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강원도 여행을 하면서 가을 단풍을 꼭 보고 싶었던 설악산을 다녀와 봤는데요.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까지 등산하지는 못하고, 대신 설악산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가을색이 물든 설악산 소공원.. 그리고 케이블카로 올라가 본 설악산 풍경... 다시 내려와 신흥사도 둘러보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번에 가본 설악산 케이블카, 그리고 신흥사를 살펴보도록 할게요.^^
설악산 케이블카 위치 및 주차, 입장료
설악산 소공원에 승용차로 오신다면 내비게이션에 [**설악산 케이블카 주차장**], [**주소: 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1032**]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으로 오시다면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4, 7, 7-1을 타고 설악산 소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설악산 소공원으로 가는 길은 외길입니다. 문제는 피크 시간에 가면 정체된 상태로 대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차난이 여전히 심하더군요.. 위 사진의 빗금 친 곳이 주차장입니다. 넓어 보이지만 제가 도착한 오전 8시에 이미 만차 상태가 되었습니다.
[참고*주차료는 선금 5천 원을 받습니다. 카드보다 현금결제가 편합니다.*]
주차장에서 설악산 소공원 입구에 오면 문화재구역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참고* 입장료 : 개인(어른 20~65세) 3,500원, 중고등학생 1,000원, 초등학생 500원, 경로/국가유공자 무료*]
[경고 *설악산 소공원 결제는 카드 결제는 안되고 현금만 가능합니다. 매표소 옆에 ATM기가 있어요.*]
설악산 케이블카 & 권금성 둘러보기
주차장에서 설악산 케이블카까지 약 500m 거리입니다.
제가 주차하고 입장권을 검표하고 설악산 소공원에 들어온 시간은 오전 8시였습니다.
8시 30분부터 케이블카가 운행한다고 전날 공지가 되었기 때문에, 저만 서둘러 케이블카로 전력(?) 질주하였습니다.
[참고*설악산 케이블카 운행시간은 전날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사전예약 없이 현장 구매만 가능합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홈페이지 주소: https://www.sorakcablecar.co.kr/
그렇게 뛰어서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장 앞까지 왔는데, 케이블카 매표소까지 줄이 상당히 길게 서 있었어요..@.@
그래도 탑승 10분 전부터 입장권을 발권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15분 정도 줄 서 있었던 것 같아요.
시간은 자신이 원하는 타임이 매진이 아니라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는 9시 30분 타임을 구입하였어요.
케이블카 요금은 대인 11,000원, 소인 7,000원입니다. 할인은 속초시민이나 소인, 국가유공자, 장애 중증 1,2급 이상만 되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이곳 케이블카를 타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도 상당히 오래 대기해서 탔던 것 같아요.. 그때 타봤던 케이블카가 밖에 전시되어 있더라고요..ㅎㅎ;
1시간 정도 여유를 뒀으니, 살짝 소공원을 둘러봤어요. 설악산이 단풍이 일찍 핀다고 해서... 제가 도착한 날은 이미 졌을까 싶었는데.. 소공원의 단풍은 아직 괜찮았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9시 20분에 탑승장에 와봤는데, 5분 단위로 케이블카를 탑승시키고 있었어요..
케이블카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간 오르고 내릴 수가 있더군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려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고 어릴 적 기억의 케이블카가 바뀌어서 더 좋아졌더라고요. ^^
설악산의 단풍은 아래쪽은 괜찮았는데, 위쪽으로 오를수록 단풍이 졌더군요.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탑승장에 오니 미리 올라온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해도 저만큼 올라 있더라고요.
이곳에서 멀리 속초시가 보이기도 하고, 울산바위도 보이고... 산 정상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설악산에 왔다면 약간의 산행은 해야겠죠?
권금성이라는 곳으로 가볍게 산행할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그곳을 보고 오시기도 합니다.
권금성이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권 씨와 김 씨 두 장사가 난을 당하자 가족들을 산으로 피신시키고, 적들과 싸우기 위해 하룻밤 만에 성을 쌓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곳을 [블럭*권금성*]이라고 한다 합니다.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 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탑승장 옆쪽으로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 도보로 약 10분~15분 정도 걷다 보면 권금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권금성에 도착하니 넓은 마당바위(?)가 드넓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석성의 흔적이 보이기도 합니다.
많은 살마들이 바위 위쪽으로 오르거나 주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낭떠러지 주변에 난간 대신 출입금지 팻말이 있었습니다. 가까이 한번 가봤는데.. 상당히 무섭더군요..ㄷㄷㄷ
어떻게 이런 험한 곳에 석성을 쌓았다는 건지 믿기지 않더라고요..^^;
아쉽게도 산 정상 부근은 단풍이 이미 지나버렸어요.. 그래도 오래간만에 산 정상에 오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권금성에서 바라보는 만물상과 멀리 공룡능선이 거대하게 느껴졌어요. 정말 큰 산이다 싶어 졌습니다.
다시...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내려왔는데.. 아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역시 줄을 서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대기 없이 타게 되더군요.
케이블카로 내려오면서 보니 왼편에는 울산바위가 웅장하게 보이고 있었고, 아래에는 신흥사가 가까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케이블카에서 내려 신흥사에 한번 가보기로 하였어요.
신흥사 둘러보기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신흥사로 가는 길의 단풍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약간 시기가 늦은 편이긴 했는데도 말이죠.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면 오른편에 거대한 불상이 보입니다.
1997년에 세계 최대 청동좌불상이라고 하는데 높이가 14.6m라고 하네요.
신흥사 주변을 한번 둘러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절이여서 일까요. 상당히 예쁜 절이다 싶었어요.
설악산의 비경과 함께 있으니 더 그러한 것 같습니다.
산행을 좋아한다면 천불동 계곡이나 울산바위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설악산에 몇 번 와봤지만.. 가을엔 천불동 계곡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
사람들 입소문으로 설악산 단풍이 정말 예쁘다고 하더니.. 명불허전(名不虛傳)이더군요.
정말 떠나기 아쉬울 정도였어요.
아내도 이곳에서의 가을이 너무 예쁘고 인상 깊었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이른 시간에 와서 주차난과 케이블카 대기줄을 오래 서지 않아서이겠지만요..ㅎㅎ;;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나오면서 보니.. 오후 12시가 넘는 시간이었는데 주차장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들을 보며.. 정말 잘 보고 왔다 싶었어요..^^
[팁*설악산 케이블카는 이른 시간에 조기 현장 매진됩니다. 홈페이지에 공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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