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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당일치기 여행 - 서울숲 튤립 군락지 (튤립위치 팁 포함)

· 댓글개 · 취미 사진가 나라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4월 초... 여느 해보다 빠른 벚꽃 개화와 일찍 짐에 아쉬움이 큰 지금...

핫한 서울의 꽃 성지가 있어서 다녀와 보고 바로 포스팅 올려 봅니다.

그곳은 바로~~ 

지난달에 다녀왔던 서울숲입니다.

살구꽃과 벚꽃으로도 화려했는데.. 또 무슨 꽃일까 하시겠지만...

네~ 바로 튤립이에요.. 튤립 꽃이 이제 만발해서 그 모습이 너무나 예쁠 수가 없습니다.

입소문도 많이 나서 평일임에도 인산인해~ @.@

그럼 제가 다녀온 서울숲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


서울숲 찾아가는 방법 및 주차 정보

 

 

서울숲으로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으로 수인 분당선 서울숲역으로 오시는 것과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

그리고 버스로 오시는 방법이 있는데, 저의 경우는 성수대교 북단으로 오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버스는 141,145,148, 463을 이용하시면 서울숲 9번 출구 앞으로 올 수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실 분들은 주차장이 있으나, 협소하거나 늘 만차이고,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앞 도로 주차를 일시적으로 주말에는 허용했는데, 현재는 해제되어서 주차단속을 합니다. 

서울숲 9번 출구 앞을 지난 3월 말에 다녀왔는데..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네요..ㅎㅎ

서울숲 튤립 군락지 위치

튤립이 있는 위치는 지난번에 왔었던 A구역에 있습니다.

[팁*서울숲이 크기 때문에 튤립이 심어져 있는 장소를 미리 알아두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튤립 위치를 알려드릴게요.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이 튤립이 있는 곳입니다.  지하철로 오시면 군마상 주변부터 보고 내려오실 수 있어요.

노란색은 수선화가 피어있습니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곳은 입장 제한을 두면서 볼 수 있는 튤립 구간입니다. 관리직원분들이 입장 인원수를 10명씩 들여보내 줍니다. 빠르게 보고 나와야 하기도 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군마상 주변을 제외한 빨간색 표시한 주변이 좋았고.. 파란색은 눈으로 보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 숲 튤립 군락지 둘러보기

저는 성수대교 북단 쪽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뒤편부터 보게 된 것인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군마 상부터 위치별로 튤립들을 보여드릴게요. ^^

1. 군마상 주변

군마상 양옆으로 튤립들이 만개하였는데, 튤립이 색상별로 다양해서 너무 화려합니다.

노란색, 보라색이 가장 눈에 띠지만, 분홍색 튤립은 이제 활짝 피려고 준비해서 더 예뻤어요..

튤립 높이가 낮아서.. 꽃과 함께 셀카를 찍으려고 앉아 있는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군마상을 지나 있는 거울 정원 가는 길에는 재미있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의 도시가 있는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마치 지금 이곳이 세계 중심인 것 같은 생각도 들게 해 주더라고요.

위 사진은 튤립 입장 제한을 하고 있는 곳에 가기 위해서 줄 서 있는 모습을 멀리서 찍은 것인데요..

거울 정원 입구까지 길게 줄 서 있습니다. 코로나 19 시국이고... 평일인데...  ㄷㄷㄷ

사람들이 많을 땐 다른 곳을 먼저 보고 가보시길 바랍니다. 10명씩 입장시키고는 있지만.. 한참 기다려야 해요..

2. 거울 정원 아래 주변

작은 개울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튤립을.. 한쪽은 수선화를 심어두었는데요..

수선화가 있는 쪽은 들어갈 수 없어서 가까이 볼 수는 없습니다.

이곳 튤립들이 가장 예쁜지 셀카를 비롯해서 사진 찍는 분들 정말 많았습니다.

사진 한번 부탁한다며 스마트폰 건네주는 사람이 계속 있어서... 저는 빠르게 이곳을 지나야 했어요..

"상반신만 찍어주되 뒤에 꽃이 나오게 찍어주세요."   

위에서 내려찍지 않는 이상 어려운데.. 그렇다고 짧은 치마 입으신 분에게 앉으라고 하기엔...... ㅠㅠ

그래도 이곳이 가장 인기 있었고, 젊은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

3. 호수 주변

저는 해가 기울어지는 오후 시간대에 찾아서인지.. 이 수변 주위의 튤립이 역광에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저처럼 사진기 들고 와서 풍경사진 찍는 분들은 이곳에 많으셨어요.

물론 일반 데이트하시는 분들이나 친구분들과 오신 분들도 많으셨고, 예쁜 튤립밭과 함께 사진 찍느라 삼매경인 곳이기도 했죠.

서울숲 튤립 밭 안으로는 못 들어가게 바리케이드나 휀스로 막아두었고, 관람객들도 그 선은 지키며 관람하셨습니다..

지역 꽃 축제 등에 가보면 들어가지 말라고 해도 들어가서 사진 찍고.. 결국은 꽃을 발로 밟아버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곳 서울숲에서는 그런 모습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서울시민들의 시민의식이 많이 성숙해졌구나 싶어요..^^

4. 물놀이터 주변 (입장 제한 구간)

이곳은 튤립들이 도로보다 위쪽에 위치합니다. 양옆 언덕에 심어져 있거든요.

물론 휀스로 2겹 막아놔서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인원 제한에 한쪽 방향으로만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들로 엉키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주로 오른편 쪽이 휀스가 줄로 되어 있고 높이가 낮아서, 오른쪽 튤립을 배경으로 셀카 포함 인물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왼편은 철로 된 휀스가 한 번 더 막아둬서... 눈으로만 보거나 꽃들만 찍기엔 좋고요..

아마 튤립의 싱그러움이 가장 많았던 곳은 이곳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5. 수변휴게실 주변

수선화들이 이곳에 많이 보이기는 하는데.. 튤립들이 있는 곳과 거리가 있습니다..

여자분들이 한참을 서로 사진 찍어주고 하면서 있어서... 결국 저는 가까이 가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수변 휴게실 주변이 나무들이 무성하고 그늘이 많아서, 의자 벤치들도 많습니다.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6. 기타

튤립과 수선화 군락지가 있는 곳들은 살펴봤고...

다시 그 주변들을 돌아다녀 보며 튤립과 수선화가 아닌 꽃들도 찾아봤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 피어 있던 콩배나무 꽃 같은데.. 아직도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철쭉들도 곳곳에 피어 있었어요..

겹벚꽃도 있었는데.. 여자 사람이 너무 많이 있어서.. 눈으로만 봤습니다.. ^^;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오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흰 반려견을 두고 사람들이 연신 사진을 찍더군요..

개가 예뻐서??  

저는 큰 개이고 마스크와 목줄이 안 보여서 멀리 있었어요..... 거기다 견주가 누구인지 모르겠더란.... @.@

근데.. 정말 순하더군요.. 누가 다가가도 가만히 있었어요..


이제 매년 4월이 되면 서울숲에서는 튤립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4월에는 벚꽃과 함께 튤립 성지가 되어버린 서울숲. 매 계절마다 푸르름과 신선함이 가득한 곳인 것 같습니다.

가족마당은 여전히 그늘진 곳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시민들 많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튤립 꽃보며 데이트 즐기는 연인들이 제일 행복해 보였습니다. ^^

이번 주말 튤립 보러 서울숲으로 가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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