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다섯 번째 포스팅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외장 파츠 클리어 도색을 하였고, 건조까지 하루가 더 지났습니다.
2019/09/22 - [Gunpra(건프라)]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4 프레임 가조립 과 부분+외장도색
클리어 애나멜을 이쑤시개로 찍어 바르고 건조하면서 보니, 에나멜에 클리어 코팅 도료(?)가 섞여 있나 봐요. 건조되면서 코팅 도료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흘러 자국이 생기네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사진으로 보시면 이해가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외장까지 가조립을 해보고, 데칼작업을 하겠습니다. 클리어 킷에 데칼을 안 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그냥 해보기로 했어요.
클리어파츠들이 거의 대다수 외장 파츠이기 때문에, 내부 프레임을 다시 분해하고 다시 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조립하면서 완성되어가는 모습이 보여 힘든 기색도 다 사라지네요. ^^
도색된 외장파츠들에 지문이 묻을까 싶어 실리콘 장갑을 착용한 채로 조립을 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일부 도색 부분의 반짝반짝거리는게 없는 부위가 나타나는 게 보일 거예요. 앞서 설명했던 도료에 섞여 있는 코팅액이 중력에 의해 건조되면서 아래로 흘러 저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걸 다시 해본다고 덧칠해보기도 했지만, 역시나였고.. 어차피 유광마감제를 올릴 예정이니 그냥 무시하기로 했어요.
만약, 클리어도료를 외장 겉이 아닌 안에다 칠했다면 이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조립해보니 내부프레임이 밝음에도 클리어 레드가 밝지 않고 약간 무게감 있는 레드가 되네요. ^^
딱 제가 원하는 색상이에요. 자세히 보면 안에 내부 프레임도 보입니다.
상체 가조립 후 모습이에요.
클리어부분의 내부 프레임이 실버 리프트 여서 더 화사하고, 클리어 레드로 도색된 곳은 무게감 있어 보여 상반되는 분위기가 연출되네요.
가조립 완성된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 봤어요.
클리어 레드를 칠하면서 백팩 파츠 하나를 바꿔 칠했는데, 마른후 수정하려 하니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더군요. 여러 번 라이터 기름으로 닦았음에도 약간 핑크핏이 나요. 영상에서는 티가 안 나지만. 실제로 자세히 보면...ㅠㅠ
실수하면 안되는 작업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상으로도 지금 이상태도 충분히 멋있긴 하네요.
하지만 저는 데칼을 그냥 붙이기로 마음먹었어요. 금장을 건담 마커 골드를 짜서 이쑤시개로 테스트 겸 발라 봤는데, 매끄럽게 안되고 힘들더라고요..
시난주 메카니컬클리어의 데칼은 습식 데칼과, 씰, 건식 데칼 2종류.. 총 4개가 있는데, 씰은 금장과 검은색이 같이 있고, 습식 데칼은 금장만 있어요. 나머지 건식은 글자나 문양 등의 데칼입니다.
저는 습식으로 금장만 할 생각입니다.
데칼 붙이기 편하게, 다시 분해를 합니다. 이때 허리핀을 조심해야 해요. 이 부분이 약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허리핀 아래가 비워져 있는데, 저는 런너 일부를 잘라 그 빈 공간을 메웠습니다. 그곳에 왜 비워져 있는지 신기해요. ^^;
인터넷에는 다양한 방법이 알려져 있는데, 그냥 금속부품 주문해서 교체하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저는 전시 목적이 강해서.. 그냥 조심하기로 하고.. 약간의 보강(?)만 하고 패싱했습니다.
큼직하게 분해를 했어요. 좌우가 색상이 나뉘니 데칼 붙이는 위치 선정은 쉬웠습니다. 다만....
습식 데칼 금장이 위 사진처럼 종이 그대로 있을때는 멋지고 도전의식도 생기게끔 해줬는데.....
습식데칼 작업하면서.. 이렇게 힘들고 어렵고.. 짜증도....@.@
여태껏 사자비 버카, 하이뉴 건담 버카의 습식 데칼은 손가락 장난이었어요..ㄷㄷㄷ
기존에 습식 데칼을 잘 해왔다 여겨서 도전했으나,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위 사진을 보면.. 붙이는 부위가 너무 작고 굴곡이 너무 많아요. 붙이면 일어나고 붙이면 떨어지고..
마크 핏 스트롱도 소용없어요..ㅠㅠ
그리고 너~무 너무 얇아요.. 스치는 면봉에 달라붙어 찢어지기 일수예요..
그래서...
금장만 사용할 수 있는 씰을 최대한 사용하고, 나머지는 위 습식 데칼을 이용했습니다.
실드의 소데스키 문양은 습식 데칼로 잘 부착했었는데.. 손으로 스치듯 만지다가 찢어져서.. 그냥 씰로 붙였네요.. 결국 실드는 씰로 마무리..ㅋㅋ
습식데칼 작업도 간단한 영상으로 만들어 봤어요.
위 영상 보니 습식데칼 붙이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렵다는 게 보이나요???
정말 저는 하이뉴 건담 핀판넬보다 이번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의 습식 데칼 작업이 더 어려웠어요.
이렇게 데칼을 붙이고, 말려보니 떨어지고 금장 데칼이 부서지고.... 그런데는 건담 마커 골드를 짜서 이쑤시개로 덧칠해버렸어요. 티가 안 나더란.. ㅋㅋ
어쨌든 시난주의 금장을 다 붙이고 마감제는 MR. SUPER CLEAR 유광으로 했습니다.
슈퍼 클리어 유광 마감제 한통을 다 썼는데, 유광 마감제도 처음이고 클리어 도료에 뿌려서인지 잘 뿌려진 건지 확인이 안 되어 조금 과하게 뿌렸더니 몸통 뿌리는 데에 한 캔을 다 써버렸네요..
결국 무장은 마감제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무장은 라이트건메탈이기도 하고, 마감제 없이도 도장이 튼튼해서 괜찮고, 실드는 습식데칼이 아닌 씰로 붙인 상태라 마감제가 없어도 그만이어서.. 그냥 이걸로 마무리 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마감제 올리고 하루를 건조합니다. 클리어 도색과 마찬가지로 하루면 충분할 것 같아요.
헝그리 한 도색과정에서 데칼 부착과 마감제 작업까지... 이렇게 마무리가 되네요.
만들면서 아쉬웠던 건, 악어 집게가 부족했다는 것과.... 데칼 작업이 어려웠던 것이에요.
그리고 유감 마감 캔스프레이를 너무 과하게 써서.... 마감제 캔스프레이 한통으로 무장까지 다 못했다는 점이...ㅠㅠ
하지만.. 오히려 걱정했던 캔스프레이 도색과 클리어 에나멜을 칠하는 건 쉬웠습니다. 이젠 자신감이 생겨요..ㅎㅎ
다음 포스팅에서는 완성된 모습과 포징 잡은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
이전 포스팅 :
2019/09/06 - [Gunpra(건프라)]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1 언박싱
2019/09/07 - [Gunpra(건프라)]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2 헝그리 도색 및 조립준비
2019/09/11 - [Gunpra(건프라)]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3 파츠 다듬기와 캔스프레이 도색
2019/09/22 - [Gunpra(건프라)]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4 프레임 가조립 과 부분+외장도색
'Gunpla (건프라) > MG(마스터그레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MG 더블제타건담 Ver.Ka (ZZ건담 ver.ka) #1 박스개봉 (0) | 2019.12.21 |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6 완성 그리고 포징 (6) | 2019.09.25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4 프레임 가조립 과 부분+외장도색 (0) | 2019.09.22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3 파츠 다듬기와 캔스프레이 도색 (2) | 2019.09.11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2 헝그리 도색 및 조립준비 (2) | 2019.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