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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소양호의 천년 고찰 "청평사"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춘천여행의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춘천의 소양강댐에서 소양호로 배를 타고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섬 속의 절'이라고 불리는 사찰이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청평사"입니다.

청평사 위치 및 찾아가는 방법

  • 청평사 주소: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오봉산길 810 청평사
  • 청평사 전화번호 ㅣ 033-244-1095

청평사를 찾아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소양강댐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 도보로 찾아가는 방법과, 두 번째는 청평사 관광지 주차장에서 도보로 이동하여 찾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두 가지 방법으로 모두 찾아가 봤었는데요. 청평사 관광지 주차장에서 도보로 걸어야 할 땐 약간 지루한 느낌이 있었고... 배를 타고 갔을 땐 섬에 들어온 느낌이 들어서인지 설렘이 있었기도 합니다.
아마도 대중적인 방법은 배를 타고 찾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승용차로 찾는 경우 소양강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소양강 유람선을 타야 합니다. 소양강댐 주차비는 무료이며, 유람선은 왕복 기준 대인 7,000원, 중고생 7,000원 초등학생 4,000원입니다.
배 시간은 1시간 단위로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인원수가 늘어나면 30분 단위로 탄력 운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청평사 관광지 주차장으로 오시는 분들은 소형차 당일 2,000원의 주차비용이 듭니다. 체류(숙박)의 경우 4,000원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청평사를 찾으신다면, 남춘천역에서 1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소양강댐 정상에서 하차하여 선착장 유람선으로 청평사를 찾으시면 됩니다.

소양강댐 유람선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배로 약 15분 정도 이동하면 청평사 선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수위에 따라 거리도 변동되는 것 같습니다.

청평사 가는 길

청평사 선착장에서 하선하여 소로를 따라 도보로 걸으면 부용교 까지 오게 되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출렁다리도 생겼더군요. 기존 노후된 옛 다리를 철거하고 5억원을 들여 길이 43m 폭 1.5m 규모의 출렁다리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관광목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근처에 국민여가 캠핑장도 새로 오픈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청평사를 가기 위해서는 문화재구역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 2,000원 중고생/군인 1,200원 초등생 800원.

흔들 다리에서 청평사까지 약 2Km가 소요되는데 은근히 오르막길이기에 산행하는 느낌도 많이 듭니다.
1.2Km 남겨두고... 아직 멀었나??? 싶어 지더라고요..ㅎㅎ
하지만... 그래도 주위에 볼거리는 제법 있습니다.

청평사에는 재미있는 공주 설화가 하나 있습니다.

중국 당나라 태종의 딸 평양 공주를 사랑한 청년이 있었는데, 당 태종이 그 청년을 죽였고, 그 청년은 상사뱀으로 환생하여 공주의 몸에 붙어살았습니다. 당나라 궁궐에서는 그 상사뱀을 공주의 몸에서 때어내려고 여러 방법을 써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공주는 궁궐을 나와 지금의 청평사에 이르게 되었고, 공주굴에서 하룻밤을 자고 공주탕에서 몸을 깨끗이 씻은 다음 공주는 스님의 옷인 가사를 만들어 절에 올렸습니다. 그 공덕으로 상사뱀은 공주와 인연을 끊고 해탈하게 되었다 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당나라 황제에게 알려졌고, 청평사를 고쳐 짓고 탑을 건립하였는데, 그 탑을 공주 탑이라 하고, 공주가 목욕한 곳을 공주탕이라고 하며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난 곳을 회전문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사진의 작은 굴이 바로 공주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앞에 돌탑들이 참 많았습니다. 신기하게도 큰 돌이 위험하게 올려져 있는데도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요.

공주굴 옆에는 구송 폭포가 있는데요. 주변에 9그루의 소나무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뒤편으로도 폭포가 하나 더 있더군요..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셔터 누르며 장노출 사진을 찍었습니다. ^^

그렇게 천천히 오르다 보니 어느덧 사찰 건물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청평사의 주요 포인트들이 올라오는 동안 본 것들보다 더 많이 있었습니다.

청평사 둘러보기

청평사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청평사 모습은 뒷 산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배경에 두고 있었습니다.
특히 앞에 보이는 가운데 회전문(廻轉門)이 사찰을 지키고 있는 느낌처럼 보였습니다.

늦가을에 찾은 청평사이지만. 언제 와도 운치 있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 좋은 사찰인 것 같습니다.
봄에는 화사함이, 여름에는 푸르른 녹음이...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눈 내린 겨울엔 하얀 모습이... 이곳 청평사에는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한번 다녀가 보고.. 다시 찾고 싶다 하는 이유도 이번 기회에 새삼 알 것 같았습니다.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자연의 변화가 새롭게 이곳을 보이게 하는 것 같았거든요.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기에...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춘천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이곳 청평사도 일정에 꼭 넣어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


※ 강원관광재단과 캐논코리아가 함께한 강원 별천지 출사단으로 참여하여 찾아가 본 곳을 소개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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