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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 댓글개 · 취미 사진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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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책 한 권을 읽고 도서 리뷰 포스팅을 올려 봅니다.

이번에 리뷰해보려 하는 책은 21세기 북스 출판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님 저서입니다.

제목부터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고, 너무나 현실적이며 직설적이기만 합니다.

우리는 6.25 전쟁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급성장하여,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이 넘어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빨리빨리"에서 에코세대의 학력 경쟁을 통한 고학력을 갖추어 경제성장을 이루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에코세대 후의 젊은 세대에겐 N포 세대라는 이야기가 생길 정도로 힘든 삶이 이어지고 있기도 하였지요.

배고픔도 사라지고, 배움도 많아졌음에도.. 어째서 우리 세대들은 취업도 어렵고, 거주하는 집 하나 마련하는 것도 어렵기만 할까요?

책에서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생긴 서로 간의 불신이 사회적 품격을 낮추었고, 사회정신건강이 악화되면서 큰 문제가 나오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북유럽 국가와의 비교에서, 한국은 개인별 경쟁이 심한 반면에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는 협력과 공유로 삶의 질이  좋아지고 있음을 책에서는 지표 등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세대 간, 남녀 간, 지역 간 등의 갈등과 불신으로 사회적 품격을 낮춰 부정적 요소를 만들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어쩌면... 과거의 성공에만 집착하여 콜럼버스의 과오를 우리는 범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여러 가지 암시하듯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정치적 냉소를 과감히 털어버리고, 좌절과 분노를 이제는 강력한 참여의 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큰 숙제이자 풀어내야만 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정의와 평등, 개인의 자율성, 사회적 유대감이 서로 길항 관계 속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경제성장은 지속적으로 하되 기득권이 안주하지 못하게 하고 긴장시키는 사회를 이룬다면, 우리는 품격 있는 사회 속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미래는 정해진 대답보다는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고 창조적 해법을 찾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의 감각을 믿고, 가슴 뛰는 일을 찾아 나서야 할 것입니다.

불신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신뢰와 성공으로 돌아설 수 있게 한다면... 분명 우리나라는 지금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훨씬 더 좋은 나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그렇게 되어간다면...

어느 누구라도....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태어나고 싶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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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책을 구매하여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판사 및 판매사 등에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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