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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The 미식 장인라면 솔직 맛 평가 후기

· 댓글개 · 취미 사진가 나라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이제는 종류도 다양해지고, 손쉽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라면은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광고하고 있는 하림의 The 미식 장인라면이 마트를 갈 때마다 눈에 들어와서 한번 구입해 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The 미식 장인라면"을 내 돈 내산으로 조리해서 먹어보고 맛 평가 후기를 남겨 볼까 합니다.

 


장인라면 CF 광고

The 미식 장인라면에 대해....

감히 라면 주제에...라는 CF 속 이정재 배우의 맨트는 이 라면이 프리미엄 라면이라고 어필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10월에 국내 닭고기 1위 업체인 하림에서 라면을 출시해서 화재를 일으켰는데요. 시식회를 통해서 하림의 회장이 직접 소개까지 하기도 하여 더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5년간의 개발과 라면을 출시하는 에피소드까지 소개하였다고 하는데, 짧게 소개해 보면, 자신의 막내딸이 시중에 파는 라면을 먹은 후 아토피 증세가 생겼고, 그래서 인공 조미료를 뺀 건강한 라면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The 미식 장인라면은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자부심으로 한봉에 2,2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출시하게 되었어요. 농심의 신라면이 8~900원 정도라고 한다면 가격이 두배 이상 높은 가격인 것이죠.

서민들이 즐겨먹는 라면을 프리미엄화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예전에 농심에서도 신라면의 프리미엄 제품 '신라면 블랙'을 출시하였습니다. 가격도 기존 신라면의 두배 이상의 가격이었는데요. 사골국물로 그 맛과 영양이 설렁탕과 비슷하다는 식으로 홍보하였었지만...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인스턴트 라면을 보양식이니 프리미엄이니... 소비자에게는 쉽게 피부로 와닿지 않은 것 문제였습니다.

하림의 The 미식 장인라면 역시 출시 당시에는 경쟁사들의 주목까지 받을 정도로 화젯거리였지만, 결과는 흥행실패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대하였던 시장점유율은 0.7%에 미지치 못하는 실적을 내었고, 이를 문제로 대표이사까지 사퇴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림의 저력이 있으니, 이 또한 어떻게 해처 나갈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The 미식 라면 살펴보기

겉 포장재질은 단단하면서도, 이미지나 텍스트 배치 등을 보면 디자인적으로도 신경을 쓴 듯한 모습입니다.

20시간 고아낸 장인의 육수와 바람에 말린 면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특히 그 맛은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얼큰한 맛'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영양정보와 함께 조리방법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을 강조하듯, 제품 설명이 같이 적혀 있습니다.

사골, 소고기, 닭고기, 버섯을 황금비율로 고아낸 후, 양파와 대파로 시원함을,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로 얼큰함을 잡은 국물. 닭 육수를 넣어 반죽하여 풍미를 살린 꼬불꼬불 면발.

일상 요리까지 미식하는 당신을 위해 라면에 대한 신념과 집착으로 제대로 만든 라면.
미식, 생활이 되다.

라면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내용 일 것입니다.

신라면이 1,790mg 인 것을 감안하면, 하림의 The 미식 장인라면은 그보다 적은 1,43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칼로리를 보면 116g 기준 385Kcal의 The 미식 장인라면은 신라면의 120g 기준 500Kcal 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내용물은 여느 라면들과 비슷한데, 면발은 닭 육수를 넣어 반죽한 건면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건더기와 국물 소스(액상)가 별도로 있습니다.

The 미식 장인라면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건더기의 양은 타 라면들보다 제법 많은 편입니다. 특히 버섯이 많아 보입니다.

The 미식 장인라면 조리하기

조리방법은 냄비에 물 500ml를 담아 끓인 후, 면과 건더기, 국물(액상)을 한 번에 같이 넣고 센 불로 4분 30초간 더 끓이면 됩니다. 

저는 기호에 맞게 대파를 추가로 더 썰어 넣었고 끓인 물에, 면과 건더기, 그리고 액상 국물 소스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계란을 하나 풀어서.. 휘휘 저으며 면이 익기를 기다려 봅니다.

그러면 이렇게 쫄깃한 면발의 라면이 완성이 됩니다.

The 미식 장인라면 솔직 맛 평가 후기

조리과정에서 액상 국물 소스가 조금 낯설었는데요. 그간 라면은 가루 수프였는데, The 미식 장인라면은 국물 소스를 짜서 넣어야 하니 뜨거운 냄비 위로 열기가 올라와서 손이 뜨거워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습니다.

대신 국물은 진국이다 할 정도로 진하고 담백함이 느껴졌습니다. 면발은 건면 타입이어서인지 가벼우면서도 쫄깃함이 더 느껴졌고요..

얼큰함은... 글쎄요... 매운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에겐 딱 적당하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양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적지도 많지도 않은 편인데, 햇반(공깃밥) 하나 추가해서 먹으면 든든한 정도입니다.

하림이 닭고기 생산 가공을 하는 업체이기 때문인지 닭 육수로 면을 반죽하여 만들었고, 국물에도 닭고기를 가미하여 진하고 담백한 라면 국물을 만들어 낸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인 것 같아요.

한봉에 2천 원이 넘는 라면이어서 큰 기대를 한 탓인지, 실망감이 드는 점도 있습니다. 얼큰한 맛을 내기 위해 고추장을 풀어 만든 라면 국물 느낌도 살짝 들기도 하였거든요. 얼큰함이 아직 덜 잡힌 느낌입니다.

또한, 나트륨이 수치상 줄었다곤 하지만, 역시 라면은 라면인 것 같습니다. 여느 타 라면과 비교 시 체감상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어쩌면 서민음식의 라면을 프리미엄 화 한다는 건 많이 어려운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번 하림의 The 미식 장인라면을 살펴보고 조리해보면서, 면을 끓이기보다 삶는다는 개념으로 약간 수정을 하고, 간편식 반조리 제품으로 라면과 별개의 품목으로 시장을 공격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어요. 

하림에서도 라면이 나온다는 자체도 살짝 놀랍기도 하지만, 이를 계기로 자신들만의 장점인 닭고기 육수를 이용한 간편식들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내 돈 내산으로 직접 구입하여 조리하여 먹어보고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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