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3 파츠 다듬기와 캔스프레이 도색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세 번째 포스팅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도색 과 조립 준비를 위해 런너를 통째로 세척하고 말리는 것 까지 했었습니다.

2019/09/07 - [Gunpra(건프라)]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2 헝그리 도색 및 조립 준비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2 헝그리 도색 및 조립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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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런너에서 부품들을 분리하고 가 조립해보고, 캔스프레이 도색까지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캔스프레이 도색 과정은 사진 및 영상 촬영에 대하여 카메라 보호를 위해 하지 못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자.. 먼저 매뉴얼을 봐야겠죠??  MG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메뉴얼은 MG시난주 애니메이션버전과 똑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적어도 포징 만큼은 메카니컬 클리어로 해주지 그랬나 싶습니다.

메뉴얼을 찬찬히 한번 볼까요??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설명서 보기

메뉴얼을 찬찬히 훑는데도 1분이 걸리네요.. 그만큼 파츠 수도 많고, 세세한 부분까지 정교하다는 것이겠지요.

설명서는 일본어가 90% 이상입니다. 한글 설명서를 왜 안 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조립하는 건 그림과 숫자 번호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혹여 막히는 부분은 인터넷 검색도 있고, 요즘은 스마트폰 어플로 자동 번역도 되더군요. 이참에 오래전 독학으로 해봤던 일본어 공부를 다시 해볼까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설명서를 한번 훑어 보았다면, 머릿속에 외장 파츠를 제외한 내부 프레임만 어떻게 분리하고, 도색을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내부 프레임을 실버 리프트로 캔스프레이 도색을 하고, 일부 보이는 부분은 포인트로 라이트 건메탈로 도색할 생각입니다.

메카니컬 클리어의 내부 프레임 색상은 건메탈 색상과 비슷합니다. 어두워요.  그 자체도 멋있긴 하지만, 저는 클리어 외장도 도색할 생각이라서 내부 프레임을 밝은 색상으로 도색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런너에서 파츠들을 전부 분리합니다.

파츠 다듬기

정석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저는 설명서대로 파츠를 런너에서 떼어내어 게이트 다듬기를 한 이후, 몸통, 팔, 허리, 다리 등등 크게 묶어 지퍼팩에 담아 보관합니다. 

어떤 분은 A, B, C 부품을 전부 분리해서 그 순서대로 지퍼백에 보관한다고도 하는데, 이럴 경우는 조립 시 부품 찾는데 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설명서의 번호도 사라진 거고..

저처럼 하는 것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간혹 설명서의 번호를 놓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요. ^^; 

그래서 가조립까지 해보고, 도색할 파츠들을 선택하고 분리해서 도색 집게에 물려 둡니다.

글로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역시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건프라 작업

참고로 클리어 파츠들은 내장 프레임이 아니기 때문에 위 작업과 도색 후에 별도로 진행했습니다. 

위 영상처럼 도색 집게로 실버 리프트와 라이트 건메탈을 분리해서 각 부위별로 나누어 지퍼팩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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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주제를 바꿔 도색을 이야기해보죠.

저는 도색에 대해서는 경험이 극히 적습니다. 이번에 해본 캔스프레이 도색도 처음이에요. 

그래서 저처럼 처음 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준비하고 생각해야 할 것을 적어 봅니다.

1.  날씨를 챙길 것 - 습도가 가급적 낮을 때 진행하셔야 합니다. 습도가 높을 때 하면, 백화현상으로 작업을 망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스프레이 질(?) 할 때 수분이 들어가 탁해집니다.
2. 도색 장소의 선정 - 밀폐된 곳에서 진행하면 스프레이의 유독성(?) 물질을 쉽게 흡입하게 되니 가급적 탁 트인 곳에서 진행하세요. 공방 등의 도색 부스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죠.
3. 안전 장비 착용 - 비닐장갑도 좋고 실리콘 장갑도 좋습니다. 손 피부에 스프레이가 닿으면 좋지 않아요. 그리고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마스크는 공업용 마스크가 가장 좋은데, 정 없으면 미세먼지 마스크라도 하세요. 
4. 악어 집게와 고정틀 - 도색할 파츠들이 악어 집게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 후 도색하세요. 캔스프레이 압에 파츠가 날아가버리면 다시 지우고 해야 하니, 꼭 먼저 확인을 하세요.  그리고 도색 후에 도색 악어 집게를 꼽아 보관할 수 있는 스티로폼이나 꼽을 수 있는 박스가 필요해요. 역시 고정 후에 움직이지 않게 튼튼한 걸 찾으세요.
5. 도색 후 건조 장소 - 바람이 강한 곳과 자외선이 강한 곳은 피하세요. 바람에 날아가고 햇볕에 변색이 올 수 있어요. 그늘지고 통풍이 살살 되는 곳이 좋겠네요.

위 5개 외에도 더 생각해 볼 것이 있겠지만, 제 기준에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들이에요.

자 그러면, 도색한 걸 볼까요?

도색 건조 중

저는 도색 집게 조차도 부족해서 3번에 걸쳐 도색하고 말리고를 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사둘걸...

건조는 통풍이 되는 실내에서 했고, 약 하루를 건조시켰습니다.  2시간 뒤 만져보니 괜찮긴 하던데... 혹시 몰라 하루 건조시켰어요.

내부 프레임 큰 베이스는 이렇게 캔스프레이로 도색을 하니, 런너에 사출 된 색상으로 착각될 정도로 깨끗하게 잘 되더군요.

이쯤에서.. 뭔가 빼먹은 것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바로 서페이서!!! 

서페이서 작업을 먼저 하고, 그 후에 스프레이 도색을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서페이서가 스프레이 도료를 잘 달라붙게 해서 표면을 깨끗하게 된다고 해요.

네.. 앞서 말했듯이 저는 경험이 없어서.. 그냥 진행한 부분도 있지만, 그냥 해도 무방하다는 이야기도 있었기에, 그냥 진행했고,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부 프레임이 두꺼워지면 곤란해질 것 같아서 안 하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헝그리 도색이기 때문에... 기본 베이스를 이렇게 캔스프레이 도색으로 끝내고, 다음에는 부분도색과 가조립을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도중에도 아직 완성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도 무척 궁금하네요. 어떻게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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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 [Gunpra(건프라)]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1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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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7 - [Gunpra(건프라)] - MG 시난주 메카니컬 클리어 -#2 헝그리 도색 및 조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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