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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가을 단풍 여행 - 서울 대공원 (서울동물원)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어느덧 2020년의 가을도 훌쩍 지나가 버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금년에는 많은 곳을 가보지 못해 아쉽기만 한 한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블로그를 포스팅을 위해 서울 근교로 몇 군데 다녀오긴 하였네요..^^

이번 포스팅도 서울에서 가깝고, 가을에 가보면 좋은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곳은...... 바로~~~

"서울 대공원"입니다.

서울대공원은 얼마 전 제가 포스팅으로 올렸던 창경궁이 창경원으로 있을 때, 

창경원 시설이 좁고 노후화되기도 하였고, 다시 궁궐로 복원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동식물들을 이전시킨 곳이기도 합니다.

1984년 5월 동물원이 개장하였고, 1년 뒤인 1985년 5월에는 식물원이 개장하였습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관천이지만, 서울시가 관리하고 부지를 매입하여 대공원으로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어 서울대공원이라고 합니다.

2009년에는 창경원 동물원 개장으로부터 10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서울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기도 하였습니다.

근처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랜드, 렛츠런 파크 서울 이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의 교통편은 지하철 4호선이 가장 좋습니다.

대공원역 하차하여 1,2,3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자가용으로 방문 시에는 주차비 5천 원을 받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교통이 정말 혼잡한 편이니 대중교통이 나을 거예요..

내비게이션 주소 : 경기 과천시 막계동 359

서울동물원 입장료는 어른 5천 원, 청소년 3천 원입니다.

제로 페이로 결제하면 어른 3,500원 청소년 2,100원으로 할인받습니다. 


서울동물원을 빨리 가는 방법은 스카이 리프트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저는... 사진도 찍으며 산책할 겸도보로 걸어갔습니다.

산책코스도 서울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있는 곳까지 정하기도 하였고요.

서울 동물원으로 가는 길이 낙엽으로 가을 정취를 보여주었는데요..

군데군데 테이블이 있어서..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단풍나무가 빨갛게 물들어서 사람들 시선을 빼앗는 곳도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동물원 정문 앞 자판기 앞에는 은행나무가 샛노랗게 변해서 바람에 은행잎이 후루루~

정말 멋진 풍경이었어요.

입장료 5천 원에 입장권을 구입하여 입장하였는데요..

서울동물원 입구 안에서부터도 가을 단풍이 끝내줬습니다.

울긋불긋 가을 단풍도 화려한데, 바닥에는 은행잎들이 떨어져서 샛노랗게 깔려 있었거든요.

저는 자판기 근처 테이블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사진 찍으며 천천히 걸으니 25분쯤 걸렸나 봅니다. 거리상 약 1.25Km.

의자에서 쉬면서도 둘러보면 전부 가을 단풍으로 울긋불긋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겠더라고요.

어쩜 이렇게 단풍잎이 빨갛게 되어있을까요...

이곳 서울대공원 공기가 좋은가 봐요?? 잎이 깨끗하기도 했지만... 숨 쉴 때도 맑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서울 대공원 내의 서울동물원에 입장했으니.. 동물들도 봐야겠죠.

걷다 보니 동물이 야외에 있는 게 보여서 깜놀 했는데요.. 자세히 보니 조형물이었어요..ㅎㅎ

어쩜 저렇게 사실적으로 보이는지...ㅋㅋ

 미어캣이 저를 경계하는 듯하면서도.. 카메라에 일어서서 포즈도 잡아주더라고요..

정말 귀엽더란....

어릴 때 보고는 못 봤던 코뿔소인데요... 정말 신기하게 생겼죠?

그런데.. 행동이 느린 건지... 천천히 움직이더라고요.. 

저 코뿔소가 코뿔소 중에서도 덩치가 크고 입이 하마처럼 넓적한 흰코뿔소라고 하네요.

물소도 보였는데... 가까이 보지는 못했어요.

멀리서 바닥만 바라보고 제게 오지는 않더라고요..... 바닥에 뭐가 있나??

세이블앤틸롭이라는 동물인데요. 검은 영양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동아프리카의 케냐 남부와 남아프리카의 나무가 우거진 사바나 지역에서 서식한다고 하는데.. 이제 추워지니... 실내로 옮겨지겠죠??

저 세이블앤틸롭은 제가 사진을 찍는 걸 아는지.. 딱 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눈만 껌뻑껌벅....ㅋ

뒤에 있는 세이블앤틸롭은 고개도 돌리고 무언 걸 찾기도 하면서 움직이던데 말이죠...ㅎㅎ

동물들을 보면서 걷다 보니.. 또 한 번 거대한 단풍나무가 눈에 뜨였는데요..

바닥을 빨갛게 만들며 자신의 존재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찾은 날이 평일이기도 하였지만.... 한적하게 가을 단풍을 보며 산책하니.... 머릿속 스트레스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바닥에 사늘한 바람이 피부에 닿아 춥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바닥에 깔린 낙엽들이 바람에 쓸려 바닥의 길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이곳 서울동물원은 무료 순환버스가 있는데요..

비정기적으로 운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간 날은 운행하는걸 못 봤습니다.

서울대공원의 단풍은 오후에 와도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나무들 수령도 있어서인지.. 뭐랄까.. 좀 더 가을 정취가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이길로 더 가면 숲 속 저수지가 있는 곳으로 간다고 하는데.. 저는 돌아서서 호랑이가 있는 곳으로 갔어요.

시베리아 호랑이가.. 마침... 제가 도착하니... 어슬렁어슬렁 내려오더군요...ㄷㄷ

사실 무서웠어요..^^;

가만히 앉아 있다가.. 제가 오니 사람 있는 곳으로 내려오니 말이죠... 먹을 것을 달라는 건가???


산책코스로 잡았던 호랑이 사육사까지 가보고... 이제 서울대공원 식물원 쪽으로 해서 내려왔습니다.

화려한 가을 단풍은 식물원 쪽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노랑게.. 붉게.... 

어느 등나무 밴치 아래 가보니.. 고양이가 저를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추운지 약간 웅크린 자세로...

배고픈 건 아닌 것 같고...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것을 보니.. 오랫동안 이곳에서 지내온 고양이 같았어요.

식물원 방향으로 내려오니 스카이 리프트로 내려가는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스카이 리프트가 구간별로 나뉘어 1호선 2호선이 있는데요.

1호선은 동물원 외부, 2호선은 동물원 내부로 되어 있습니다. 각각 소요시간이 편도 10분~15분 정도라고 해요.

저는 걸어서 지하철역까지 가려고 했는데....

짊어진 카메라 랜즈들이며.. 한참을 서서 걸었더니...라는 핑계로... 2호선을 타보기로 하였지요..ㅎㅎ;

스카이 리프트 이용요금은 편도 6천 원....^^;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이 아찔아찔하였어요..

스키장에서 타던 리프트와 비슷하면서도... 하얀 설원이 아닌 곳에서 타니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요...

그런데.. 바람만 불면.. 제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르...ㅠㅠ 

눈이 약해서 그렇다는데... 누가 보면 무서워 우는 줄 알았을 거예요..ㅎㅎ

과천 저수지 위를 리프트로 지나가게 되는데요... 그 풍경이 정말 끝내줬습니다.

이걸 안 보고 그냥 걸어왔었다면 엄청 후회했을 뻔했어요..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랜드... 그리고 과천 저수지의 메타세쿼이아 나무....

온통 울긋불긋 단풍이.....  제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었어요... 눈물이 안 났으면 더 많이 봤을 텐데...^^;;

스카이 리프트로 멋진 풍경도 보며 내려왔더니....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이.. 한결 가벼워졌고...

멋진 곳이 가까이 있어 쉽게 올 수 있는 것을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을이면 매번 생각나겠구나 할 정도로 좋았던 서울대공원 가을 산책....

어떻게..... 같이 잘 보셨나요???

사진으로 다 담아 포스팅으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코로나 19가 어서 종식되어 내년 가을에는 모두가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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