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 불암산 철쭉동산과 불암산 전망대 산책길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얼마 전 저에게 안전 안내 문자가 한통 왔었습니다.

인근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불암산 철쭉동산이라는 곳이 제게 너무 생소했거든요..

불암산에 철쭉동산이 있었나?? 하고 카카오 맵으로 찾아봤습니다.

불암산 철쭉동산 위치, 찾아가는 방법

 

 

중계 주공 4, 5단지 앞쪽에 위치한 곳이었어요. (예전 노원자동차 전문학원 뒤편)

주차장은 철쭉동산 옆에 있는 나비정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제가 직접 가보니 매~우 협소하고... 실질적으로는 진입로에서 통제하고 있어 이용을 못합니다.

대중교통만으로 갈 수 있다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교통편은 지하철 1,4호선이 있는 창동역을 이용해 1번 출구로 나와서 우측 노원 방향 버스정류장을 이용해서 1142번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하차하는 정류장 이름은 중계주공 3단지이고 시간으로는 약 20~25분 정도 소요됩니다.

상계역 3번 출구를 이용해 길을 건너서 버스 1224번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중계주공 3단지까지 10분 정도 걸립니다.

상계역에서 도보로는 1.1Km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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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철쭉동산 둘러보기

중계 주공 2단지 아파트와 前노원자동차 전문학원 사이 길을 도보로 걸어가면 코로나 19 방역부스가 나옵니다.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체크를 꼭 해야 하고, 방명록이나 QR 코드 등록은 없었어요. (2021년 기준)

노원구에서는 이곳 철쭉동산 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다고 곳곳에 안내 현수막과 함께 직원 분들이 피켓을 들고 다니며 주의를 주고 있기도 합니다. 

나비정원

방역부스를 지나 조금만 걸으면 나비정원이 나오게 되는데요. 

저도 처음 와본 곳이기도 하지만.. 정말 예쁘다 라는 감탄사가 나오더라고요.

특히 조형물로 있는 나비들이 이곳이 나비정원이구나를 알 수 있게 해 주었어요.

그리고.. 살아있는 나비들을 볼 수 있어 어린아이들 학습장으로 인기가 많은지...

유아 유치원 등에서 정말 많이 왔더라고요..@.@

불암산 철쭉동산은 이곳 나비정원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철쭉동산

철쭉동산은 데크길로 얕은 언덕 위에 펼쳐져 있는데요.. 유모차 및 휠체어도 갈 수 있게 길이 완만하게 되어 있었어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풍광이 끝내줬어요~

길을 따라 걸어서 꼭대기쯤 오니, 철쭉동산 오른편으로 전망대가 있더군요.

이곳 전망대에서 보는 철쭉동산의 모습은, 불암산까지 한 번에 다 보여서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나비정원 앞에서 시작된 철쭉이 동산 윗부분은 만개를 하였고, 일부 앞쪽은 작년 수해로 인해 보식하면서 개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5월 초쯤 그곳도 만개할 것 같아요.

보라색 철쭉이 가장 많고, 일부 빨간색 철쭉꽃이 보입니다.

철쭉동산으로 유명한 곳이 군포에 있는데, 이곳에 와보니.. 저는 이곳이 더 좋았습니다. 인위적인 느낌보다 불암산 자락의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너무 시원스럽고 좋았습니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은 편이었어요. 아마 주말에는 말도 못 할 정도로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곳곳에는 포토존이 존재하여서, 철쭉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주위 나무들도 이제 푸릇푸릇 해져서 봄 느낌을 넘어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구나를 체감할 수 있었어요.

불암산 힐링타운 순환 산책로

힐링타운 순환 산책로 지도

철쭉동산은 불암산 힐링타운 순환 산책로에 위치한 것이기도 한데요. 

전망대 뒤편 길이 있어 가보니.. 위 지도가 있더군요.

그런데... 이 산책로 지도가 조금 불친절합니다. 각 길들의 색은 구별이 되어 있는데, 무슨 길인지 안내가 없어요.

아마도 갈색 길이 불암산 힐링타운 순환 산책로이고, 흰색 길은 일반 길... 맨 위쪽 노란색 길은 서울 둘레길을 표시하는 것 같습니다. 동서남북 방향표시만 있을 뿐 높이 정도도 알 수가 없으니...ㅡㅡ;

혹시 위 지도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다운로드로 받으세요.

불암산 힐링타운 순환 산책로 지도.jpg

0.47MB

위 지도를 보니 불암산 전망대가 가까워 보였습니다.

살림치유센터 및 유아 숲 체험장과 불암산 전망대로 가는 갈림길의 이정표를 보니...

불암산 전망대까지 250m였습니다.. 가깝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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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옆에 배너로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프로그램 안내가 있었는데요.

프로그램 비용이 1만 원인데 미리 예약 후 이용이 가능 한 것 같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전망대 가는 길에 살짝 엿보니.. 안에 깨끗한 정원도 있고.. 맨발로 황톳길을 걸어 산책하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산림을 조용히 머물고 걷고 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음의 치유도 할 수 있는 곳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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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힐링타운 순환 산책로를 걸어보니 마치 숲 속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새소리도 들리더라고요

온통 푸르름에 봄기운이 제게 오는 상쾌한 기분이었어요.

이렇게 걷다 보면 얼마 가지 않아 전망대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불암산 전망대

나무 사이로 보이는 불암산 전망대가 가까이서 보니 엘리베이터도 있고 제법 근사했습니다.

이 전망대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없어서 인터넷 기사를 살펴보니 원래 있던 전망대를 수리 보수하면서 2m 더 높여서 새롭게 탈바꿈한 거라고 하네요. 높이 10m  연면적 143.57㎡ 규모이며, 엘리베이터는 15인승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다시 전망대로서 사용하게 된 건 지난 4월 10일부터라고 하니.. 새롭게 열린 전망대였어요.

아래에서 보니.. 제 눈에는 그랜드 피아노 모양 같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계단 조차도 고급져 보였어요.

그런데, 사실 전망대 꼭대기는 날갯짓하는 나비형상을 디자인한 거라고 하네요. ^^;

전망대 위로 오르면 불암산 앞의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데, 대다수 아파트에 가려서 약간은 답답한감이 있기도 합니다.

저 답답한 아파트를 등지고 숲길을 걸어 들어온 기분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아파트 뒤로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 그리고 오른편으로는 수락산도 보입니다. 

그리고 불암산의 바위가 눈앞에 펼쳐지듯 너무나 가까이 보입니다.

저는 집에서 이 불암산 바위가 보이기는 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웅장함이 살아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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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당고개공원 갈림길)

다시 내려와서 전망대 주위를 살펴보니....

운동기구들도 있고... 넓은 곳이 있었습니다. 나무들도 우거져 있고...

저 위쪽으로 갈림길에서 곧장 가면 불암산 정상... 좌우는 서울 둘레길이라고 하네요.

 서울 둘레길은 오른편으로 가면 화랑대역 방향으로 삼육대학교가 나온다고 하고..

왼편으로 가면 상계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즉, 서울 둘레길을 통해서 산책하 듯 걸어오면,  불암산 전망대와 철쭉동산을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죠. ^^

최불암 비석

정상과 서울 둘레길 가는 갈림길 길목에는 재미있는 비석이 하나 있는데요.

방송인 겸 배우 최불암 선생님이 불암산에 용서를 구하는 비석입니다. 명예산주 이기도 한 최불암 선생님께서 이 웅장한 불암산의 이름을 빌려 살았다고 용서해달라는 비석이기도 해요..^^;

최불암(崔佛岩)선생님의 이름은 불암산(佛岩山)의 이름으로 지은 예명이고 실제 이름은 최영한(崔英漢)이 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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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으로 오는 길을 다시 되돌아오지 않고, 서울 둘레길을 이용해서 당고개공원 갈림길 방향으로 걸어왔습니다.

서울 둘레길의 옛 길들은 샛길로 폐쇄했고, 새로 길을 내어서 더 좋아졌더군요. 데크를 이용해 계단도 만들어 두었고..

사람이 많이 밟고 걸어야 하는 길은 야자매트를 깔아 걷기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시는 길이었어요. 곳곳에 쉼터도 존재했고.. 그 쉼터 평상에서 휴식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서울 둘레길을 걸어 나오니 다시 3거리가 되는데 우측으로 가면 정암사 절로 가는 길이라고 하네요.

거리가 200m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하산(?)을 하였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불암산 공원이 있었어요.

화장실도 크게 있었고, 테니스코트와 운동기구, 파고라 평상 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걸어온 길을... 불암산 산책길이라고 안내판에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을 법한 미끄럼틀 공원도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주변이 다 철쭉꽃이 활짝 피어 있어서 너무나 예쁜 미끄럼틀 공원이었어요.

이제 상계역까지 500m

나머지 길은 내려가는 건 크게 힘들지 않았지만, 경사도가 있었습니다.

만약 반대로 상계역에서 이곳으로 올라온다면.. 숨이 턱턱 막히고 다리도 힘들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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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동산 입구에서 산 아래로 길을 따라 전망대도 보며 산책하는 길을 소개해 봤는데요.

다 걸어도 1만 보가 되지 않았어요.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이지만... 카메라 가방 메고 산길을 걷다 보니.. 제 등은 땀으로 다 젖어버렸답니다..ㅎㅎ; 

철쭉동산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작년인 2020년이라고 하네요. 2018년 하반기에 식재하여 2019년에 관리하며 키워 철쭉동산이 생겼다 해요.  코로나 19만 아니었다면 크게 알려졌을 것 같아요. 

소문에는 향후 철쭉동산 앞에 동북선(상계-왕십리) 경전철이 들어오면서 경전철 차량기지가 들어설 것이라고도 하는데요. 노원자동차학원 토지보상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학원 토지 일부는 주차장으로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북선 경전철이 2025년 개통이 목표라고 하는데, 예정대로 된다면 나비정원과 철쭉동산을 비롯해 불암산 힐링타운 순환 산책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날 것 같아요. ^^

철쭉이 활짝 핀 불암산 철쭉동산~!! 꽃 상태를 보면 지금이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서둘러 가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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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4 - 서울 상계동 맛집 - 돈까스 먹는 용만이 (돈까스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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