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쐬기 좋은 시기에 집콕하기 싫어서... 힐링하기 좋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서울 북부 인데.. 찾아가야 하는 카페는 경기도 남부에 있어서... 저에겐 거리가 좀 있었어요.
카페 이름은 "작은연못숲" 입니다.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위치 하였는데,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차를 이용해서 가야 하는데, 근처 와서는 지역 골목길을 운전해야 해서 조심해서 가야 합니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어?? 하는 찰나에 좌회전하라는 입간판을 보고 들어서니 나오더라고요.
간판이 크지 않으니 잘 보셔야 해요.. ^^
오전 10시 오픈이라고 하는데.. 저는 12시에 도착했습니다.
통나무 건물이 제법 웅장했어요.
들어가는 길목에는 BMW 투어리스트 트로피?라는 입간판이 있었는데... 유명한 곳이긴 한가 봅니다.
제가 간 날이 코로나19로 영업시간도 4월 한 달간 단축한다는 안내도 있었고...
원래는 유기농빵 등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날은 빵 종류도 많지 않았습니다..ㅠㅠ
그래서 그냥 보편적인 커피와 무화과 스콘, 초코 파운드를 시켰는데요...
위 사진의 커피와 빵 주문한것이 2만 원이라는....ㅡㅡ;
가격이 착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이 5천원이니... 스벅보다 조금 비싼.. 핫핫..^^;;
커피는 좋았는데.. 무화과 스콘은 비추할래요...^^;
저희는 2층에 올라와서 있었는데요. 여긴 NO KIDS zone 입니다. 아이들이 계단 오르락내리락하다가 다칠 수 있어서 막고 있었어요.
2층에는 샵도 하나 있었는데.. 제가 있던 시각에는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직원이 왔다갔다 하긴 했는데..
정확히 무슨 공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꽃을 가지고 예쁘게 꾸미고 하는 스튜디오 같습니다.
천정에는 이렇게 통나무 집을 지으면서 상량식 했던 날짜를 한자로 적어 넣은건데.. 뜻은 잘 모르겠습니다.. ^^;
건물 외관의 첫느낌과 달리 실내는 소박하고 작았어요..
테이블은 많았지만... 어쩐 일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모카라떼를 시켰었는데.. 이렇게 그림도 그려 넣어 주셨네요. ^^;
오래간만에 모카라떼를 마셔봤는데... 역시나.. 달달 합니다.. ㅋㅋ
밖을 내다보니 봄이 오는 느낌이 창을 통해서도 느껴졌어요.
그리고 차들도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1시쯤 되니 손님이 늘기 시작합니다.
저와 아내는 1시간 정도 앉아 있다가 일어섰어요.. ^^;
밖에 나가보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연못을 찾아보기로 했죠..
연못은 건물 건너편에 가면 테크가 있는데... 그곳 아래에 있었습니다. 카페로 올 때 보던 그 연못이더라고요..
야외에도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건물 뒷편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오히려 그쪽에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흰 커피 다 마시고 나서야 알았지 뭐예요..ㅠㅠ
그곳이 그늘도 있고 조용하고... 뭔가 캠핑 온기분이 나던데요...^^
이 카페에 잠시 있으면서 느낀 거지만...
차 소리도 안 들리고... 한적한 어느 한 시골에서 조용히 커피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기도 했고... 편안했어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니 한번 찾아가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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