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맛집 - 양주골 전통 순대국 - 취미 사진가 나라의 블로그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예전에 자주 방문했던 식당을 오래간만에 찾아 가본다는 것은 어찌 보면 어색하면서도 그 맛의 기억이 다시 찾게 만들어 옛 기억을 되새김해주는 묘미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의정부와 양주 사이에 있는 오래된 순대국 집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양주골 전통 순대국

불곡산 산림욕장 입구, 양주 향교 앞 도로변에 오래된 순대국 집 하나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요.

한옥 형태의 식당은 옛 집을 식당화 하여 온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옛 시골 기와집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지하철 1호선 양주역에서 하차하여 133번 버스로 유양초등학교에서 하차하셔서 약 100미터 도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승용차로 찾으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에 "양주전통순대국"으로 검색을 하시면 됩니다. 양주 유양동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주차는 식당 앞과 식당 옆에 무료 이용 가능한 공용주차장이 넓게 있습니다.

식당 안은 소박한 옛 식당 모습인데요.. 예전에는 식당 전체가 좌식이었는데, 지금은 룸에는 좌식이고, 홀은 테이블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OBS 방송에 소개되었었다는 홍보물이 걸려 있고, 그 옆에는 반찬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2022년 6월 현재 가격표인데요... 제가 순대국 6,000원일 때 와보고 못 와봤었는데... 3,000원이 올랐네요.

추천 메뉴는 단연 순대국이고, 선지 해장국도 많이 찾으시는 메뉴입니다. 그래서 메뉴판에 빨간색으로 강조를....

저는 이곳에 오면 천장에 시선이 자주 가곤 하는데요.

노랗게 익은 곡식이 병아리 콩인가 싶은데, 한가득 바구니에서 넘쳐 있고 그 위에 참새 두 마리가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밑반찬은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김치와 깍두기, 고추장아찌 정도로 소박하지만 깔끔하게 나옵니다. 더 필요하면 셀프 반찬코너를 이용하여 드시면 됩니다. ^^

순대국 국물은 사골 국물로 한 것인지 뽀얗게 보이면서도 맑고 담백한 편입니다. 국물은 간이 안되어 있어서 새우젓이나 소금을 넣어 간을 내어 먹어야 합니다.

저는 들깨가루를 한가득 넣고 먹는 편인데요. 맵게 하는 고추 다진 양념(?) 같은 것은 넣지 않고 먹는 편입니다.

들깨가루는 돼지고기 잡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해주면서 고소한 맛을 내어 줍니다.

순대국 안에는 돼지부속고기와 순대가 들어 있는데, 순대가 조금 적은 것 같다 싶기도 합니다.

보통 순대국은 진득한 맛이 있는 편인데, 제 입맛에는 이곳 양주골순대국은 돼지국밥처럼 깔끔한 맑은 맛이 더 느껴지기도 합니다. 돼지 부속고기 대신 돼지 앞다리살 를 넣어 나왔다면.. 돼지국밥이라 해도 모를....^^;

순대국의 냄새가 싫으신 분들도 계실 텐데, 이 식당의 순대국은 고기 잡내 같은 꼬리꼬리 한 냄새가 안 나는 게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솔직 맛 평가로는 '순대국이지만 깨끗 무난하다'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식당 뒤편에 불곡산 등산로 입구여서 근처에는 이곳 양주골 전통 순대국 외에 국밥집들이 많은 편입니다. 다들 맛집이라 할 수 있지만, 양주골 전통 순대국집이 그래도 인기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내 돈 내산으로 직접 사 먹어보고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식당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경기도 포천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 있나요??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폭포.... 그리고 온천도 있고.. 네~! 맛집

jknar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