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로 ND 마그네틱 필터 82mm 언박싱 리뷰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취미로 사진을 하면서 카메라 랜즈 앞에 필터를 껴서 다양한 효과를 얻어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저는 그런 필터의 도움 없이 촬영을 해온 터라... 최근까지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 대한 흥미가 조금 식어가는 기분이 들기 시작할 무렵인 요즈음... 장노출 촬영 사진들을 접하게 되었어요.

일반적으로 DSLR 카메라는 30초까지만 셔터 속도를 셔터 속도를 최대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보다 더 오래 셔터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 바로 ND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ND 필터는 마치 해가 강한 날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강한 햇볕에 조리개를 개방하여 촬영하고자 하면 셔터 속도가 1/4000 보다 더 빠르게 찍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 ND 필터를 이용하면 셔터 속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유속이 강한 폭포나 파도 같은 멋진 풍경에서 사용하면 마치 그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단체 출사를 나가보면 ND 필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참에 구비를 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구입한 "벤로 브랜드의  ND마그네틱 필터"를 언박싱하며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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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RO MAGNETIC ND FILTER KIT 82mm 언박싱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였더니 이렇게 작은 박스에 담겨 왔습니다. 

내용물을 꺼내보니, 사은품으로 융이 하나 들어 있고, 제가 추가로 구매한 스탭다운 링 82-72mm 링과 함께 본품 박스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탭다운 링의 역할은 카메라 랜즈마다 구경이 다른데, 큰 필터를 구경이 작은 카메라 렌즈에 장착시킬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어댑터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CPL이나 ND 필터는 상시 장착해 두는 필터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스탭다운 링은 경제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카메라 액세서리입니다.

제가 구입한 ND 필터는 자석식으로 KIT 상품입니다.

필터 가방과 랜즈 캡, 82mm 링, 82-77mm 스탭다운 링, ND8, ND64, ND1000 필터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위에 ND 필터 추천을 부탁드려보니 ND8, 64, 1000이 가장 무난하다고 하시더군요. 

케이스를 열어보면 비닐포장 안에 들어 있는 필터 가방이 나옵니다. 

네오플랜 재질로 뒤에는 카라비너가 있어서 휴대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손에 딱 쥐어지는 크기입니다.

안에는 스웨드로 되어 있어 부드러워서 필터가 상처입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먼지는 물리 적으로 어쩔 수 없이 붙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터 코팅이 대단히 좋아서.. 먼지도 블러로 불어내면 사라지니 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필터들은 케이스 안에 들어 있었는데요. 개별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포장을 뜯지 않고 마그네틱 자석으로 서로 붙여 봤는데요.. 포장재가 있음에도 잘 붙어 있고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내심 걱정한 부분이 바로 이 자력이었는데요.. 정말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ND 필터는 뒤에 숫자가 클수록 찐하게 어둡고 투과율도 매우 낮게 되는데요. 

벤로 ND자석 필터는 각 필터끼리 자력으로 붙일 수 있어서, 3개를 활용하여 ND8 ~ 최대 ND64000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물리적으로 필터를 두 겹 새벽 붙이면 화질 저하가 있을 수 있지만, 벤로 필터의 장점이 나노광학코팅으로 투과율과 선예도가 좋아 큰 손실이 없다는 점에서 큰 단점은 아닙니다.

그리고 벤로의 ND 자석 필터는 렌즈 링과 링 사이 공간이 생겨서 손쉽게 탈 부착이 가능합니다.

벤로 ND 자석 필터 체결 방법

필터 장착하는 방법이 기존 스크루 방식이나 사각 필터 방식과 비교하면 매우 쉽고 간편합니다.

우선 렌즈의 구경을 확인해야 합니다. 제 렌즈는 77mm 구경의 광각 랜즈입니다. 

UV 필터를 제거하고, 나사산을 이용하여 82-77mm 스탭다운 링을 채결합니다.

그리고 사용할 필터를 부착하면 끝입니다.

키트 제품에는 랜즈 캡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역시 자석형이어서 ND 필터가 껴 있는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랜즈 캡이 쉽게 떨어진다는 말이 있기도 한데, 일반적으로는 손가락으로 밀어도 쉽게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살짝 밀면 다시 원상 복구되어 닫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벤로 ND 자석 필터 언박싱 짧은 영상

https://youtu.be/5B6_Ma67ZxU

벤로 ND 필터 사용 사진

실질적으로 아직 활용을 많이 해보지는 못했지만, 셔터 속도 조절을 통한 촬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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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많은 사용을 하지 못해 봤지만, 출사를 통해서 실 사용을 해보니... 걱정했던 자력은 너무나 강하여 오히려 탈거할 때 정말 애먹었기도 했어요. 저는 오히려 자력이 좀 줄었으면 좋겠다 했을 정도...^^;

필터 3개에 랜즈 캡을 씌웠을 때, 실내 테스트에서는 큰 무리 없이 떨어지는 것이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야외에서 촬영하며 살짝 이동할 때 캡이 떨어지는 경우가 한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필터 옆면에 약간 날카롭다고 해야 할까요?? 마치 사포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미끄러지지 말라고 되어 있는 것이겠지만.. 다른 물체를 갉아먹을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필터 가방은 정말 만족합니다. 타사 제품은 부피가 큰데, 이건 작아서 가방에 쏙 들어가더라고요. 아니면 카라비너로 어깨에 매달고 다닐 수도 있고요.

자석 ND 필터가 시중에 몇 브랜드만 출시되고 있는데요. 벤로는 그중에 TOP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