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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가볼만한 곳 - 수옥정과 수옥폭포, 수옥 저수지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충북 괴산 연풍면에는 연풍새재옛길로 가는 초입에 수옥폭포와 수옥정이 있습니다. 

연풍·문경새재를 가보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면 좋을 곳이어서, 이번 포스팅에서 짧게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수옥폭포와 수옥정 위치 및 찾아가는 방법

대중교통으로 찾으신다면 문경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택시로 약 20분 소요됩니다.

승용차로 찾으신다면 내비게이션에 "신풍전통한지체험장" 이나 주소 검색 "충북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 1길 23"으로 찾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옥폭포"로 검색하여 찾으셔도 좋습니다.

수옥폭포 관광단지 주차장이 별도로 있지만 도보로 약 10분을 걸으셔야 하고, 신풍전통한지체험장 앞에 잠시 주차하시면 2분 내에 수옥폭포 앞에 가보실 수 있습니다.

수옥폭포와 수옥정, 수옥 저수지 둘러보기

수옥폭포가 있는 소로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수옥정입니다.

이 수옥정은 1711년(숙종 37년)에 연풍 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기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폭포 아래 정자를 짓고 수옥정(漱玉亭)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정자에 들어서면 수옥폭포가 한눈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폭포 물소리를 들으며 이 정자에서 있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이 맑아지고 상쾌해지는 기분이 절로 들기도 합니다.

수옥정 뒤편 계단으로 폭포 가까이 가볼 수 있습니다.

수옥폭포 앞은 100명도 서 있을 수 있을 만큼 넓고 평평한 바위가 있어서 폭포를 가까이 보거나 삼각대를 놓고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폭포 우측 벽에 글씨들이 새겨져 있는 것이 보였는데요.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볼 수는 없었지만, "숭정후 이신뇨, 동가 조자 직위, 작정 자질 유수서" 라 새겨진 것으로, 수옥정이 언제 누구를 기리며 지어진 것인지 기록을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수옥정은 조유수가 짓기 전인 고려 공민왕 시기에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이곳으로 피신해 초가를 지어 행궁을 삼고 작은 절과 폭포 아래 작은 지어 비통함을 잊으려 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수옥폭포는 드라마 사극 및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되었는데요. 가장 많이 알려진 사극 드라마로는 다모, 선덕여왕, 여인천하 등이 있습니다. 

폭포의 상류 2단에서 떨어지는 소는 조유수가 사람을 시켜 물이 모아 떨어지게 하기 위해 파 놓은 것이라고 하니, 인공 폭포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의 수옥정은 낡아 없어진 것을 1960년에 괴산군의 지원을 받아 이 지역 주민들이 팔각정으로 새롭게 건립한 것이라고 하네요.


수옥폭포 위쪽에는 수옥 저수지가 있는데요. 수옥폭포가 있는 곳에서 도보로도 가보 실수도 있지만, 차로 뚝빵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수옥 저수지에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수옥정, 수옥폭포와 함께 수옥 저수지도 산책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풍·문경새재를 찾으신다면, 꼭 한번 이곳 수옥폭포, 수옥정.. 그리고 수옥 저수지도 같이 살펴보시기를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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