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컴퓨터 작업을 노트북을 이용해서 사용해 왔습니다.
오래된 구형 컴퓨터가 한대 있는데, 모니터가 나가버려서 방치 한상태로 몇 년이 흘렀네요..ㅡㅡ;
그러던 차에 LG전자에서 사용 안 하고 있는 포인트가 곧 소멸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연락이 왔습니다..
아내와 저 둘 다 각각 10만 점이 있었어요. 아내는 신혼집 혼수를 산다고... 저는 부모님 집 TV 교체한다고... 포인트가 저렇게 쌓여 있었습니다.
우선 LG 베스트샵을 찾았습니다. 포인트 사용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하니.. 합산이 가능하다고 해서 모니터를 사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마트에 들러 제품을 한번 훑어보고 온터라.. 인치는 27인치로 결정하고 찾은 건데...
요즘 대세는 32인치라느니.. QHD라느니.... 역시 전자제품 사러 가면 바람잡이 하시는...ㅡㅡ+
거두절미하고.. 27인치를 찾는다 하니.. 27 MK600 이 모델뿐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주문하면 한 달 뒤에나 출고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받은 게 11월 중순경이었어요..
너무한 거 아닙니까.. 이렇게 기다려준 거면 사은품이나.. 아니면 다시 포인트를 조금 적립해주던지...
야구도 LG,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제외하고는 모두 LG 사용하는데..ㅠㅠ
어쨌든.. 기사님이 직접 가지고 오셨습니다... 저는 그냥 두고 가라고 했더니.. 설치를 꼭 하고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괜찮다고.. 직접 박스 개봉하고 블로그 작성할 거라고 말씀드리고 보내드렸습니다.. 온라인으로 사면 더 싼 이유가 이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설치 유무가 서비스이니.. 직접 설치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LG 베스트샵 이용하세요..^^
사실 온라인이 조금 더 저렴하더라고요.. 심지어 내장 스피커가 있는 녀석도 있었어요.. 하지만 소리가 엄청 구리다고 하네요..
참.. 구매 가격은 28만 9천 원이었습니다. 포인트로 20만 점 사용한 거니.. 저는 약 9만 원에 구입한 거예요..ㅎㅎ;
자.. 여기까지는 구입 과정과 제품 받기까지의 이야기였고요.. 이제 본격적으로 박스를 개봉해 보죠..
으잉?? 기사님이 직접 가져온 건데.. 박스에 손상이?????
그런데 저건 손잡이예요. 원래 구멍이 나 있더라고요.. 박스가 제법 커서 저렇게 손을 넣어서 들어야 합니다.
모니터 박스 전면에는 모델명과 크기가 명시되어 있고. IPS 패널과 컬러 모니터라는 것과 벽에 마운트 할 수 있다 정도.. 간략히 표시되어 있네요..
옆면에는 주사율이 75Hz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60Hz 이상이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 보면.. 패널 이야기를 조금 해야 할 것 같아요.
패널 종류가 TN, IPS, VA 가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IPS> VA> TN으로 IPS가 더 비쌉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가격이 높은 게 좋다는 단순한 논리로 보면... IPS가 더 좋다는 거겠죠.
하지만 TN을 제외하고 VA와 IPS는 사람들 간에 호불호가 있는 것 같아요.
시야각이 IPS는 초광시야각이라고 하는데.. 명암비가 조금 떨어지고.. VA는 명암비는 높으나 잔상이 남는다고 하네요.
IPS 패널은 눈이 덜 피로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제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모니터예요..^^
박스 스티커를 보니... 아~ 제조국은 중국이네요.. 제조년월일은 구입 당시 말한 11월 생산분이 맞네요..
모니터도 이젠 국내 생산을 안 하는가 봅니다..ㅠㅠ
자 이제 박스를 열어 보죠.
박스를 통해 제품 설명서가 간략히 표시된 것이 인상 깊습니다. 그냥 지나칠 박스임에도 세심하고 공간 활용을 잘한 것 같아요. 자원도 아끼고 좋네요 ^^
저는 이런 성적표가 들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시리얼 넘버까지 기재된 걸 보면.. 개별 테스트를 다 하는가 봅니다.
역시 품질의 LG입니다. 한글로 적혀 있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뭐.. 이상 없다는 거겠죠???
이제 박스 안 내용물을 꺼내 봅니다.
맨 아래에 모니터가 보호되어 쌓여 있습니다. 패널을 아래로 향해 포장하는 게 맞나 싶긴 한데..
여하튼 깨지거나 흠집 난 것은 없었어요.
이제 스탠드 부속품을 이용해서 조립을 해봐야겠습니다.
우선 매뉴얼을 살펴볼게요. ^^
음.. 요즘 모니터는 HDMI로 하나 봅니다. 선이 HDMI만 들어 있네요.. 저는 D-SUB 케이블이 필요한데...ㅠㅠ
다행히 여분이 제게 있어서 그것으로 연결하려 합니다. 그 포트마저 없다면.. 저는 컴퓨터 본체까지 바꿔야 하는 상황을 맞이 하게 되는 거죠...ㅎㅎ;
모니터 뒷면은 LG 마크가 테이핑으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애플 마크처럼 고급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아요...ㅡㅡ;
제조년월일이 모니터 본체에도 기재되어 있습니다. 2019년 11월 ^^ 따끈따끈~
모니터 뒷면은 위 간편 설명서와 같이 포트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뒷면 재질이 플라스틱이어서 그런 건지 하얀색이어서 그런 건지.. 싼티가 조금 나요..ㅠㅠ
거치대를 조립하려면 모니터를 바닥에 엎어놔야 하는데, 패널에 상처가 날까 싶어 박스에 들어 있던 스티로폼을 이용해서 엎어 두었습니다. 이제 힘을 줘도 괜찮겠죠??
봉을 본체에 결합하고 나사로 조이고.. 그 조인 곳을 다시 안 보이게 덮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이건 좋더라고요..
스탠드는 드라이버 없이 조일수 있게 고리가 같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이너스 드라이버로 돌려줬어요..
바닥을 자세히 보면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것이 돌출되어 있습니다. 미끄럽지 않게도 해주고 소음도 잡아주고.. 그리고 책상에 상처가 나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 케이블은 같이 동봉되어 있는 녀석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 컴퓨터가 워낙 구형이어서.. 이 케이블만 써야 합니다.. 시대가 케이블도 바꿔버렸네요...
오랜만에 켠 컴퓨터가 요란을 피우더니 부팅도 느리고... 겨우겨우 화면이 들어왔습니다.
윈도 7....ㅡㅡ; 이 OS에 컴이 버벅 일 정도이니.. 제 컴퓨터가 엄청 구형이긴 구형인가 봐요...
어쨌든 오늘은 모니터 설치하는 게 목적이었으니.. 화면이 나오는 것도 확인했고요..
이렇게 사진을 찍어도 줄이 생기거나 색이 달리 보이는 건 보이지 않네요..
참고로 주사율이 낮으면 사진상에 가로 줄이 생기고.. 이상한 화면이 보입니다.
아~ 측면에서 가까이 보니 약간 화면이 우는 듯한 게 사진에 잡히네요.. 이건 사람 눈으로는 안 보이지만.. 카메라는 잡아내죠..
그래픽 카드만 봐도.. 얼마나 오래된 컴퓨터인지 아시겠나요?? 대략 10년이 넘었답니다...ㅎㅎ;
일단 컴퓨터에서는 LG FULL HD 모니터라고 잡히는 건 확인이 되었어요..
제 뇌피셜이지만.. HDMI 단자로 연결해야 제성능을 내는 것 같아요. 주사율도 75Hz가 아닌 60Hz로 잡히더라고요..
(정정: HDMI로 해도 60Hz로 잡힙니다. 이는 그래픽카드 지원 문제인 것 같은데요. 지포스 그래픽의 사용자 설정으로 75Hz로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가까이 보면 사진상 약간 이질적인 게 찍히는 것 같아요..
실제 사람 눈에는 위와 같이 안보입니다. <- 강조!!!
이 정도로 해서 LG 모니터 27 MK600 박스 개봉기를 마칠까 합니다.
아무래도 컴퓨터 본체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모니터가 생기니 이젠 컴퓨터가 느려 터져서...ㅎㅎ;
이 모니터 추천하라고 하면.. 저는 추천합니다. 일단 믿을 수 있는 LG전자 제품이니까요~
참.. AS는 LG라는 대기업이니 확실하겠지만.. 한번 꼼꼼히 확인해야겠죠??
아래 사진으로 설명을 대체합니다. ^^
※ 본 리뷰는 LG 모니터를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박스 개봉기입니다. 제조사 및 판매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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