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밤 여행 - 별마로 천문대 - 취미 사진가 나라의 블로그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캐논코리아와 강원관광재단과 함께한 강원 별천지 출사단으로 별 사진을 찍으러 떠난 여행에서 유일하게 밤하늘의 별을 봤던 곳이 있습니다. 기상이 너~무 나빠서.. 겨우 보게 되었는데요.

그곳은 강원도 영월의 별마로 천문대입니다.

천문대 위치가 산 정상 부근에 있습니다.

별마로 천문대까지 차로 올라갈 수는 있으나, 도로 폭이 매우 협소하고 꼬불꼬불 난코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천문대로 올라가는 길은 매우 좁은 도로로 오르게 됩니다.

야간에 가신다면 매~우 조심조심 가셔야 할 것 같아요..

별마로 천문대 소개

별마로 천문대는 해발 799.8m에 자리 잡고 있는 시민천문대로서는 최상의 관측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봉래산 정상 활공장 옆에 있어서 넓은 시야로 영월 풍경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과, 영월읍내 야경을 함께 볼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다고 하네요.

개관은 2001년 10월 31일에 하였으며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관측 건물을 자랑합니다.

별마로 천문대를 이용하신다면... 이용요금이 있는데요.

일반 7,000원, 청소년/군인 6,000원, 어린이 5,000원, 경로 3,500원.

별마로 천문대 관람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찾았을 때의 별마로 천문대는 아쉽게도 휴관 중이었습니다.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고 하여 임시휴관이라고 하네요. ㅠㅠ

그래도 영월읍내의 야경과 밤하늘의 별을 보러 오시는 일반 시민분들도 있었습니다.

아득히 보이는 영월의 야경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켰습니다.

카메라 스위치를 켠 장소가 별마로 천문대 옆 활공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이 거의 낭떠러지....ㄷㄷㄷ

기상이 좋지 않은 날이라서... 뿌옇게 야경사진을 찍어야만 했지만... 이곳에서 바라본 영월읍내의 모습이 다양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한 마리의 학처럼 보이기도 하고, 부엉이가 뒤집어서 있는 모양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별 사진을 찍으러 왔건만.... 밤하늘의 달이 너~무 밝게...ㅎㅎ;

은하수나 별 사진을 찍으려면 주변 광해가 없어야 좋거든요. 밤하늘의 달도 마찬가지로... 광해에 속하게 되죠..

그나저나 별마로 천문대 모습이 제법 웅장하였습니다. 가까이에 있음에도 못 들어가 보는 것이 아쉽네요..

영월의 밤하늘에는 유관으로도 별은 보이긴 하였지만, 이날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여서 밤하늘 조차도 뿌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은 얼마나 매섭게 추운지.... 핫팩을 뜯어서 추위를 버터야 했습니다..^^;

점점 날씨가 뿌옇게 변하면서 영월읍내 야경 촬영이 어렵기 시작하니.....

강원 별천지 출사단으로 참여하신 분들 대다수.. 하늘의 별을 촬영하기 시작하였어요...

하지만.. 달이 거의 보름달 수준이어서 별 촬영도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유관으로도 별이 보일 정도로 좋은 곳이구나 알 수 있었어요.

별을 촬영한다는 건 기상조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단 한 장의 사진이라도 정말 많은 준비와 시간을 보내며 찍은 사진이 됩니다. 그만큼 촬영자에겐 많은 희생과 시간 투자를 한 샘이 되는 거죠..

이날 기상정보로는 서울 수도권은 미세먼지가 정말 심했다고 해요.. 그에 비하여 강원도는 그래도 밤하늘의 별이 보이는 수준이었으니... 정말 공기 좋은 곳이 아닐 수 없다 여겨집니다. 아마 기상조건만 맞았다면.. 말 그대로 별천지를 봤을 것 같습니다.

※ 강원관광재단과 캐논코리아가 함께한 강원 별천지 출사단으로 참여하여 찾아가 본 곳을 소개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