스로 몸을 날려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고, 켄신은 시력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검을 휘두르게 됩니다.

결국.. 토모에도 같이 베어져 버리고.... 켄신은 흐릿 핫 시력으로 토모에가 자신의 검에 의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토모에는 죽어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단검으로 정혼자가 원한으로 그은 상처에 덧 그으면서 그 원한을 풀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켄신을 부르고 숨을 거둡니다.. "미안해요. 여보"

 교토 도바 후시미 전투가 있던 1868년 1월.. 막부가 패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림을 확인한 켄신은 칼을 버리고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마지막 전투 장면은 영화 바람의 검심 1편과 이어지는 장면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 관점 중요 포인트

켄신의 등장

죠슈 번에서 실력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한 자리에서, 자신에게 시비를 건 사무라이에게 발도술로 단번에 승기를 잡는 모습은 지켜보는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자신의 강함을 발도술로 보여주는 이 장면이, 그가 발 도재 칼잡이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중요 포인트 장면입니다.

참고로 이때의 켄신은 10대 후반이라고 하네요..@.@  30대 배우가 10대 연기를...

켄신 얼굴의 상처

켄신이 발도재 칼잡이로 활약을 하며 교토에서 정무관 수행원들을 급습하여 암살에 성공하였지만, 젊은 수행원이 자신에게는 소중한 사람이 있다고, 죽기 싫다는 말을 하며 휘두른 검에 켄신은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켄신에겐 훗날 마음의 큰 상처로 자리 잡게 되는 비극의 순간이 되는 포인트 지점입니다.

토모에와의 첫 만남

식당에서 추파를 던진 사내들을 물리쳐준 곳이 고마워 감사인사를 하고 싶어 따라왔다는 토모에..

그 자리에서 켄신이 매복해있던 자객을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지만, 침착하게 켄신에게 말을 건넸지만 기절합니다.

켄신과의 첫 만남에서 토모에의 모습은... 영화 한 편을 다 본 후에 다시 보면 토모에가 켄신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암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흔들리는 켄신의 마음

발도재 칼잡이인 켄신은 무수히 많은 사람을 죽였으나, 쉽게 잠을 들지 못합니다. 마음 한편에는 사람을 죽여야 하는 것에 괴로워하고 있기도 하죠. 

앉아서 잠이 든 켄신을 보며, 토모에는 이불을 덮어주려 하는데... 이에 무의식적으로 켄신은 칼을 들이대며 토모에를 공격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내 이성을 찾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죠...  토모에 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죽이지 않겠다고....

이 장면에서 켄신은 토모에에 이미 마음이 넘어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토모에의 시선

켄신과 농사를 지으며 교토 외곽에서 부부로서 생활하고 있을 때.... 토모에가 켄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애매모호하기만 합니다. 증오심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켄신의 진 모습을 보고 동경하게 되는 것인지..

이러한 토모에의 시선은 그녀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파괴된 불상을 바라보는 토모에 시선

토모에가 첩자로서 그 본거지로 찾아가 켄신을 죽이려 하는 것을 저지하려 하였으나, 무기력한 자신을 깨닫게 됩니다.

부서진 불상을 바라보는 토모에..

자신의 마음속에 죽은 정혼자가 부서져 사라지고, 새로운 사람인 켄신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켄신을 살리겠다는 의지도 엿 보입니다.

토모에가 새긴 얼굴 상처

토모에는 자신이 첩자임을 숨기고, 켄신에 접근했던 것과 그가 사람들을 죽이면서 고통 속에 지내고 있는지를 이해하며, 자신이 그 한을 지우고자 얼굴에 원한이 새겨진 상처에 다시 상처를 내어 없애줍니다.

토모에가 진정으로 켄신을 사랑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버려진 칼

켄신은 교토 도바 후시미 전투를 끝으로 세상이 변하게 되었음을 직감하고 칼을 버리고 떠납니다.

켄신은 토모에와의 대화에서 새로운 세상이 오면 사람들을 지키는 검을 들겠다 약속도 하였었습니다.

토모에가 죽은 후, 새로운 세상이 올 때까지만 칼을 들겠다 약속했던 켄신은 전투에서의 승리로 새로운 세상이 왔음을 확인하고서야 칼을 버립니다. 

그리고 10년 뒤... 불살의 맹세로 역날검으로 바람의 검심은 1편부터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그리고 이번엔 영화로 실사화 하였는데... 내용도 충실하고 캐릭터마다 싱크로율도 높아서 좋았던 바람의 검심도 이번 편을 마지막으로 한다고 하네요.

이번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은 기존 바람의 검심의 화려한 액션 등은 조금 빠졌지만, 스토리 면에서는 가장 완성도가 높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아쉽다면 바람의 검심 1편 이전의 내용임에도 주연 배우들의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ㅡㅡ; 

표정이 없는 토모에와 켄신의 모습이 보는 내내 우울하고 답답한 면도 있지만.. 스토리 전개상 그러한 연출이 맞는 것 같습니다.

힘겹게 이루어지려 할 때.. 끝이 나서 슬프고 잊을 수 없는 사랑도 이 영화에서 관점 포인트가 아닌가 합니다.

켄신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토모에의 비중이 워낙 높은 스토리여서... 토모에를 자꾸 의식하며 본 영화 이기도 합니다.

[Review (리뷰와 생활팁)/영화 TV 시리즈] - 넷플릭스 영화 -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 파이널

 

넷플릭스 영화 -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 파이널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오래간만에 넷플릭스 영화 한 편 소개해 보려 합니다. 영화의 이름은 바로 "바람의 검심 최종장 : 더파이널"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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