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이전 포스팅으로 대전의 장태산 자연휴양림과 논산의 온빛 자연휴양림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두 휴양림을 관람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 딱! 저녁 식사 타임이 되어서, 예전에 우연히 들어 알고 있던 계룡시에 위치한 솥뚜껑 삼겹살 집을 향해 가 보았습니다.
논산의 온빛 자연휴양림에서 약 20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습니다.
주변이 식당촌(?)인 곳인데, 도로가 한적한 편이라 주차는 길가에 알아서 잘 주차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식당 홀은 왼편과 오른편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제가 도착한 6시 10분경에 이미 왼편은 만석... @.@
오른편은 예약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저와 아내 모습이 관광객으로 보였는지... 친절하시게도 예약석이 7시이니 먼저 사용하라고 허락하여 주셔서...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이미 세팅이 된 예약석 가운데 테이블을 사용하게 되니.. 살짝 뻘쭘하긴 했지만...
덕분에 이 집이 SBS 생방송투데이에 소개가 된 집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
제가 제대로 찾아온 거라는 걸 확신하게 되었죠..ㅎㅎ
2022년 11월 현재 메뉴인데.. 생삼겹살이 100g에 7,777원.. 180g이 1인분인가 봅니다... 1인분 14,000원
저희 부부는 생삼겹살 1인, 생목살 1인을 주문하였습니다. 2인 세트 이런 게 있긴 한데, 지금 앉아 있는 자리가 예약석이고 예약 시간이 7시라고 하니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50분 남짓이어서....ㅠㅠ
솥뚜껑 불판은 제대로 관리가 되어 반들반들하였는데요. 손잡이가 없는 것을 보니 불판 전용 솥뚜껑인가 봅니다.
식당 직원분이 솥뚜껑에 이렇게 세팅을 우선 해주셨습니다.
어느 정도 불판이 달궈질 때쯤...
자~ 이제 생삼겹살과 생목살을 올려 줍니다.
두툼한 돼지고기가 숙성되어 더 맛이 있다고 하는데요. 고기가 익는 시간 동안 정말 기대심이 쌓여갔습니다.
불판이 좋으니까 고기가 겉바속촉이 되는 듯한 느낌이...^^
고기를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 후 불판에 있는 김치와 야채류 등과 한대 섞어 버렸습니다.
고기가 정말 잘~ 구워졌습니다.
윤기가 쫘르르~나는데 기름은 적당히 빠져서.. 그 맛이 담백하다고 해야 할까요??
소금이나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양파슬라이스와 같이 먹어도 좋았어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불판에 있는 김치와 야채 그리고 고기와 함께 먹는 것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렇게 쌈으로 해서 먹으면 더 맛있고요..^^
이렇게 싹~! 다 먹어 버렸습니다.ㅎㅎ
고기만 먹으니... 밥이 아쉬워서... 셀프 볶음밥을 1인분 주문해 봤어요.
셀프 볶음밥이니 직접 밥을 볶아야 했는데요.
아내가 맛있게 해 주겠다며 옷소매를 걷고 직접 볶음밥을 만들기 시작하였어요.
이쯤 되면.... 맛있다고 웃으며 다 먹어야... 살아남겠죠??? ^^;
짠~!! 클리어해버렸습니다. ㅎㅎ
김치찌개와 계란찜도 주셨는데... 이것도 다 먹었어야 했지만... 반찬류들은 남기게 되었어요.
메인 식사가 워낙 맛있으니... 숟가락, 젓가락이 잘 안 간 것 같아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출입문 내부를 보니...
이제야 눈에 보이는 "워터 에이징".
2도 이하의 온도의 물속에서 돼지고기를 숙성시키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 육즙의 손실을 막아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물속에서 비닐 진공이 된 상태로 있으니.. 육즙이 빠져나가려야 나갈 수가 없는 거죠.
우리 돼지 한돈을 숙성한 생고기를 구워 먹는 것이어서... 일반 돼지고기 삼겹살집 보다 찐 담백함을 더 체감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판에 올려준 김치.... 이 김치가 식욕을 더 돋운 게 아닌가 싶어요.. 그냥 먹으면 살짝 단맛이 느껴졌는데, 삼겹살과 목살과 어우러지니.. 단짠의 맛에 담백함까지...... ^^
위치는 아래 지도와 주소를 참고해주세요.
※ 내 돈 내산으로 직접 방문하여 이용하고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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