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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가볼만한 곳 - 마장호수 출렁다리와 둘레길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방콕만 하기엔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집 근처에서 가까운 곳에 가볼까 싶어 알아보다가... 

오래전부터 못가보고 있던 경기도 파주에 있는 마장 호수 가 생각이 났어요. ^^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들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서둘러 가봤습니다.


내비게이션에는 마장 호수 제1주차장을 찍고 출발을 했는데요. 

막상 제1주차장 앞에 오니 차들이 가득 있더군요. 제2주차장도.. 3도... 다 만차...

주차장이 총 8개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양주 쪽에서부터 넘어온 거라서 계속 가니 불안했어요..

그러다가 공사 중인 4 주차장이 열려 있어서 이곳에 주차를 했습니다.(공사 중이라 주차비가 없었어요. 다른 주차장은 주차비 받아요.)

주차를 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해 길을 건너면 데크길입니다.

곧바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왔어요.

마장호수 가는길
마장호수 가는길

마장 호수 둘레길로 이어지는 길인데, 주차한 곳이 제법 높은 곳인가 봅니다.

데크길 폭은 넓은 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니 만큼 좁아서는 안 되겠죠. 

내려가는 길이 계단이어서... 혹시나 유모차나 휠체어로 오신다면... 어떻게 내려야 가 하나 싶긴 했어요.. 다른 길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장호수 둘레길
마장호수 둘레길

계단을 내려오면서 호수를 바라보니.. 잔잔한 호수가 분위기를 만들어 운치 있어 보였습니다.

호수 위에는 투명카약, 카누, 수상자전거가 운영 중이었어요. 

이렇게 계단으로 내려오면 둘레길이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곳곳에는 쉴 수 있는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호수를 바라보고 앉아서 휴식 취하기 너무 좋아 보였어요.

출렁다리로 가는 길
출렁다리로 가는 길

전망대가 보이는 곳으로 걸어가면 출렁다리가 나오는데....

가는 길엔 물레방아도 있고, 분수도 있고.... 공원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커피점
커피점

호수길을 걷다 보면 호수변으로 이러한 커피점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분위기 있는 경치와 함께 하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보였습니다.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로는 주차를 이런 카페 이용하면서 주차하면 된다고 하는데, 주차비는 무료라고 들었어요. 대신 커피값이 비싸겠죠??? 사실 안 들어가 봐서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곳을 지나 계속 걸었습니다. 전망대가 있는 곳에 가야 출렁다리를 건널 수 있다고 해서요..^^

전망대 올라가는길??
전망대 올라가는길??

걷다 보니.. 이렇게 길을 만들고 있는 곳에 왔는데.. 이곳을 통해 전망대에 갈 수 있나 싶어 이 길로 들어섰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 길이 아닙니다. ㅡㅡ; 

수상자전거 타는곳
수상자전거 타는곳

 제가 올라간 길이 수상자전거 타는 곳 바로 뒤였는데요.. 예전에는 이런 수상자전거 같은 게 없었다고 해요..

사람들이 많이 오니 이런 시설이 생기고 영업을 하는가 봅니다.

전망대 가는길
전망대 가는길

전망대를 바라보며.. 길이 나있는 곳을 계속 걸었어요.. 쭉쭉 뻗은 나무가 소나무 같은데 구불구불 소나무를 보다 곧은 소나무를 보니 뭔가 이상하면서도 시원시원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다 보니 길이 끊어지더군요.. ㅠㅠ 아직 길이 완성된 것이 아니었어요..

전망대 올라오기
전망대 올라오기

하지만, 전망대 데크 쪽으로 풀숲을 헤쳐 나와 위 사진에 보이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

뭔가 정석으로 올라오지 않은 기분이라...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부끄럽더라고요..ㅎㅎ;

전망대전망대
전망대

전망대는 4층 높이인데 꼭대기는 카페, 아래는 편의점인가 봅니다. 사람들이 많고, 테이블과 의자도 주변에 많았지만 사람들이 전부 이용하고 계셨어요..

전망대 옆에는 공중화장실도 있습니다. 여자화장실은 줄도 섰더라고요.

저는 겉에만 보고 전망대는 안 올라갔어요..

전망대 앞에 마장 호수 공원 안내판에 있는데요.

마장호수 공원 안내도 (구글 발췌)
마장호수 공원 안내도 (구글 발췌)

위 사진을 참고해보면, 출렁다리를 건너 오른편으로 가는 길은 현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2020년 6월 기준)

향후 길이 만들어지겠지만, 출렁다리를 건너게 되면 왼편으로만 가야 해요. 

저는....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호수 오른편으로 한번 가봤어요.

마장호수 둘레길 걷기
마장호수 둘레길 걷기

출렁다리를 왼편으로 두고 다시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출렁다리 아래출렁다리 아래
출렁다리 아래

이렇게 다시 내려오면 출렁다리 아래에 오게 되는데요... 오른편으로 데크길이 있어 다시 둘레길로 걸을 수가 있습니다.

이럴 거면.. 왜 전망대로 올라왔었나 싶어요..^^;

마장호수길 걷기
마장호수길 걷기

호수길을 걷다 보니, 점점 출렁다리가 멀어져 보입니다.

대신 둘레길에는 볼거리가 많았어요.

두릅과 산딸기두릅과 산딸기
두릅과 산딸기

두릅도 보이고.. 산딸기도 이제 열매를 맺으려고 하고 있고...

자연이 바로 옆에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누군가 심은 건 아닌 것 같고... 자연 태생으로 자라는 곳에 이렇게 길을 낸 것 같았어요.

마장호수 공원
마장호수 공원

걷다 보면 데크가 넓어지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 앞에는 기다란 의자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더군요..

저도 잠시 앉아 있어 보니.. 바람이 솔솔 부는 게.. 시원했습니다. 이날 낮 온도가 30도가 넘는 더위였거든요..

여기까지 보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으셨고... 반대쪽에서 이쪽으로 오는 분들도 계셨어요..

저는 끝이 궁금해서 가본다고 더 가봤습니다.

마장호수에서 보는 자연마장호수에서 보는 자연
마장호수에서 보는 자연

더 걸어가 보니 이러한 꽃들과 열매가 흐드러지게 열려 있었는데요..

특히, 어느 카페 앞에 꽃들이 많았습니다. 카페 이름이 물댄동산이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일행들과 이야기 나누고 계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저는 이곳도 지나 계속 걸어봤어요... 점점 점심때가 오니.. 밥집도 찾아야 했고요....

마장호수 끝
마장호수 끝

앞서 지도로 말씀드렸듯이 호수 둘레길이 현재는 이어지지 않아서... 이 부분에서 끝이 나더군요.

끝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작인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나오면 식당들이 많아요..

공사중
공사중

마장 호수 끝(시작)점에는 이렇게 공사 중이었는데요... 주차장 및 상업시설이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건너편에는 멋진 카페가 보였어요.

오랑주리
오랑주리

오랑주리라는 카페인데.. 제가 지켜보니 차가 들어갈 때 차단기가 열리고 닫히던데... 주차된 차들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유명한 덴가 싶어서 스마트폰으로 찾아봤었어요..^^;; 

안에가 정말 멋진 곳이던데... 나중에 가봐야겠습니다.


마장 호수를 나와서... 식당을 찾는데.. 뫼골, 양평해장국, 달인 돈가스&막국수 집이 보였습니다. 

며칠 전에 시골 불냉면 집에서 먹었던 돈가스가 생각나서... 달인 돈가스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식당 이름은 달인 돈가스&막국수 집인데요. 양평해장국집 옆에 있습니다.

맛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배고프니까 들어간 곳인데...

사람들이 제법 많았어요.. 식사 시간대에 와서인지....  그리고 돈가스라는 메뉴가 어린아이들이 좋아하기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저는 왕 돈가스를 시켰는데요...

사람이 많아서인지.. 주방이 늦는 건지... 30분이나 기다려야 나오더란...ㅠㅠ

식사를 다 하고...식사를 다 하고...
식사를 다 하고...

그런데.. 맛은 정말 좋았어요... 맛이 있었으니.. 음식 늦게 나온 게 용서가 되더라고요..ㅎㅎ;

오이 고추와 같이 먹는데 느끼함이 없어서 좋았고, 특히 저 뭇국이 정말 좋았습니다.

반찬으로 김치도 주는데요... 김치... 정말 맛있습니다. 

달인이라는 상호가.. 진짜 달인을 말한 건가 싶어 졌어요..

(식당은 사진으로 찍지 않았어요..ㅡㅡ;)

이렇게 식사를 하고... 다시 온 길을 되돌아 걸어 전망대 앞으로 갔습니다.


출렁다리 이용시간
출렁다리 이용시간

출렁다리를 건너기 위해 전망대까지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언젠가 둘레길이 다 완성이 되면.. 반대쪽에서 건너올 수 겠죠?

다리 고정 와이어와 나사
다리 고정 와이어와 나사

다리 위를 걷는데.. 어찌나 출렁거리는지.. 멀미가 날지경이었어요..

이러다 다리가 끊어지는 게 아닐까 싶더군요..^^;

다리를 살펴보니.. 이렇게 굵은 와이어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출렁다리 바닥
출렁다리 바닥

출렁다리 바닥은 어느 구간은 이렇게 투명 유리까지 더해서 아래가 다 뻥 뚫려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찾았었기 때문인지.. 바닥의 유리는 많은 흠집이 나서... 크게 무서움은 없었어요..

그것 도보다 흔들려서 튕겨 나갈까 봐.... 그게 더 무서웠습니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장호수 출렁다리

사진 찍다 보니... 제 뒷사람들이 저를 기다려주셨어요...^^;;;  호수와 산의 나무들이 단풍이 들 땐 더 멋진 곳이겠다 싶어 졌습니다.

물론 지금의 초여름에도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청량함을 전해주기도 하였지요.

다리를 건넌 후에
다리를 건넌 후에

이렇게 다리를 건넌 후에 뒤돌아 보니... 

와~ 제법 긴 출렁다리를 건넜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지금 것 감악산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를 가봤지만... 이곳 마장 호수가 출렁다리 건너는 맛(?)이 더 있었던 것 같아요..

호숫가 바람에 출렁거림이 심하게 느껴져서 일까요??

다리를 건너서 왼편으로 나가는 길이 있습니다. 역시나 계단입니다..

다시 호수 아래로 내려가 호수 둘레길을 걸어야 하니 내려갔습니다.

다리만 건너보려는 분들은 다시 돌아가시더라고요..^^ 


마장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마장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이젠 출렁다리가 왼편에 있게 되었는데요..

출렁다리가 호수를 반으로 가르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른편 코스, 왼편 코스로 나눌 수가 있는 것이죠..

지금 걷는 길은 전망대에서 출렁다리를 바라보고 왼편으로 걷는 길입니다.

이쪽 호수에는 수상자전거가 와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수상자전거를 탈 수 있는 구역이 전역은 아니고, 제한된 구간이 있습니다.

잉어잉어
잉어

호수길을 따라 걷다 보니... 사람이 가장 가까이 오는 끝 부분에... 잉어때가...ㄷㄷ

그런데 물고기 크기가 얼마나 큰지... 정말 놀랐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먹이를 주지는 않았어요...^^

호수 끝
호수 끝

이렇게 왼편 호수 끝 부분가지 왔습니다. 곧장 가는 길은 없고, 호수를 따라 걷게 되어 있어요.

이 곳쯤에 벤치나 쉼터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저도 조금 지쳐서...ㅡㅡ;

뚝방길에 올라
뚝방길에 올라

둑길에 오르니 이정표가 보이네요..

출렁다리/전망대에서 1Km를 걸어왔다고 간접적으로 알 수가 있네요.

둑길을 건너 조금만 가면 주차장이니... 조금 더 힘내 걸어 봅니다. 

이제부터는 땡볕이에요...ㅠㅠ

멀리 보이는 출렁다리
멀리 보이는 출렁다리

둑길에 올라 걸으니 왼편으로 호수 전경이 다 보입니다. 멀리 출렁다리도 보이고... 전망대는 살짝 보이네요..

마장 호수가 제법 커다란 게 느껴집니다. 

둑길 오른편에는 무엇이 있나 봤는데.....

하늘계단하늘계단
하늘계단

왼편 둑 아래는 버스 정류장이 보였어요.. 주차장도 있었고... 사람들이 걷는 계단을 하늘계단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뚝 방면에 온통 개망초.... 완전 개망초 꽃밭이었어요.

이렇게 많은 개망초 들은 처음이었습니다.. 완전 군락지....

마장호수
마장호수

이렇게 둑길을 다 건너며 마지막으로 호수를 바라봤습니다.

사람들이 왜 마장 호수가 좋다고 이야기하는지를... 한 바퀴 돌아보니..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볼거리도 많고, 걷기에도 좋았고... 출렁다리를 건너며 오는 짜릿함(?)도 느낄 수 있었고...

현재는 입장료가 없지만... 언젠간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서울에서 가깝고... 근처에 볼거리 좋은 카페들도 많으니...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2021.05.12 - 경기도 가볼만한 곳 - 장흥 자생수목원 (힐링장소)

 

경기도 가볼만한 곳 - 장흥 자생수목원 (힐링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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