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 만한 곳 - 파주 율곡 수목원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율곡 수목원입니다.

SNS를 타고 입소문이 빠르게 나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10월 둘째 주쯤에 가보려고 했는데 제가 방문하려는 날마다 궂은 날씨가 계속 이어져서.. 미루다 이제야 다녀왔습니다.

SNS 피드들을 보면 율곡 수목원의 구절초가 핫 하더라고요.

10월 셋째 주에 방문했던 율곡 수목원을 사진과 함께 같이 관람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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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수목원 위치 및 찾아가는 방법

승용차로 오신다면, 내비게이션에는 [**율곡수목원**], [**율곡수목원 주차장**]으로 검색하고 찾아오시면 됩니다.

율곡수목원 진입구간이 아직은 잘 안내가 안되어 있어서, 근처에 오시면 주의 깊게 이정표 보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팁*주차비 무료, 입장료 무료*]

제가 방문한 시기에 로터리와 진입로를 새로 만드는 공사 중이었어요. 훗날에는 찾아가는 것이 좀 수월해질 것 같아요.

대중교통으로 찾으신다면, 서울 기준으로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홍대입구역에서 경의 중앙선(급행)으로 환승하여 문산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한진 1차 문산역 정류장에서 버스 일반 92번을 타고 율곡수목원에서 하차 하시면 됩니다.

※ 율곡수목원 약도는 포스팅 하단에 사진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보세요.

율곡 수목원에 대하여....

율곡 수목원은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밤나무가 많다고 붙여진 지명 '율곡리'에 걸맞게 많은 밤나무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과거 1960년대 산림녹화사업을 통해 울창한 산림으로 잘 가꿔 온 곳이기도 합니다.

2015년 6월에 임시개원을 하였고 2020년 5월 준공을 완료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율곡 수목원은 면적 34.15ha로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21개의 주제원에 우리나라 중부지방 식물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기증한 15종 70 그루의 기증나무와 함께 7백 여종 8만여 그루의 나무와 5백 여종 22만여 포기의 초본류 등 총 1,300여 종의 30만여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율곡수목원은 수목원을 감싸는 약 5Km 길이의 둘레길과 임진강 일대 풍경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 쉼터, 구절초 치유의 숲, 유아 숲 체험원 등 다양한 산림 휴양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수목원이 위치한 파평면 율곡리는 조선시대  대표 학자 율곡 이이 가문의 세거지로, 율곡 이이의 뜻을 기리는 율곡 정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인근에 화석정, 자운서원 등 율곡 이이와 관련된 유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율곡 수목원 둘러보기

주차장 바로 옆에는 율곡수목원 방문자센터가 있습니다. 새로 조성된 곳이어서 신축건물이 깨끗함을 느끼게 합니다.

방문자센터 입구를 통해 수목원 안으로 입장할 수 있는데요.

입장료가 없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입장 시 방문 콜이나 QR 인증, 그리고 체온 측정 후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요 며칠 한파가 느껴질 정도로 추웠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입구에 꽃들이 다 떨어져서.. 앙상했습니다.

방문자센터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사계정원**]이 나옵니다. 계절마다 피는 꽃들이 있어서인지.. 몇몇은 지금 꽃이 없고... 가을에 보이는  억새와 국화, 구절초 등이 보이더군요.

수목원 입구부터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길을 따라 더 올라가 보니 넓은 잔디광장이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피크닉 하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근처에는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가운데이 보니 주의사항 같은 것이 보였는데요.

율곡 수목원 방문의 에티켓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율곡수목원에서 지켜야 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쓰레기 투척 금지
• 공원 내 금연
• 애완견 동반 금지
• 꽃·열매 채취 금지
• 취사행위 금지
• 자전거 진입금지

잔디광장을 지나 더 올라가는 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이길 우측에는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아스팔트 길이 있는데, 수목원 관리용 도로라고 해요. 일반인 차량 진입이 안되거든요. 

앞에 보이는 건 생태학습장 건물입니다.

길을 걷다 보니 작은 비석이 보였는데, 2011년 전석 콘크리트 사방댐을 이곳에 만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산사태 예방과 토사유출 방지를 목적으로 한 다목적 댐이라고 하네요.

처음엔 연못인가 했는데, 댐에 의해 가둬진 물이었어요..^^;

댐을 지나자마자 바로... 초화원이 나옵니다. 

이곳에 꽃들이 많아야 하는데.....

구절초가 약간 보이긴 했지만, 지금은 꽃이 많이 필 시기는 아닌가 봅니다.

아마도 봄에 오면 꽃밭이 아닐까 싶어요.

초화원 옆으로 율곡수목원 생태학습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한 상태여서 사람들 이용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생태학습장을 왼편으로 두고 아스팔트 길을 걸어 오르면 멀리 정자가 하나 보입니다.

정자가 있는 곳이 바로 율곡 정원입니다.

한국정원을 테마로 한 주제원으로, 자연 순응 사상과 자연경관을 정원 안으로 끌어오는 차경의 원리로 조성하였다 하네요.

이 정자의 이름은 지우정(知遇停)이라고 하는데... 친구를 만나 쉬는 곳이란 뜻하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에.. 이 정자에 친구분들끼리 오신 일행분들이 한참을 이곳에 머무르며 수다 떨고 계셨어요..^^

이곳 주위에 구절초가 많이 피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 며칠 추웠던 날씨 탓에.. 구절초들이 많이 시들어 있었습니다..ㅠㅠ

지우정 뒤로 산책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책로들은 흙길이라기 보단 야자매트나, 데크.. 혹은 아스팔트 도로였습니다.

산으로 점점 오르니 나무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런 열매 나무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돌탑과 기이하게 생긴 나무도 보였고요..

걷다 보니 발견한 이정표에서는... 전망대가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전망대 방향이 약간 가파른 경사도가 있지만.. 금세 오를 수 있을 정도로 길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만나게 된 곳은 산림욕을 할 수 있게 조성된 숲 속 쉼터 같아 보였습니다.

평상들이 있고, 주변이 나무로 우거져 있었거든요.

지금 제가 걸어온 길이 구도장원길인가 봅니다. 수목원 둘레로 둘레길이 5Km 되어 있다고 하던데... 지금 그 길에 있었던 것이었어요..

그런데 이곳 주위에 접근금지 경고판이 있었습니다. 전망대 방향으로 안내를 해주고 있었는데요..

이제부터 정말 등산하는 등산로 더군요...

저는 더 오르지 않고.. 여기에서 다시 주차장 쪽으로 걸어 내려왔습니다.

야자매트 길을 따라 걸어 내려오면서도 우거진 나무들에 힐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자연스레 산림욕도 하는 기분이었고요..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는 아까 봤던 지우정(知遇停)이 보였습니다.

단풍이 들 무렵이면.. 율곡 정원 주위가 온통 아름다운 색으로 변하여 있을 것 같아 보였어요. 

내려오면서 보니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하는 장소가 나왔는데요. 의자들도 있고.. 썬배드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조용한 율곡 수목원에 있을법한 것들이었어요.. 가만히 앉아 있으면 숲벌레소리 새소리만 들리는 곳이니까요.

주제원으로 단풍나무원 유실수원을 지내서...

생태학습장 건물 쪽으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전체를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지금 둘러본 것만으로도 제법 많이 걸었다 싶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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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등을 통해서 구절초 핀 모습의 위 사진을 보고, 율곡수목원을 찾았던 것인데.....

아쉽게도 시기도 늦었고.. 갑작스러운 추위에 구절초들이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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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꽃밭을 못 보게 된 건 아쉬움으로 남지만...  힐링하기 좋은 곳에서 상쾌한 공기 마시며 걸었던 것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없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쓰레기통이었습니다. 그리고 높아진 시민의식으로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

그리고.....

약도가 있었다면, 수목원을 다니는데 수월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방문자센터 앞에 약도를 사진으로 찍어 다니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종이 된 지도를 찾아봤는데.. 비치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율곡수목원 약도가 필요하시다면 아래 제가 찍어둔 사진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율곡수목원 약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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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수목원은 수도권에 있기도 하고, 접근성도 나쁘지 않아서.. 가볍게 산책하며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가족단위 친구 단위로 오셔서 휴식하며 시간을 보내다 가셔도 좋을 것 같고요.

망설임 없이~ 바로 가보세요~ 정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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