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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자체광고 사태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어느덧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로 소통해 온 지 4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1천 개의 게시글을 목표로 꾸준히 포스팅을 올리며, 지금의 블로그로 자리매김하였는데요.

최근 2023년 6월 27일 자 이후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변화에 따른 고충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 블로그 하면 떠오르는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그다음이 티스토리가 아닐까 싶어요.

블로거로서 어디에 포스팅을 올리고 관리하느냐는 각각의 특성 및 장단점이 다르기에 개인의 주관적 선택이지만, 티스토리의 장점은 아무래도 블로그 플랫폼 이용에 큰 제약이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장점과 더불어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기재할 수 있어서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특정화 된 기본 틀에서 수익이 애드센스보다 떨어지는 애드포스트 광고 정도만 올릴 수 있지만, 인플로언서로 인지도를 높여 부가 수입을 얻는 식으로 수익창출을 할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 이야기지만 티스토리는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누구나 개설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기존 사용자의 초대장을 받아야 개설이 가능하였고, 그 초대장조차도 발급수가 낮아 얻기가 어려웠었습니다. 그만큼 부분별한 콘텐츠가 양상되기 보다 양질의 콘텐츠가 티스토리에 많았습니다.

그러다 카카오에서 진입장벽을 낮춰 이제는 누구나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게 되었고, 유튜브나 타 블로그 포스팅 게시글을 통해서 블로그 개설 방법과 애드센스에 광고 수익에 대한 장점이 소개가 되면서,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습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티스토리의 국내 PC와 모바일 접속자 누적수는 9위로 다음 포털(11위)을 넘어섰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티스토리의 사용자 증가는 카카오에게는 양날의 검과 같은데요. 카카오 입장에서는 양질의 데이터 축적으로 포털 사용자가 꾸준히 이용하게 하는 것에 이점이 있었지만, 트래픽이 오르는 만큼 서버운영에 적신호가 켜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티스토리 자체광고 사태의 서막

티스토리 약정 개정

카카오의 경영적자와 더불어 티스토리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내세운 것이 자체 광고 게재였습니다.

이에 지난 2023년 1월 약정 개정을 통해 "회사는 서비스 내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게재되는 광고의 형태 및 위치, 노출 빈도, 수익의 귀속 등은 회사가 정한다"라고 밝히게 되었죠.

즉, 사용자에겐 불합리하고 카카오에 유리한 조항을 신설한 것입니다.

더불어 11조 회원의 의무 중 15항에서는 게재된 광고를 조작하거나 노출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도 명시해 두어, 사용자의 자율성을 훼손시켰습니다.

티스토리 자체광고 시작

지난 2023년 5월 31일 티스토리 자체광고를 신설한다는 운영정책 안내가 공지로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이때까지만 하여도, 티스토리 사용자들은 자체광고가 카카오의 광고플랫폼인 애드핏일 것이라 추측하였습니다.

하지만, 6월 25일경부터 사용자들에게 구글 애드센스 측에서 광고 게재 제한 이메일이 오면서 사실상 애드센스 광고가 표출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추측으로 자체광고가 애드센스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퍼지기 시작하였는데요.

실제로 6월 27일 11시에 티스토리 자체광고가 기재되었는데.... 불안감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티스토리 자체광고에 대한 문제점

티스토리에서 애드센스 광고를 자체광고로 설정하면서 pub id 2개를 소스로 넣었습니다.

티스토리 측 광고 pub 코드

ca-host-pub-9691043933427338 

ca-pub-9527582522912841 

이는 애드센스 고유번호와 같은데요. 사용자의 애드센스 pub id 외에 2개가 추가가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티스토리측 광고 pub는 앞서 변경된 약정에 의해 임의로 수정, 삭제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가 본문 상단 혹은 하단에 애드센스 광고를 달았을 경우, 티스토리 측 자체 광고와 연이어 붙어 표출이 된다는 점입니다.

티스토리 사용자가 상단 하단 광고를 제거하던가, 지금처럼 광고가 연달 달리게 되는 상황에 직면한 겁니다.

그런데 이는, 티스토리 공지 참고사항에 콘텐츠 가독성 이야기와 상충되는 내용이 됩니다. 

이렇게 광고가 달리면 콘텐츠가 주체가 되지 않고 광고가 주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광고가 차지하는 면적 또한 넓게 되는 거죠..

광고 2개가 연달아 달리면서 생기는 문제점은 콘텐츠 가독성 외에도 광고 무효클릭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시글을 읽은 독자가 광고 이후가 게시 글라 생각하고 스크롤 클릭하였는데 의도하지 않게 클릭이 되어 곧바로 빠져나가게 된다면... 그것도 자주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면... 구글에서는 이를 인위적으로 클릭 노출을 발생시킨 행위로 보고 프로그램 정책에 따라 게시자의 애드센스 계정을 정지하거나 사용중지를 시키게 됩니다.

이는 광고주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당연한 구글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에서 무효 트래픽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니 만큼... 티스토리 사용자와 티스토리 회사측간에 이해충돌은 현시점에서 예상되는 이야기가 됩니다.

더불어 티스토리 사용자가 기존 취하던 광고 수익이, 티스토리 자체광고가 생김으로 인해 나뉘게 되는 현상이 되었고, 가장 클릭률이 높은 자리를 티스토리가 차지하게 되면서 실질적 티스토리 콘텐츠 게시자의 광고 수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이상 증상이 있습니다.

현시점(2023.06.29 현재)에도 애드센스 보고서 실적 수치의 이상점이 발생되고 있는데요..

티스토리 자체 광고가 없던 지난 6월 23일 자 데이터와 티스토리 자체광고가 게재된 이후의 6월 28일 자 데이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6월 23일 자의 페이지뷰는 1,195이고, 노출수가 4,878입니다. 클릭수 11로  페이지 CTR은 0.92%입니다.

실질적으로 블로그 방문자 수도 1,000명 이상이 있었으니.. 애드센스의 보고서 수치는 이상이 없습니다.

반면 6월 28일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페이지뷰가 18이고 노출수가 3,621입니다. 클릭수 20에 페이지 CTR은 111,11%입니다.

방문자수는 지난 23일과 큰 변동이 없는 1,061명이 있었습니다.

애드센스의 페이지 뷰와 페이지 CTR의 수치가 23일 자와 28일 자가 상이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뷰가 줄어든 상태에서 클릭수가 있으니 페이지 CTR도 큰 폭으로 올라가게 된 것이죠.

즉.. 페이지 본사람이 없는데, 광고 클릭이 많으니 페이지 CTR(광고 클릭률)이 높아진 것으로 봐서.. 평소와 너무나 달라 애드센스에서는 무효클릭으로 간주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러함에도 티스토리 측에서는 사용자의 항의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6월 29일 자 Q&A  추가로....

Q. 애드센스 게재 제한 문제, 애드센스 무효 트래픽, 애드센스 보고서 수치 차이 문제(6월 29일 추가)
- 댓글에 여러 번 언급됐던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 문제, 무효 트래픽, 애드센스 보고서 페이지뷰 수치 차이"에 관한 내용은 구글에 문의한 상태입니다. 전달받는 대로 공유하겠습니다. 

라는 답변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상단과 하단 중 한 곳에 랜덤으로 1개의 광고만 표출하겠다고 하였음에도 앵커 광고 및 중간자동광고가 표출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 자체광고로 본문상단, 아래앵커 광고 동시 표출

이 부분에 대해 카카오 티스토리 고객센터를 통해 앵커광고 표출 현상을 신고 조치하였으나, 돌아온 답변은 황당하였는데요.

자체광고는 1개만 나오고 앵커광고는 노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 티스토리 블로그는 유료스킨으로 애드센스를 수동 게시하고 있으며, 자동광고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한 상태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앵커광고에 대한 지적이 저뿐만 아니고 다른 유저들에게서도 나오고 있었고.. 해당 내용은 29일 오후 늦게서야 정상화되었습니다.

이를 살펴보면.. 티스토리 측에서 자체광고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보지 않고, 그냥 무턱대고 설정하였다가 사용자들의 반발이 너무나 강하여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중이 아닌가 싶습니다.

티스토리 자체광고에 대한 대응 자세.. 어떻게 해야 하나..

분명한 건 티스토리 측에서 자체광고를 카카오 플랫폼인 애드핏이 아닌 구글 애드센스로 진행한다면, 광고 수익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 뻔합니다. 애드센스는 클릭을 통해 광고수익이 발생되는데, 가장 좋은 위치가 바로 본문 상, 하단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탈 티스토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약정 개정부터가 사용자에게 불리하고, 현행과 같이 자체광고를 애드센스로 하는 이상 무효클릭으로 인한 광고게재 제한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외에 유튜브, 워드프레스 등을 묶어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얻고 있는 유저들에겐 어느 한 곳의 광고게재 제한이 발생하면 수익이 발생되지 않는 상황이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콘텐츠를 책임지던 블로거들이 대거 이탈할 경우, 현재의 트래픽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카카오의 전략은 흔들릴 수밖에 없으며, 자체 광고에 대한 수익 또한 예상과 달리 저조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수한 블로거들이 많아지고, 양질의 콘텐츠가 많아야 하는 블로그 시장에서 역행하는 모습을 티스토리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티스토리의 대체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플랫폼이 워드프레스입니다. 유료로 운영할 수 있지만, 자율성 보장이 되기 때문에 대형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겐 현재로선 가장 큰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저역시도, 이러한 티스토리의 대응에 큰 실망을 느끼고 있고... 워드프레스로의 이전을 검토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측에서 유저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들어줄지를 관찰하면서.. 워드프레스로 새롭게 출발할 계획을 갖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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