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로 담은 은하수 (Galaxy)

작가노트

취미로 사진을 하면서 이번에 처음 도전해본 것이 은하수 사진이다.

자연환경이 맞아야 하고, 촬영 장소에 밤늦게 있어야 하기에 촬영이 쉽지 않았다.

5월~7월 사이가 그나마 너무 늦은 새벽이 아니어도 은하수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니.. 매일같이 기상정보를 살폈던 것 같다.

막상 촬영을 시작하려고 세팅을 해보는데... 난감한 상황이 있었다. 초점... 어떻게 맞춰야 할지 몰랐다.

뷰파인더도.. 라이브 뷰 LCD창에서도.. 온통 검은색이기에... 가장 밝은 별을 향해 카메라 랜즈를 향하게 하고 수동 조절해보니 하얀 점이 깜빡깜빡거리는데 가장 밝고 크게 보일 때를 고정해 두었다. 그렇게 놓고 보니 무한대에 초점이 걸리더라는 사실을 알았다. ^^

셔터 속도는 10초~15초 사이로... 조리개는 가장 밝은 상태로 최대 개방...

ISO는 2500~5000 사이로 두고 샘플 촬영을 해보니 별들이 찍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각 랜즈로 촬영해야 은하수의 긴 띠를 찍을 수 있는데, 나에겐 광각 랜즈가 16-35mm f4 랜즈뿐이어서...

28-75mm f2.8로 먼저 촬영을 해보았으나.. 정말  28mm가 광각임에도 답답함이 있었다..

그래서 랜즈가 f4로 어둡지만 16mm로 위 사진을 찍어 보았다. 최대 개방이 f4 이기 때문에 대신 ISO를 약간 올려 찍었다.  카메라의 노이즈 억제 기능을 ON을 해두었으면 어떠했을까 싶지만... 첫 은하수 사진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얻은 것 같다.

맨눈으로는 저렇게 선명한 은하수가 보이지는 않았는데, 실제 찍힌 사진 원본도 마찬가지....^^;

포토샵 라이트룸을 통해서 보정을 통해 은하수가 선명해지는 것을 확인하였고, 위와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다.

개인적은 생각에는 11mm ~14mm에 f2.0 정도면 은하수 촬영에 최적의 랜즈가 아닐까 싶다. AF도 필요 없고 MF만 되어도 충분하니 말이다. 결국 랜즈 뽐뿌가 오는... ^^;;

이렇게 한번 은하수 촬영을 해보니...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픈 생각이 든다. 

---

[Travel (여행과 맛집)/경기도┃인천] - 별들이 쏟아지는 경기도 양평 벗고개 터널 (은하수 촬영 팁 포함)

별들이 쏟아지는 경기도 양평 벗고개터널 (은하수 촬영 팁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