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평년보다 5~10일은 빠르게 찾아온 봄소식을 듣고 찾아가 본 서울숲....
역시나 살구나무에 하얀색 꽃들이 나뭇가지에 가득하였다.
벚꽃이 피기 전까지 살구꽃이은 빛을 낸다. 살구꽃이 질 무렵에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고 하니...
이 둘이 동시에 피었더라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라는 생각마저 들게 된다.
서울숲의 봄은 이렇게 살구꽃을 시작으로 산수유, 진달래.. 그리고 벚꽃으로 이어져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봄기운을 전달해 준다.
이번 사진은 후보정을 심하게 하여 봤다. 봄 느낌의 내추럴함을 전하고 싶기도 했고, 하얀색 살구꽃이 눈이 내려앉은 것처럼 표현하고도 싶었다.
그밖에도 전체적인 어두움은 걷어 내고 푸르르고 밝음의 봄이 느껴지게끔 후보정을 하여봤는데....
금년에 내가 생각한 봄의 톤을 표현하기 위해 사진 후보정에 조금 공을 들였더니... 생각처럼 나와준 것 같다.
이제 좀 더 색다른 색감의 사진을 사진기에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의 색감도 유행이 있듯... 나의 사진에도 약간의 변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
그 첫 시작을 서울숲의 봄 사진들로 남겨 본다..
'Photograhy (사진)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는 철쭉동산 풍경 (1) | 2021.04.25 |
---|---|
봄바람 살랑이는 벚꽃길 풍경 (7) | 2021.04.12 |
봄의 시작을 기다리며... (6) | 2021.03.21 |
눈이 온 다음날 풍경 (5) | 2021.02.09 |
바다 속 풍경 (in.제주 아쿠아플라넷) (4) | 2020.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